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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에는 '중소클랜으로서 월드맵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역시나 이것은 '외교'에 가까운 총체적인 오버뷰편입니다만,
나중에 기본 클전을 위한 훈련방법이나 좋은 야전사령관, 좋은 전투원으로서의 자세등등의
좀 더 세밀한 부분도 다룰 수 있다면 다뤄보겠습니다
(언젠가........)
저번편에 강대클랜들의 정의를 간단하게나마 다루었습니다 그에 대입하면
'중소 클랜으로서의 제일 기본적인 조건'
평일1중대 + 괜찮은전투력 + 펑크나지않는오더 순환 정도가 됩니다
위 사항이 미달이시라면 내륙영토 유지가 불가능하실 것입니다
상륙지를 놀러다니시며 경험과 실력을 쌓고 모병을 진행 하시는게 먼저지요
이번 클전이 진행되시면서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시고 클전의 벽을 느끼셧을텐데요
1. 일단 상륙 성공하신 후에 '외교'에 너무 치중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당장 내일 있을 전투의 전략을 준비하시면서 '수비'를 먼저 하시는게 먼저입니다
왜냐? 아시다시피 아직 과도기라서 힘들게 외교 가서 어찌어찌 불가침을 맺어도
해당 클랜이 내일도 월드맵에 남아 있을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결국 외교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클랜의 실력'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한섭은 클랜들이 원수라니 등의 감정싸움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들었습니다만
실리앞에서는 현명하게 행동하실거라 믿습니다)
계속해 영토를 수비하고 방어에 성공하여 전투력 및 영향력을 주위 클랜들에게 눈도장을 찍으세요
'외교적 가치'를 증명 하시는게 먼저입니다
그제서야 외교고 나발이고가 있는것이지, 괜히 '동맹 드릴게요 들어오지 마세요' 해봐야
상대쪽에서 '필요없어' 하고 밀어버리면 장땡입니다
2. 함부로 동맹을 맺지 마세요
동맹이란 쉬이 생각하는 '불가침'과는 전혀 틀립니다
동맹 자체는 아예 동거동락을 같이 하며 서로 교차방어, 칩관리로 시간지연, 영토교환, etc etc등의 팀플레이 입니다
(애초에 동등한 관계에서나 가능하다 라는것)
절대로 '서로 침략 하지 않고, 상륙지를 정리해주고' 등은 동맹이 아닙니다
동맹이 많은 클랜은 대체로 나중에 외교에서 피를 보게 됩니다
A클랜이 B클랜과 C클랜과 다 동맹일시, B와 C가 실리/감정 관련하여 문제가 있는것은 매우 흔한 일이니까요
어느 라인에 줄을 대든 반대쪽은 동맹은 고사하고 '기회나면 정리해야할' 클랜으로 관계가 악화되버립니다
상대 클랜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벌써부터 한배 운운 하는것은 많이 이르다고 봅니다
불가침이 '친구'에 가깝다면, 동맹은 '전우'입니다
눈 앞의 방어가 급급하다고 함부로 참호를 공유하면 안됩니다, 잊지 마세요 클전은 '끝나지 않는 기나긴 전쟁' 입니다
3.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보통 중소클랜의 경험 부족한 지휘관들이 허세와 협박등을 사용합니다
ex) 야 너네 우리 영토 쳐들어오면, 1년 365일 주구장창 너네 상륙지만 덥친다!!!
-> 삽질입니다, 쪽팔지 마시고 조용히 전열을 다듬으세요
강대 클랜 입장에서는 상륙지는 '어차피 누군가는 들어오게 될' 장소입니다
별 볼일 없는 클랜이라면 알아서 토너먼트에서 걸러질 것이고 아니더라도 방어입장이 우세한건 변함없습니다
(공방에서와 달리 클전에서 거북이전략은 정말 철옹성일때가 많습니다
예시: 고갯길 맵에서 북쪽팀 방어시 야백,이백,마우스 등이 정찰도 하지않고 자주포 엄폐 상태로 앉아만 있습니다
클전은 언제나 '방어자'가 더 유리합니다
(에임 쪼으고 들어오길 기다리는 방어자 VS 들어가서도 포메이션을 만들어야 제대로 화력이 부어질 수 있는 공격자)
선빵 맞고 이기는게 쉽던가요?
만일 도발을 건 클랜이 정말 강력해서 토너1등으로 땅주인과의 배틀 자격을 얻었다 한들.......
오만가지 방법을 쓰면서 나중에는 결국 서로의 전략이 죄다 노출되버립니다
방어 입장에서 스카웃만 몇번 돌려도 '아 또 저거네' 하면서 대응하면 그만이라 이거죠
혹시라도 재수좋게 이겼다?
다음 날 해당 클랜의 부속클랜이 상륙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강대클랜의 야전사령관이 오더를 맡은 상태로...
만일 그것마저 어찌어찌 버티고 내륙까지 진격한다 한들 '장기적인 유지능력'이 없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계~속 지기만 하면서 외교전의 고집으로 삽질을 하면 클원들이 클탈을 하게 됩니다
게임은 즐겁자고 하는것이지, 수장놀이에 심취한 사람의 아집만족이 아닙니다
약탈등을 언급하실 분들이 있을까 하여 한번 조금 더 자세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약탈은 해당 영토의 골드를 5일간 말려버리는 대신에, 3일치를 가불로 바로 받아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상당히 많은 필요조건들이 있습니다............
