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리니지 이터널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화려하고 좀 신선한 것도 있구요. 근데 그만큼 빈깡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먼저 와우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마법 이펙트라던게 국산겜만큼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닥 멋지지도 않구요. 근데 과연 개발비를 아끼려고 혹은 실력이 없어서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대격변 확장팩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것은 없습니다.
이유는 레이드나 대규모 전장에서 최대한 플레이어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런 조치를 취한것이죠.
블자 엔터테인먼트는 와우로 매출 1조 6천억을 벌어들이며 순수익만 8천억 정도 법니다.
테라니 블소니 리니지 이터널 그래픽만 화려한 겜이라면 1년에 20~30개는 닭집에서 닭 튀겨내듯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제가 블자의 패치 내역을 가끔 ..정기적으로 살펴보는데요. (참고로 전 와우를 1주일에 1번 접속이 꼴랑입니다)
정말 기가막힌 버그들 잘 찾아냅니다. 와우는 대미지내역,힐내역이 모조리 드러나며 애드온을 통해서 통계까지 낼 수 있습니다.
유저들조차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이를테면 특정 전장의 특별한 조건에서 마법 대미지가 10% 안들어간다는것을 기어코 찾아서 버그 픽스하는 것도 있고요.
와우가 오래되서 점점 약빨이 떨어가고 있긴합니다만, 여전히 액티브 유저만 1천만명이 즐기는 이유는
저런 섬세한 면까지 블자가 관리해서 그런것 같거든요.
이제 리니지 이터널 얘기를 해보자면,
1. 공성 장면.
npc수백명 사이에서 유저 1~2명이 사이사이에서 플레이하던데....;;;
수십명 들어갈 것 같진 않네요. 수십명 들어간다면 2번에서 언급할 막눌러 pk가 되겠죠
2. 마법사 마법장면.
저도 첨엔 놀랐습니다. 어린시절 상상해왔던 그런 마법 이펙트더군요. 가만 살펴봤습니다.
필드에 딱 마법사 10명가 마법을 뿌린다면 사방이 얼음벽이니 불의벽이니 유저들간 시야는 확보될 순 없겠고, 그야말로 버튼만 빨리 누르면 되는 겜이 될 것 같은 우려가 듭니다. 님들도 경험해보셨음 알껍니다. 시야가 잘 안보일텐 본능적으로, 필연적으로 버튼만 빨리 누르게됩니다. 유저들간의 상호반응 (이를테면 장기,바둑과 같은)의 pk가 아닌 막눌러가 되겠죠.
논리적으로 이어가보자면, 막눌러 pk는 결국 아이템빨이 좌우하며, 아이템빨은 오토,작업장,폐인들이 장악을 합니다.
지금의 리니지1,2 처럼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스토리
기존 리니지 골수팬들조차 리니지 스토리 모르는 경우도 많고 그닥 부각을 안했을텐데 ...요즘엔 그냥 스토리 있다구 우기는 겜들 많아서 이건 보류
4. pk
게임을 10년 넘게 틈틈히 즐겨왔는데요. pk 밸런스 맞추는건 거의 완벽한 수학 실력을 보유한 프로그래머정도아니면 못만든다고 하더군요. (와우에서 가끔 수학을 통한 theory craft를 하는데요. 이런 정밀한 분석을 통해서도 무적 캐릭터는 존재하지가 않음) 여태까지 엔씨는 그런 분야에서 경험이 전무할텐데 역시 그래픽화려하고 지형에 커다란 영향을 주두록 게임을 만든다면
pk밸런스는 지금부터 망했다라고 판단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블자라면 약간 가능성있을지도 모르곘지만)
5. 기타
대략 7년전? 리니지2 그래픽보고 와 신세계다 ~ 그랬는데 현실은 흠좀무죠
리니지1처럼 오토가 70%....
리니지 이터널의 경우 개발자가 80명이라고 하던데...과연 그 인력으로;;;그래픽만 올인해도 힘들듯한데...밸런스 맞추는 것도 경험인데 엔씨는 그런적이 없죠..
몽몽이ho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