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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칭 수산업자 사기 행각에 포항이 발칵..유력인사 곳곳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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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58
2021-07-02 19:24:28

자칭 수산업자 사기 행각에 포항이 발칵..유력인사 곳곳 접촉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현직 부장검사, 총경,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 사건으로 경북 포항이 시끌벅적하다.

김씨는 구룡포읍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포항을 떠났다.

포항에서 잠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한 그가 최근 뉴스 메이커로 등장하면서 김씨 행적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선동 오징어'(선상에서 급랭시킨 오징어) 사업을 한다며 투자 명목으로 7명으로부터 총 116억여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포항에서 조선소를 운영한다거나 어선 10여척을 소유하고 있다, 수산물가공업체를 운영한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취재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그가 가짜 이력을 내세우며 지역 유력 인사들과 두루 접촉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대구지검 포항지청에서 근무한 A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건넸고, 최근까지 포항남부경찰서장을 지낸 B 총경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KXO(한국3x3농구위원회) 회장에 취임한 뒤에는 포항시청에서 부시장을 만나 리그 개최에 따른 예산을 요청하기도 했다.

애초 이강덕 시장을 만나려고 했으나 이 시장은 다른 일정으로 만나지 않았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에 김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주선으로 포항 북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과 만나기도 했다.

김 의원 측은 포항에서 조선소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있다는 김씨 소개가 의심스러웠고,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한 뒤 더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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