[토론] mmorpg 내부에서의 빨대효과

빨대효과란 지역발전에 있어서 고속교통수단으로 인해 

대도시의 집중화가 가속되고 중소도시는 반대로 몰락해간다는 그런겁니다.

근데 제가봤을때 mmorpg에서도 이게 있다고 봅니다.

mmorpg에서의 컨텐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큰 틀을 나눈다면 결국 pve와 pvp 두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게임내 유저중 pve만 하는 유저의 비중이 pvp를 하는 유저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겁니다.

현재 추세로는 모든 제작사에서 pve에 제작역량을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pvp 쪽에는 신경을 안쓰고 있죠.

그래서 망가진 pvp 밸런스나 보상등으로 인해 pvp를 많이하는 유저들은 거의 언제나 불만에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되어서 어느 게임이 오픈당시에 pvp 유저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하더라도

게임이 오래되면 그게임에서 pvp를 하는 유저는 정말 극소수밖에 남지 않습니다.

현실에서의 빨대효과처럼 mmorpg내 pvp 유저들은 시간이 갈수록 수가 적어지고 컨텐츠의 질도 좋아지지 않는겁니다.

pvp 유저가 적은 이유는 그저 유저들의 성향차이 때문일까요? 

아니면 pvp 관련 컨텐츠를 제대로 만든 게임이 없다시피해서 그런걸까요?

그렇다면 제작사는 어차피 욕먹을 퀄리티로만 만들 pvp 컨텐츠를 그냥 안만드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