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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라인전]전장에서의 하나는 하나가 아닙니다.

라케사르
댓글: 36 개
조회: 4155
추천: 9
2013-06-13 01:48:16

인벤 눈팅만 하는 유저인데요,

 

공방 4천판 정도밖에 못해본 초보입니다.

 

그런데 공방에서 벌어지는 라인전(Line Battle) 에서 팀의 패배를 초래하는,

 

이런 초보눈에도 정말 한심한 두 부류의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는 2:1 / 3:1 상황인데  이정도는 이긴다는 듯이 들어가서 혼자 죽으시는 중전차분들 혹은 던지는 '경전차'

 

또 하나는 우리팀이 4명 적은 2명인데 라인유지만 하다가

결국 다른 라인이 뚫려서 패배하는 사태를 발생시키는 분들.

 

 

전술의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교리가 바로 '숫적 우세'입니다.

 

이것은 과거 세계 1차대전때에 입증된 바가 있죠.

 

세계 1차대전 당시 항공전에서 , 란체스터 라는 엔지니어가 이상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죠.

 

그것은, 전력비(比)가 결코 전력의 차(差)가 아니라는것.

 

전력비는 각각 전투력의 제곱에 대해 비례한다. 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유명한 '란체스터 법칙' 이죠.

 

 

예를 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동일한 성능의

 

독일군 전투기 20대와 영국군 전투기 16대가 맞붙는다면,

 

독일군 전투기가 4대가 살아남고 영국군 전투기는 전멸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400 : 256 의 전력비로서,  독일군 전투기는 12대가 살아남고 영국군에게 이기게 됩니다.

 

 

각설하고, 제가 이말을 하는 의도는 미니맵 리딩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실제 게임내에서는 절대로 적은 자신과 동등한 조건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왜 '수적 우세' 전략이 중요한지 설명해드립니다.

 

다음과 같은 형세에 전투가 있습니다.

 

 

레드팀은 2대의 자주포와 7대의 전차가 있습니다.

 

옐로우팀은 2대의 자주포와 5대의 전차가 있습니다.

 

위의 맵을 보면 어느팀이 더 우세해보이시나요?

 

 

정답은 " 옐로우 " 입니다. [ 드래그 ]

 

 

 

 

 

 

 

 

 

 

 

 

 

이제 그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레드팀과 옐로우 팀의 전력비는 81:49 입니다.

 

옐로우팀이 약 1.5 배 전력비 손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전투상황을 보면, 실제 유리한건 옐로우입니다.

 

 

먼저 A 상황입니다.

 

 

레드팀 전차 3대가 있습니다.

선두의 레드팀 전차는 적이 2명뿐인걸 알고서,

후위의 아군 2명에게 도움요청을하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군은 도와주지 않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왜 던지는거지 ? "

 

그렇기 때문에 선두의 한대의 전차는 3:2 즉, 9:4 의 전력비가 순식간에 1:4 로 역전이 됩니다.

 

결국 레드팀의 전차는 고군분투하여 적 전차에 피해를 주긴 하나, 격파당합니다.

 

란체스터 법칙으로 계산하였을 경우 , A 지역은

 

9:4 의 전력비에서 , 4:3 의 전력비로 변합니다.

 

4:3 으로 변한 전력비 정도는 개인의 역량/컨트롤로 충분히 역전 가능한 전력비입니다.

 

 

B 지역입니다.

 

B지역에서는 각 전차 1:1 상황으로 라인유지를 하며 아군의 승리와 지원을 기다립니다.

B지역은 그다지 별다른 일없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C 지역입니다.

 

C 지역은 레드팀 전차 3량과 옐로우팀 전차 1량이 '라인전' 을 합니다.

 

단순히 보자면 9:1 의 전력비로 레드팀이 압도할 수 있는 전력차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레드팀 전차가 옐로우팀 전차를 파괴하고 빠르게 점령하여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레드팀 전차는 끝까지 라인전을 고수합니다.

 

여기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C지역에 옐로우팀 자주포 2량이 지원사격을 하기 시작한겁니다.

 

순식간에 9:1의 전력비는 9:9로 동등해졌는데, 레드팀 전차는 자주포가 날아오기 시작하자,

 

더욱더 몸을 사리며 라인구축 및 자주포 엄폐에만 급급합니다.

 

결국, 자주포 지원을 받으며 라인유지만 했던 옐로우팀 전차가

 

레드팀 전차가 '자주포'에게 모두 격파당하자 , 레드팀 기지를 점령합니다.

 

여기서 레드팀자주포의 방열 위치는, 모두 산에 가로막혀 지원사격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레드팀 전차가, 자주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유도하거나,

 

'수적 우세' 를 앞세워서 강하게 밀고나갔더라면, 이겼을지도 모릅니다.

 

 

위와 같은 상황, 인벤 유저분들 모두 한두번씩은 겪어보셨을걸로 압니다.

 

 

 

그리고 경전차, 미디움분들이 던지는게 얼마나 아쉬운일인지도 예를 들어 알려드리겠습니다.

 

광산맵에서 A팀과 B팀이 맞붙어서

 

최후에 A팀에는 중전차 E-100 과 E-75 2량, T110E5 가 살아남고

 

B팀에는  T-95 와 GwPanther , M40/M43 이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T-95의 방어력을 앞세워서, 자주포의 강력한 화력으로

 

속도가 느린 중전차들을 모두 잡아버리고 이깁니다.

 

여기서, 만약에 「아 재수없게 또 10탑이네 그냥 던져야지」

 

하고 던져버린 T71 이나 정찰판터가 살아있었다면 어떻게되었을까요. .

 

 

 

전장에서의 나하나는 결코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조금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가정해서 썻지만,

실제 경험하신분들도 계실겁니다.

Lv56 라케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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