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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pc방 업주님들 보십시요

힐안줄꺼야아
댓글: 39 개
조회: 2754
추천: 1
2011-04-04 23:59:21

요번 금연규제에 관련해서 국민건강증진에 대한 부분은 찬성하신다고 합니다.유예기간을 달라느니 대책도 없이 법을 만드냐느니 하면서 말이지요. 저도 처음에는 업주들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하여 저번에 쓴글을 지웠습니다. 업주들 입장에선 제가 주장한 글이 기분 나쁠수도 있기때문이였고, 업주도 아니면서 무슨 권리로 이럴말을 하느냐는 소릴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럴 자격이 있나 싶어 지웠었습니다. 그 글이 대충 "전면 금연피시방을 하면 손님이 줄어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글이였을 겁니다.

 

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또한 이나라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어느정도 의견을 말해도 된다고 생각하여 이번에는 비흡연자의 권리와 청소년들의 건강이 심히 염려되는 마음으로 글을 적으려합니다. 업주님들께서는 항상 베이스로 이번규제의 국민건강증진에 대한 부분은 찬성하신다고는 하시나 결국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시고 있습니다. 유예기간을 늘려달라느니 대책도없이 법을 만드느니 하면서 말입니다. 제가 봤을땐 위선적인 행동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10년간 피시방을 다니면서(요즘은 뜸하지만) 진짜 공기청정기 빵빵하게 틀어놓고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피시방을 간 것은 딱 한군데 뿐이였습니다. 보통 pc방업주들은 그곳에 찾아오는 손님의 건강은 전혀 고려도 하지 않은채 그저 돈벌기에만 급급했지요. 초등학생이 와도 그저 그냥 방치해 둘뿐 자체적으로 아무런 대책조차 강구하지 않은채 이제까지 오게 된 겁니다. 그것이 사회문제가 되었고 이번 정부의 규제의 일면에는 어느정도 피시방 업주의 책임또한 있다고 봅니다.

 

제가 한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초등학생때 피시방이 없었고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그곳의 주인은 약간 젊으신 할머니셨구요.

제 기억으론 오락실에서 담배연기도 많이나는 것은 모르겠으나 여튼 그 할머니께서는 제가 천원짜리만 바꾸러 오시면 쫒아 보냈습니다. 어린녀석이 왜 자꾸 이럴댈 오냐면서 말이지요. 현재 피시방이는 저 할머니께서 보여주신 이런 기본적이 도덕성조차 결여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이들이나 성인들이 담배에 무작정 노출되어도 무관심하고 돈벌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자체적으로 대책이라고는 전혀 세우지 않은채 말로만은 현재 국민건강증진에 대한 부분은 찬성한다고하지 실제로 행동은 아주 수동적입니다. 그저 정부가 칸막이 설치하라고 하면 그제서야 울며겨자먹기로 설치하고, 이제는 정작 완벽한 규제가 들어가니 막을 방법이라고는 자신의 생존권만 피력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그건만으로는 명분이 서지 않으니 국민건장증진에 대한 부분만은 찬성한답니다. 얼마나 위선적이 행동입니까. 차라리 업주들의 생존권만을 피력하면 전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실컷 컷 어린아이 청소년들 그리고 비흡연 성인들이 피해를 보고도 방치해두고 있다가 이제와서 그런부문에 대해선 이해하니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니요?  언제까지 청소년들이 이런 간접흡연에 노출되어야 하나요? 적어도 초등학생이 오면 돌려보내려는 시도조차는 해보셨는지요? 돌려보내도 다른 곳에 갈테니 그러지 않았다고 말씀하실런지요? 물론 자신들은 노력했다고 말하겠지요. 허나 제 주변 피시방중에 그런 피시방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규제라는 것은 말로해서는 안되니 시행되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pc방 업주님들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유예기간 1년 6개월은 업주의 입장에선 짧을지 몰라도 비흡연자나 아이를 둔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긴 기간입니다. 이것이 입장차이라는 것이겠죠.

Lv20 힐안줄꺼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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