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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게임은 게임인가? 시험인가?

아이콘 영원히사랑해
댓글: 20 개
조회: 3238
2011-11-12 15:15:27

 

 

게임문화는 다 우리가 만듭니다.

게임문화는 게임 유저가 만들고, 그것이 게임의 보이지 않은 틀이자 규칙이자 예의, 매너가 되기도 합니다.

그 규칙이 굳어지면 게임의 시스템이 되기도 하죠.

 

 

요즘 게임을 보면 게임을 게임처럼 하지 않고, 꼭 시험처럼 해야한다고 해야할까요?

 

FPS에서는 실수라도 하면 같은 팀원에게 큰 피해가 주기 때문에 욕을 먹고, 강퇴를 당해야 하고

RPG에서는 자신의 아이템이 별로라면 파티가입에서 제외가 되는 등

편하게 게임을 즐기는 문화는 사라지고, 로봇처럼 완벽해야 하고 또 게임 속 경쟁에서 우등생이어야만 살아남는 등

아쉬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게임속에서 경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도 하고,

게임 속 모든 행위들이 성인군자처럼 옳고 맞게끔 돌아가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모자르더라도, 또 실수를 하더라도 다 그 부분에서도 의미와 재미가 뒤따르는 건데,

실수와 하수는 용납되지 않는 게임 속 현실이 가끔은 가혹하기만 합니다.

 

 

물론 사람이라면 당연한 심리가 좀 더 잘하는 사람과 또 좀 더 좋은 장비를 가진 사람과 하면 좋을 테지만,

실수를 하고, 아이템이 별로일지라도 그 부분에서도 충분히 재미와 추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항상 다 똑같을 수는 없고, 또 처음부터 다 잘하는 사람은 없을 테며

자신 또한 실수도 하고, 아이템이 별로인 시절이 있지 않나요?

 

너무 각박해져가는 게임문화를 볼 때면 게임이 아니라 시험이라는 느낌이 들 때도 많고,

사람의 정은 커녕, 현실보다 더 냉정하고 차가운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갑부

Lv91 영원히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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