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갓 2천판탄 전차장이 입문하시는 분들께 드리는글

다시 시작한 월탱이너무 재밌어서 용기내어 글한번 써봅니다

제가 겪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맨처음 이게임을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tv광고 한창 할때 보고 시작했었던 것 같은데

제가 105밀 견인포 출신이긴 한데

싫으면서도 은근 밀리터리 쪽엔 관심이 있었나 보지요..

멋들어진 전차를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지금도 4티어 전까진

이건 뭐야? 할정도로 구시대의 유물들이 많은게 현실..

게다가 외국게임이라서 그런지 불친절한 튜토리얼

가다보면 은폐한 적에게 얻어맞고 보여서 쏴도 도탄되기 일쑤고 나름 수풀에 숨어 쐇는데도 들켜서 차고로 향하고

에임 조이는데 시간은 왜 이리 오래걸리는지

그러다 포병출신답게 독일자주를 선택해 그릴레 까지 키웠습니다

같이하던 친구들은 다 떨어져나가고.. 스톡포의 압박으로 맞춰도 100딜 이하 밖엔 나오지 않고 그러다 접었었죠..

와우져라 판다리아 말세 이후 뭘할까하다 찾아보다

눈에 월탱이 다시 들어오길래 다시 해보는데

스톡과 풀업, 승무원 숙련도와 이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죠

정말 재미있더군요 명중률도 꽤나 높고 딜도 꽤 나오고

그래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일베게임이다 뭐다 안좋은 평만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부정을 하긴 힘들겠습니다.
딱히 전 노대통령을 좋아하는건 아니어도 고인을 말하면서 까지 지역감정 들추는건 보기힘든 그런 것이었습니다)
현재는 t32 t20 5튜 망칠 험멜 4호구 여럿 전차를 몰고 있는데 불과 2달도 안됐지요..

제일 힘들었던게 게임을 시작하면 유명 플레이어의 영상, 정보들 많이 찾아보는 편이라 인벤 맵공략을 항상 로딩 30초 전에 보고 시작하는데도 떡볶이 소리듣고 현재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군 분들께 물어보니 떡볶이가 아니고 오뎅이라던데 승률은 50.7퍼 정도입니다

아군이 초보여서 잘몰라도 다짜고짜 욕 먼저 날리고 이유 설명없이 잘못된 플래툰?으로 인해 민폐소대 하는 두명의 초보라던지 제가 잘 못해서 욕먹는 경우도 이렇게 하셔야죠 보단
다짜고짜 ㅂㅅ 미필이네 이런 비방이 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실제로 월탱 재밌다고 친구 꼬셔서 플래툰 하기도 했었는데

경전차의 배틀티어가 높다던지 이런 사실을 몰라서 민폐짓을 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게임하면 평균 이상은 항상 해왔고 롤 같은경우도 2시즌 부터 금장만 항상 유지해왔는데

지금도 초보입니다만 완전 뉴비시절 왼쪽라인이 밀리는거 같아서 왼쪽 지원간다거나 이러다 욕먹는 경우도 있고 게임이 스스로 많이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전차별 약점부위, 맵의 특성
전차의 특성 탄종에 따른 사용 용도 제일 중요하게 느껴졌던 시야 메커니즘과 육감 등등 게임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시야 메커니즘 전차 이해도 승무원 숙련 부족및 이큅의 부재 등등 으로 인해 아직 실력만큼 자신의 기량을 낼수 없어 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도 되지 못하는 전차장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제가 팁게에 이런 똥글을 싸지른 이유는 무작정 비방보단 이렇게 하시면 더 좋을거에요 라는 식의 비방아닌 충고로 더 재밌는 월탱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였습니다. 게임에 얼굴 붉힐 이유도 없고 못하는 분들이 계시면 좀더 알려주고(팁글 링크라던지) 공방 못하는 팀원땜에 스트레스 받는다 하면서도 계속 월탱을 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동접자 수가 늘어나고 지더라도 좀더 즐겁고 훈훈한 게임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초보분들은 처음에 꽤나 답답하시겠지만 전차의 성능은 부품 연구를 통한 풀 업글 상태, 추가장비 장착여부, 승무원 숙련도에 따라 천지 차이니 좀더 성장하시면 좀더 재밌는 월탱을 하실수 있습니다.
시야 메커니즘이라던지 전차 특성, 맵의 특성에 관해 조금만더 알려고 노력해보세요
힘든 시기가 있겠지만 조금만 정보를 찾아보고 조금만 답답해하는 아군을 이해하려 한다면 이게임의 묘미를 알게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인거 같아요 모두 즐탱하는 날이 오기를.. (친구들 회유엔 다 실패했습니다 ㅠㅠ)

이상 똥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