1. 약탈은 본부를 가지고 있는 땅과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
2. 본부지역의 영토는 약탈이 되지 않는다
3. 약탈은 해당 영토를 획득 후 '첫턴에만' 실행이 가능하다
감이 잡히시나요?
즉 폭동난 지역이라던가 상륙지를 약탈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약탈을 방어적인 개념으로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죠)
정 약탈을 하고 싶다면 애초부터 '노리고' 들어가서 상륙지나 폭동지역에 들어가 바로 본부를 짓고,
다음날 옆의 영토를 덮쳐서 먹자마자 '약탈'을 실시해야만 된다는것입니다
대부분 토너먼트는 시간이 오래걸려 땅주인 배틀까지 한참 걸리니 다행이지만
강대클랜의 상륙지는 '대체로 도전자가 별로 없습니다'
즉 동시 2개중대를 필요로 할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시간도 당연히 문제가 되어, 본부가 파괴되어 버리면 설사 진격전에 성공해도 약탈 fail
상륙지를 A팀으로 방어하고 진격지에 B팀을 보낸다? 이길 가망이 없다시피 하니 또 fail..........
제가 너무 어둡게만 보는것일까요?
4. 허세 부리지 말라
다시 한번 강조 드리겠습니다........클랜전은 '초장기전' 입니다.....
단발성이 아니라서, 뻥카를 치더라도 나중에 다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더구나 한섭은 유져도 적고 클전이 진행 가능한 클랜의 절대적인 숫자도 적은편입니다
각 클랜의 정보를 지휘관들이 머리에 넣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진 않을것입니다
불가침이나 동맹클들과 이야기를 진행할때 동시중대나 전투력등에 부풀리지 마세요
어차피 나중에 한두번 붙어보면 다 보입니다.......전투력이야 보여주는 사이트가 수십개이며
인원동원력은 영토유지력으로 다 보이게 마련입니다
(2-3중대 동시전투 벌어지고 영토를 잃기 시작한다면 딱 지표가 되게 마련이지요)
좁고 좁은 동네에서, 매일매일 앞으로 오래토록 얼굴을 보게 될 사이에서 가오 잘못 잡았다간 동네북 됩니다
어차피 걸릴거 솔직하고 담백하게 외교에 참여하십시오
이미지는 전투력 외에도 분명 당신의 행동과 언변도 포함이 됩니다
5. 골드에 집착하지 않는다
저번 글에도 말씀 드렸듯이, 월드맵에서 영토를 유지하고 있어야만 모병효과가 증대됩니다
클전은 엔드 컨텐츠이며 관심있는 분들이 매우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월탱의 공방은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전혀 움직이지 않지만
사실상 이런 전략 게임은 서로서로 '협력하는것이' 가장 즐거운 순간입니다
그것을 느끼고자 사람들은 클전을 참여하게 됩니다
어떤 싸구려땅이라도 월드맵에 클랜마크를 박고 있는한은 영향력이 노출됩니다
굳이 능력이 되지 않는데 골드 큰땅 한자리 비어먹어 보겠다고 엉덩이 들이밀다가 얻어맞고 wipe out 당하기보다는
살아남는게 먼저입니다, 판을 크고 길게 보세요
골드 욕심을 버리시고 영토확보에 먼저 눈을 돌려 '방어가 쉬운' 땅을 보시는게 먼저입니다
(맵, 입지로서는 어떤가, 불가침 or 동맹등의 외교는 어떠할것인가 등 etc)
골드를 하루에 몇천, 몇만 골드를 먹던 나눠먹으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당장 하루에 1만골드를 먹는다 치더라도 그 정도를 유지 하려면 최소 50명 넘는 인원에게 배분을 하여야 합니다
얼마 되지도 않을뿐더러, 이런 골드에 휘둘리는 분들은 대부분 더 큰 골드를 약속하는 클랜으로 넘어갈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중소클랜들에게는 그다지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는군요....북미는 새벽이라 이만 여기까지로 해야 할듯 합니다
아무리 강대한 클랜도 칩은 100개이며
지금의 중소클랜이 언젠가의 중위, 강대 클랜이 되게 마련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현재의 위치에서 즐길것을 즐겨야 합니다
클전이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면 유져에게도 워코에게도 나쁜 소식이 될것입니다
그를 위하여 부디 중소클랜들이 잘 규합되어 흥미진진한 전투가 되길 기원합니다
정보전도 분명 클랜전의 일부문이나, 필요 이상으로 부각되면
즐겁자고 하는 게임에서 뭐하러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정치와 외교, 협잡과 협상을 헷갈리지 않으셧으면 합니다
중소클랜들의 좌충우돌 대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10티어 클전 추천차량과 함께 이만 줄이겠습니다......
클래스별
헤비: T57 / E5 / 이백 / 큰쥐 / 4호
미듐: 바삭 / 62
탱디: 포슈 /야백 / E3
자주: 92
나라별
빵국: 전부
미국: 패튼 제외 전부
소련: 탱디 제외 전부 (클전에서 탱디는 거점방어가 주요 역할입니다)
독일: 고기방패 돼지 3마리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결론은 북미 [BOX] 클랜은 열심히 모병중이라는것!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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