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칠색의 ~ 고고한 어둠에 휩쌓인 반짝이는 ~ 인형사입니다. 키랏☆ ... 풋. 음, 오늘은 '자주포 운용 - 고급편 - 고급 리드샷' 입니다. ㅇㅅㅇ 예전에도 리드샷에 대한 글을 썼는데, 그 때 한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건 단순히 울배로 오는 걸 쏘는 거 아닌가요?' 음, 확실히 그 땐 '단순히 이동하는 적'을 쏘는 리드샷이었지요. 그래서 이번엔 '회피운동을 하는 적'을 쏘는 리드샷입니다. ㅇㅅㅇ
1. 내가 쏘면 빗나가는 이유 자주포탄의 탄속은 매우 느립니다... 너프 이전엔 팟하고 날라가서 쾅!이었는데 지금은 슈웅~~~~ .... 쾅! 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주는 타겟과 두는 거리가 600~1천미터인데 대략 2~3초가 지나서야 포탄이 도착하지요. 그리고 자주포 타시는 분들은 말 안 해도 아시겠지만 ... 2~3초는 겁나 긴 시간이죠.
일반적으로 교전중인 적군은 계속해서 회피운동을 합니다. '공격을 하는 순간' 전면에 나서고 (이 때가 가장 맞추기 쉬울 거 같은 순간이죠) 이후 뒤로 빠지면서 왔다갔따 합니다. 초보 자주포님들은 '쏘고 난 이후의 왔다갔다'에서 쏴도 안 맞으니까 쏘기 직전에 공격해서 쏜 직후 맞추려고 하실겁니다. ... 근데 실제로 해보면... 적이 공격한 순간에 나도 공격하고 적은 바로 빠지고 내 탄은 텅 빈 자리를 치지요... 2~3초는 겁나게 긴 시간이지욧...
혹은 '공격 이후의 와리가리'에서 맞추려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미듐은 말 할 것도 없고 헤비마저도 맞추기 어려우실 겁니다. ... 사실, 여러분이 쏜 탄이 자꾸 빗나가는 건 리드샷 이전의 문제입니다. 에임을 다 쪼여도 빗나간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이건... 다음에 쓸 '방열과 정확도'에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선 일단 '정확도는 다 맞는다'는 전제를 깔고서 이야기하죠. 리드샷은... 정확도에서 문제가 없어야 가능합니다. (정확도에 문제가 있는데도 맞춘 리드샷은 뽀록이죠...)
아, 이야기가 조금 엇나갔네요. 초보 자주님들이 '공격 이후의 와리가리'에서 맞추려 하실 때 많이 경험하셨을 것이 '쏜 순간 타겟이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거나 '쏘고나서 타겟이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거죠. 2~3초는 이 두가지 행동이 자주탄을 회피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 암울하죠. 하지만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내가 쏘는 순간 타겟이 그쪽으로 계속 움직이면 문제 없는 겁니다'
2. 2초후를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2초후가 정해진 순간을 노리자 지금 이 순간 타겟이 전진을 할지 후진을 할지 왼쪽으로 돌지 오른쪽으로 돌지는 타겟 마음입니다. 하지만 단 한순간, 타겟의 2초후가 정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전진을 하다가 후진을 하는 순간 후진을 하다가 전진을 하는 순간 a라는 방향으로 움직이던 타겟이 방향을 바꾼 순간 그 방향의 2초후 예상지점에 포탄을 떨구면 됩니다. 이게 바로 와리가리하는 타겟에게의 리드샷입니다!
3. 공격하는 순간이 최대의 기회 라고 헌터x헌터 3권인가 4권 헌터시험에서 곤이 가르쳐줬습니다 ㅇㅅㅇ 그리고 그건 월탱에서도 통하죠 ㅇㅅㅇ 2번에서 말하는 거랑 같아요. 그리고 이 순간이 가장 쉬운 리드샷이죠. 타겟이 공격을 하려고 엄폐물에서 살짝 나옵니다. 공격을 한 직후 엄폐물로 돌아가려 하겠지요. 2초후가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쏘세요.
거기다, 공격하는 순간 탱크의 속도는 제로가 됩니다. 전진하다 후진하는 순간 가속은 사라지고 시속 0km부터 다시 속도가 붙지요. 탱크의 속도가 느리면 느릴 수록 리드샷의 확률은 늘어납니다. 공격하려고 나오는 적을 쏘는 것이 아니라 공격하고 후진하려는 적을 쏘는 것입니다.
4. 지형에 따른 리드샷 2와 3은 자주포를 많이 하면 누구나 저절로 익히는 리드샷입니다. ... 근데 왜 쓰냐구요? 인벤에는 모든 것이 다 있어야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거든요 ㅇㅅㅇ rpg를 예를 들면 누구나 퀘스트를 하면 알 수 있지만 그래도 미리 인벤을 보잖아요? 그거랑 같아요 ㅇㅅㅇ 요령을 미리 알면 조금 더 빠르게 익숙해지고, 더 성공적이 되지요. 자아 그럼.... 이번엔 지형에 따른 리드샷인데...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엄폐물로 가는 적에게의 리드샷 타겟이 엄폐물로 도망가려고 하는 거 같을 때 엄폐물까지의 루트에서 타이밍에 맞춰 포탄을 미리 떨궈두는 거죠. 시한폭탄을 심는 기분으로 지만, 이론상으론 이런데... 실제론 '엄폐물로 가는 적에게의 리드샷'은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론 엄폐물을 끼고 싸우니까... 그냥 2,3번을 쓰는 걸로 충분하죠...
또 하나는 루트가 정해진 적에게의 리드샷 구덩이 안에서 싸우다가 불리해져서 도망칠 때... '구덩이로 된 길'이 있다면 적은 그 길을 통해서 도망치죠... 혹은 외길 이론상으로는 그런데... 실제로 헤비나 미듐은 꽁무니 빠져라 도망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걍 죽을 때까지 싸우죠... 그나마 이렇게 죽일 수 있는 건 경차뿐... 인데, 경차는 보통 던지느라 이런 상황까지 오는 일이 없죠... 후반까지 사는 경차가 있다고 해도 이런 지형에 처하는 일도 적고... 그래도 리드샷에서 '지형을 이용한 리드샷'을 안 적을 수 없었습니다. 가끔씩은 쓰니까요...
중요한 건 이겁니다. 불리한 상황, 타겟이 도망가려 할 때 어느 루트로 도망갈까... 그걸 상상하고, 미리 시한폭탄을 던져두는 거죠.
5. 버릇을 통한 리드샷 미듐중 매우 복잡하게 회피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죠. 복잡하다곤 해도 지형적 특성(재스팟 지점) 단지 10초를 기다릴 뿐인 사정 에 의해 운동범위는 제한적이라서 개인의 특징과 지형적 한계 그리고 넓은 스풀범위를 이용해 리드샷하는거죠. 10티일 경우 맞히기 쉬워집니다. 요령은 지형을 알고 버릇을 읽는 것 이게 순수한 의미의 고급 리드샷이죠.
6. 미친 리드샷 솔직히 어느정도의 뽀록이 필요합니다. 달리는 경전, 중형을 맞추거나 5초 이상의 블라인드상태에서의 리드샷을 하면 저는 미친 리드샷이라고 생각합니다 ㅇㅅㅇ 2,3,4,5전부를 응용하여 극한의 자주포를 보여주세요 ㅇㅅㅇ
근데 보면 리플레이라서 생긴 오류인지 월탱이 원래 이런 건지 탄착과 타겟다운의 타이밍이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