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검은 사막은 레밸링 컨텐츠와 생활 컨텐츠를 공헌도 시스템을 통해서 나눠놨습니다.
근데 현재 검은 사막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대부분의 유저가 그냥 닥사를 하는 것인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공헌도는 레벨링에 비해서 너무나 효율이 좋지 않고 얻는 것도 없습니다.
공헌도 관련 컨텐츠는 성장 시스템이 없는 거나 마찮가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공헌도 관련 컨텐츠는 레벨링에 비해서 너무나 메인 컨텐츠(점령전, 공성전)와 떨어져 있습니다.
검은 사막을 플레이해본 결과 근본적인 컨셉이 샌드박스형 느낌에 독자적인 시스템을 넣어 유저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 보는데요. 그래서 두개를 나누고 확실히 뭔가를 올려야 한다는 목적성을 주는 것에서 이 느낌을 주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양분화된 두 컨텐츠가 너무 공정하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의 근본적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것이 몹이 가치가 높은 완제품 템을 떨어뜨린다는 것인데요.
이는 레밸링과 동시에 닥사 유저가 재화를 크게 벌어들일 수 있는 수단마저 가춘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아이템을 떨구는 사냥 시스템을 리니지 같이 하나 하나 먹을때의 기쁨을 생각하고 넣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검은 사막의 컨셉은 샌드박스형 게임이고 스스로 그것을 시사하듯이 전투 외의 요소가 너무나 부각되어 있습니다.(맵이나 건물을 올라가는 모션, 일꾼을 고용, 노드 오픈, 무역 등 말이죠)
현재 검은 사막은 스스로 드러내는 컨셉과 어울리지 않는 컨텐츠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 어울리지 않다는 이유는 컨셉의 샌드박스형식은 다양한 컨텐츠와 그 컨텐츠를 이용하는 유저 간의 교류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순환되어 하나의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나 효율 좋은 닥사는 오로지 닥사 유저들 끼리의 재화 이동을 예견합니다. 물론 지금도 보시면 알겠지만 검은 사막의 주요 거래 품목은 떨군 템과 그것을 강화하는 블랙 스톤 뿐입니다.
블랙 스톤의 문제점도 집고 가고 싶습니다. 블랙 스톤은 무기, 방어구 강화에 사용되는 아이템인데요. 이것 역시 닥사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생활 컨텐츠 유저와 닥사 유저와의 틈을 넓히는 또 다른 요소입니다. 블랙 스톤의 출처는 오로지 닥사이고 블랙 스톤의 성공여부는 역시 랜덤합니다.
이에 문제라 생각되는 것은 언제나 수가 부족한 블랙 스톤은 무조건적으로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측정되어 팔릴 것이고 이것은 분명히 닥사유저에게 완제품 외의 재화 벌이 수단이 되어 줄거라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닥사에 가열되는 유저들을 보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점점 래밸 자체가 강함의 정표가 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 있는데요.
검은 사막의 공헌도는 모든 맵이 비슷한 수치를 띄지만 래밸링에 관련된 사냥 지역은 매우 큰 차이로 변화 합니다. 이제 이것의 문제점을 말하려는데요. 세분화된 사냥터는 중고랩 지역때에 수 많은 유저가 무조건적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는 유저가 닥사를 할때 한 지역에 머무를 시간이 랩업을 함에 따라 길어지는 것에서 야기되는 당연한 문제입니다. 여기서 몰리는 유저들로 유저의 래밸링은 고랩 유저층에 비해 극단적으로 느려지게 됩니다.(살짝 언급하자면 검은 사막의 최고 사냥 방식은 몰이사냥이고 이는 탁월합니다.)
이미 최상위 유저들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되고 결국 그들이 멈출 사냥터에서는 그들 손에는 뒷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너무나 큰 재화와 경험치를 얻게된 이후 일 것입니다.
검은 사막이 분명 샌드박스컨셉의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 최고의 유저가 되기 위해서는 싸움을 잘하는 것도 제작을 많이 하는 것도 무역을 잘하는 것도 아니라 가장 많이 가장 빠르게 몰이사냥을 한 자입니다.(이렇게 말한 이유는 그 게임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것을 가장 잘한 자를 보통은 최고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2차 시비티라는 것에서 분명 감안해야할 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게임에는 틀이라는 것이있고 이것은 시비티든 오베든 정식 오픈이든 보통 하나의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틀에 관한 것은 시비티라도 간과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현재 검은 사막의 가장 큰 문제는 샌드박스형식이지만 리니지의 향수를 품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Len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