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뭐, 제일 큰 이유는 아닐꺼라고 미리 전제해둠
1 국민의 행복지수 OECD뭐시기 이런거에서
한국은. 행복지수가 매우 낮다는건 다들 익숙하게 들었을 이야기
이 불행감에 대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항목. 내가 생각하는 내 불행의 원인 투탑은
만고불면의 진리. 건강과 돈임
자 이중 건강은 논외. 말하고싶은건 돈문제임. 경제력.
돌려말할 필요없이,
기성세대의 삶이 팍팍하니까, 상대적이던 절대적이던 나는 가난하니까, 라는게 불행감의 메인 이슈
2 그리고 이어지는, 나의 빈곤감에 대한 분석결과
(이건 동양적인 사고방식 때문일수도 있고, 이렇게 교육받아서 일수도있고, 사회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여튼)
이렇게, 대부분, 애석하게도, 결국 나때문. 내잘못. 나 자신으로 수렴함
Q : 왜 내 삶에는 여유가 없지?
라는 질문은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이라는데!
무역수지가 뭐 흑자라는데!
GDP니 GNP가 얼마라는데!
라는 사실에 근거해
A1 아.. 월급 많이주고 복지좋은 대기업에 들어갈수 있었어야 하는데...
A2 아.. 젊었을때 스펙을 더 쌓을껄..
A3 아..학교다닐때 공부 더 열심히 할껄
라는 자기비판으로 완성됨
왜 나는 게을렀지? 왜 나는 놀면서 시간을 낭비했지? 왜 공부를 안했지?
3 게임에 중독되어 인성파탄 가정파탄 성적파탄,
그러므로 게임은 규제해야할 대상,
이런 이데올로기에 찬성하는 이유는 당연히 다양함
자녀 혹은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서일수도 있고
게임자체의 폭력성이나 선정성때문일수도 있고
인벤에 지난달인가 나왔던 인터뷰처럼, 그냥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문화에 대한 거부반응일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위의 1,2번의 의식의 흐름대로
내가 지금 녹록치 않은 삶을 살게된 원인에 대한 가학적인 자기분석을 완료한 기성세대는
나의 불행함의 근본적 원인으로. 게으름과 "놀이문화"를 타겟팅함
그러므로 게임은 규제해야할 대상, 마약보다 위험하면 위험했지 덜하지않음, 이라는 개똥철학은 그래서
기성세대의 상당한 지지를 받게됨
그게 작금의 현실이고
흔히들, 게임중독관련법안 찬성측에서 말하는 "철든" 생각의 근본이며
무식의 소치가 아니라, 빈곤의 소치임
4 누가 뭘 잘했다 잘못했다 이런걸 떠나서
-기성세대의 가학적인 성찰습관. 쉽게 말해서.. 내가 가난한건 내가 잘못해서그래! 를 바꾸거나
-기성세대의 경제적인 만족감이 커지거나
둘중에 하나만 어느정도 해결되면 (전자는 해결이 불가능하겠지)
문화말살정책은 설자리를 잃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