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상이 많은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어느정도 맞았다고 생각하는데, 제 스스로는 예상을 깨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먼저 디아블로3는 MMORPG 같은 온라인게임이 아닙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해 PC패키지 게임인데 배틀넷지원. 즉 온라인을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저는 온라인게임도 하지만 보다 골수적인 비디오게이머라서 이 부분을 이해하는데요.
비디오게임도 몬스터헌터 처럼 1000시간을 넘게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게임이 있는 반면 갓오브워 처럼 10시간도 걸리 않고 엔딩을 보는 게임이 많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기어즈오브워 같은 경우도 스토리모드가 6시간이 채 안된답니다.
보통 RPG게임을 제외하고는 액션게임이나 FPS게임은 대부분 스토리모드가 10시간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한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하나당 가격은 5~6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없어서 엔딩도 못보고 2~3시간 플레이타임도 채우지 못하는 게임이 있답니다.
디아블로3 노멀깼는데 재미없다.
나이트모드 하고 있는데 재미없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엔딩보셨다면 기본적으로 할만한 게임. 즉 중박이상의 몰입도를 가진 게임이라는 것은 확실한것입니다.
2편이 어떻고 그에 비해서 3편이 어떻고.. 이런걸 다 떠나서 본인이 시간 투자해서 엔딩을 볼 정도면 괜찮은 게임이라는 것이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저도 디지털판 한정판 모두 구매한 사람이지만,
지금 시점으로서 후회는 없습니다. 물론 서버에 대한 불만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부터는 아예 유럽서버로 안했던 캐릭터로 다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유럽서버의 경우 다운 한번 없이 게임 잘 되더군요. 아메라카, 유럽, 아시아.. 3개의 서버가 있는데 꼭 아시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배틀넷이라고 해도 아는 친구들끼리 잘 하는데 친구들끼리 입만 맞추면 충분히 유럽서버에도 즐길 수 있구요. 공개방으로 들어가도 매치도 잘 됩니다. 정말 친구들이 많아서 PC방에서 오늘 만난 사람하고도 같이 해야해서 난 아시아를 고집한다라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PS3에 갓오브워라는 상당히 대작인 액션게임이 있습니다.
역시 엔딩까지 10시간 전후로 걸리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난이도 보통으로만 클리어하고 말구요. 좀 하드한 게이머들은 노말 클리어하고 어려움. 매우어려움 (신모드) 등으로 또 즐기기도 합니다. 어짜피 그런 부분은 선택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아블로3 역시 저는 이런 패키지 게임의 시점에서 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큰 불만 없이 게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미사엘V
미사엘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