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아이온 영상 스샷이고 아래는 실제 테라 제 케릭스샷입니다.
뭐 엘린덕후 아님.. 맞을 수도 ㅋㅋ 그래도 포포리로 5달가까이했음!! 엘린으로 한 건 2달도 안 됌..
아무튼 아이온이나 테라의 경우 제가 게임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고 접을 때도 미련없이 접었지만
사실 누구나 게임을 접는 이유가 다시는 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마음가짐도 존재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잠시동안 중단한 적도 있을 테고 또 무엇보다 다시 그 게임이 생각나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근데, 다시 그 게임을 복귀하지 못하는 이유가 강화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강화라는 것이 물론 현질(?)이나 기존 게임에서 어느정도 돈을 남겨두었다면 복귀가 쉬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강화의 비중이 높은 게임일수록 새롭게 시작하는데 여러모로 난관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부분유료화게임도 아닌 정액게임일 경우 정액 이외에 돈을 투자하여 게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은 건강한 구조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또 기존 유저와 개발자가 아이템이나 강화의 비중이 높은 게임을 만들어 놓다 보면
당연히 유저나 게임의 문화도 강화에 신경 쓰게 되고, 심지어는 유저의 템을 보고 파티에 골라서 넣는 행위가 이제는 익숙해질 정도니깐요.
그렇다면 기존 유저도 템이 안 좋아서 현질을 한다거나 강화에 신경쓰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
새롭게 시작하거나 도는 게임복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기존 유저와 격차도 많이 벌어질 뿐더러, 그 격차를 줄이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저는 그런 상황 때문에 아이온이나 테라가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종종 생겼으나, 강화를 하고 아이템 장비를 잘 맞춰서 해야하는 부담 때문에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되더군요.
뭐 강화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은 전부터 쭉 이어져 왔던 뻔한 소재일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저한테 너무 크게 피부에 와닿는 거 보니
기존 게임들이 신규유저나 기존유저의 게임복귀를 위하는 여러 이벤트나 마케팅을 펼치는데,
자신들의 게임시스템이나 컨텐츠, 특히 강화가 새로운 유저의 유입을 막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괜히 경험치 이벤트니 저렙템지원이니,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는 부분에 목맬 것이 아니라
강화가 있더라도 그 비중이 작거나, 강화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고, 또 게임 안에서 많은 유저들이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는 게임문화가 되도록 좋은 게임을 만들어 놓는 것이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일지라도 끝없이 신규유저가 생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원히사랑해
영원히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