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15% 가 싸다 마다.. 같은 다른 논쟁과 섞이다보니.. 따로 떼네서 한번 얘기해보져.
일단 베이나 매냐같은 외부거래를 모두 허용하고 그 하나로 블리자드가 담보하는 환전소가
설치된 경우.
이때의 수수료 15%는 유저의 선택영역에 속합니다.
비싸지만 안전한 환전소에서 팔 것인지.. 아니면 싸지만 거래사기 위험이 있는 베이 거래를 할 것인지.
반면 외부 거래를 모두 금지하고 오직 디아 환전소만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수수료를 15%로
책정한 경우
이때는 비싸다.. 너무 비싸다는 입장입니다.
뭐 이에 대한 토론은 아랫글이나 다른 게시물에서 계속 되고 있구요.
일단 먼저 외부 거래를 허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라는 부분이 문제인데.
와우를 보면 논란의 소지가 없이 약관에서 아주 명쾌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용자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상 밖에서 무기, 병기, 보석, 게임 화폐 등 "게임 아이템"을
금전을 받고 팔거나 다른 물품과 교환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뭐 논란의 빌미조차 줄 것도 없이 깔끔하게 나오져.
반면 디아블로3 를 보면 이게 애매해집니다.
"블리자드의 승인 없이 게임 외부에서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 머니, 아이템 또는 자원 수집할 경우
저작권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된다"
여기에 대해 단순한 계약 위반인 약관보다 더 나아가 저작권이란 걸 강조함으로써 더 강한
외부 거래 제한의 의지표명이다라는 의견이 있고요.
저건 단순히 작업장을 타겟으로 하는 거지 일반 유저의 외부 거래에 대한 구절이 아니다라는 게
제 의견이고요.
일단 제 주장의 근거는 만일 외부거래를 막을 의도라면 이미 와우 약관에 있는 표본을 그대로
인용하면 충분합니다.
"이용자가 디아블로3 세상 밖에서 무기, 병기, 보석, 게임 화폐 등 "게임 아이템"을 금전을 받고
팔거나 다른 물품과 교환하는 행위는 저작권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깔끔하죠.
하지만 이미 명쾌한 표본이 있는 마당에 왜 판매에 대한 언급없이 판매목적으로 수집하는 걸
처벌한다... 라는 새로운 구절을 디아블로3 에 만들었을까요?
또 하나는 그 조항의 전문입니다.
치트, 자동화 소프트웨어(봇), 핵, 모드 또는 서비스, 게임 또는 게임 플레이를 변경할 목적으로
설계된 기타 인증되지 않은 제삼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행위
다음을 포함(이에 제한되지 않음)한 상업적 목적으로 서비스 게임 또는 그 일부를 사용하는 행위:
(a) 블리자드의 명시적인 서면 동의 없이 피씨방, 컴퓨터 게임장 또는 기타 상업 시설에서의 사용;
(b) 상업 광고 또는 판촉 요청 또는 촉진;
(c) 블리자드의 승인 없이 게임 외부에서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 머니, 아이템 또는 자원 수집;
(d) 게임 외부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게임 서비스를 수행(예: 파워 레벨링)
조선족이나 중국인을 고용해 별도의 오토 프로그램 없이 하는 수동 작업장을 배제하는 조항은
어떤 건가요?
중국 교도소에서 재소자를 동원해 강제로 파밍작업을 시키는 일도 있다는데.. 블리자드는 어떤
조항으로 그걸 제재할 수 있을까요?
만일 그들이 엄청난 골드와 아이템을 쌓아놓고 아직 판매전이라면 처벌할 수 없을까요?
거래가 이뤄지길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기다려야만 할까요?
전 위 (c)조항이 바로 그런 경우를 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해 일반 유저가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부수적으로 골드를 거래를 하는 걸 제재할
목적이 아니라 오직 거래만을 목적으로 게임을 하려는 적업장, 악성 파머등을 막는 용도 말이져.
왜냐면 디아블로3 개발진 인터뷰에서 디아블로3 는 디아블로2 와 다르게 골드의 가치를 유지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거든요.
만일 수동 작업장을 제재할 수 없다면 역시나 디아블로3 에도 골드가 똥값이 되고 갬블용도밖에
안되겠죠.
따라서.. 뭐 정확한 건 디아블로3 가 나와바야 알겠지만 베이나 매냐같은 외부 거래에 대해
블리자드가 허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클리브난11
클리브난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