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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행성 키트상품에서 정녕 벗어날수 없는 것인가?

아이콘 시험사마
댓글: 31 개
조회: 4886
추천: 30
2016-02-16 16:00:55
여기에 이런글 적으면 안되는 것을 알지만
마땅히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최근까지 메이플스토리2를 하다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넥슨계정 삭제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착한운영 소통하는 운영으로 광고 하고
'당분간 신직업 출시는 없다 현재에 직업간 밸런스를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이렇게 인터뷰했었는데
출시한지 5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신규직업 출시를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고 다른 사람들이 망겜이니 뭐니 해도 메이플2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2월 4일 저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간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캐시아이템은 출시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는데 그 말을 뒤집고
설날 이벤트라는 명목 아래 확률형 키트상품을 판매하였습니다. 당연히 그 키트상품 안에는 게임에 직접적으로
영항을 주는 무기 10강권과 무기 복구권 그리고
한달 내내 던전을 돌아도 저는 한자루도 득템 하지 못한
무기를 10분만에 운이좋다면 5개 이상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분노했습니다. 아니 배신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들 저와 같은 기분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제 이 게임을 떠날 유저가 많겠다고 생각하고
인벤 자유게시판을 들어왔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와 같은 유저들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유저들이 이번 키트 상품은 혜자라고 하면서 너도 나도
구매를 하고 자신의 결과를 게시판에 올리고 이정도면 괜찮음? 식의 글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더욱 더 충격이였던 것은 그간 확률한 키트상품을 욕하던 일부 유저들 마저 정작 출시 되는 그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였습니다.
확률형 키트상품이 혜자라니...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의견이 가지각색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돈을 쓰는것도 아닌 게임 아이템을 얻을 '확률'에
돈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간 오픈하고 매달 1~3 만원씩 꾸준히 과금을 하였지만 키트상품이 출시되자 한번에 30만원 60만원씩
쓰면서 그 내용을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유저들을 보며
아 이런사람들도 많구나 하는 것을 처음으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30만원 60만원을 쓰고 자신이 원하는 가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면 그만큼 지불할수 있다고도 생각
됩니다. 하지만 메이플2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였습니다
잠깐 메이플2의 강화 시스템을 소개해보자면
15강까지 강화 할 수 있고 10강부터는 실패시 무기가 터져버려 0강이 되고 더 이상 강화 할수 없어집니다
결론은 키트상품을 구매해도 고강화를 시도 할 수 있는
기회만 많이 준 것일 뿐 절대 운이 없다면 고강화
12강 이상을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트 상품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여태껏 저는 이런 사행성 캐시아이템의 출시가
그저 게임사의 악행으로만 여겨져왔는데
그저 게임사 탓할 것만이 아니라 유저들에게도 일부
원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유저들의 수가 상당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앞에서도 얘기 하였든이 사람들이 다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런 확률형 키트 상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키트상품을 구매함으로서 그들 나름의 원하는 가치를 얻었으면 그걸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한달에 한 1~3만원을 지불하면서
즐길만한 게임 시장은 이제 없는 것인가요?

Lv0 시험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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