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의 커스터마이징은 혁신적입니다.
사실 저는 아이온을 처음 접했을때, 그 커스터마이징 기능을보고 혁신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혁신적이기도 했구요 (다른게임에 먼저 도입된적이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감히 생각하건데
그당시 아이온 커스터마이징을 보면서, 여기서 인터페이스나 옵션의 분류에서 약간 발전할 수는 있겠지만
더 이상의 혁신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아이온이후 커스터마이징은 아이온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아이면 그보다 떨어진게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검은사막은 거기에 또다시 혁신을했다고 생각합니다.
눈크기를 변경한다 할 때
아이온식 커스터마이징에서는 눈이 위아래로커지는지, 양옆으로 길어지는지 아니면 전방위로 커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검사는 그야말로 눈 주의의 일정부분을 클릭하고 실제로 유저가 조절이 가능합니다.
현실적인 얼굴에서 약간 만화같은 얼굴까지 엄청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심지어 기존의 커스터마이징보다 유저에게 훨씬 편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눈, 코, 입 처럼 글자로 표현된 부분의 슬라이드를 늘이거나 줄이는게 아니라
실제 자신이 변경하고싶은 부분을 클릭해서 움직이면 되거든요
아이온식 커스터마이징이 나왔을 때
기존게임에 비해 혁신적으로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고
그 때문에 너무 많은 옵션과 슬라이더바가 존재해서 몇몇 유저에겐 너무 심각하게 복잡하다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검은사막은 이 커스터마이징의 접근성부분을 극도로 편하게 만들었으며
또한 기존게임의 커스터마이징보다 더 세밀한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합니다.
장담하건데 마비노기같은 게임이 이정도의 커스터마이징과 그래픽을 가졌다면
지금보다 3배는 유저수가 많았을 것이며
당장이라도, 블소나 마영전같이 룩딸을 즐기기 좋은 게임에서 검은사막식의 커스터마이징을 업데이트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의 눈이 높아져서, 앞으로등장할 1급 그래픽의 게임에서 이정도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아마 실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솔찍히 커스터마이징 자체에 취향이 있는 사람이면 그냥 검사 커스터마이징만 건드려도 두세시간은 금방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거라 봅니다.
심지어 포즈까지 임시로 만들어 볼 수 있을정도니...
이 글의 특징
다른게임에선 보기 힘든 검사의 확실한 특징을 설명
그냥 잘만든게 아니라, 과거의 게임들과 비교하며 어떤 발전을 했는가 명확하게 언급
나름 중간에 커스터마이징에 관한 요소를 들어서 칭찬 (접근성과 세밀함)
이런식의 글이라면
반박하는 사람도 의미있는 토론이 가능하죠
검사 이외에도 이정도 커스터마이징이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거나
반대로
커스터마이징이 너무 좋은데, 룩딸을 할만한 옷이 없어서 아쉬웠다거나 (다른 시스템이 커스터마이징을 살려주지 못했다거나?)
의미있는 토론이 가능할꺼라 예상합니다.
황금깡통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