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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차] 강력함을 갈구하는자 소련헤비를 타라!

이골
댓글: 4 개
조회: 7002
추천: 3
2012-12-02 03:21:08

안녕하세요, 인벤늅늅이 이골입니다.

저는 7.2 패치시절부터 북미서버에서 월탱을 즐겨왔습니다.

월탱을 플레이 한것 자체는 1년이 넘었지만, 중간중간에 다른 게임들이 저를 유혹하는 바람에 아직 3000판 정도밖에 못타봤네요.. 하지만 한우물만 파면 된다는 옛말도 있듯이 소련헤비트리만 집중적으로 파왔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소련 장갑/기동 헤비트리 모두 완성되어있는 상태입니다. (ST-1 은 모듈 업글을 못했네요 ㅎㅎ)

그러면 5티어부터 10티어 까지 소련 헤비트리의 육성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소련 헤비의 시작 KV-1 (5티어)


미국에는 M4 셔먼, 독일에는 4호전차가 있다면 소련에는 KV-1이 있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KV-1 은 7.3 패치로 소련의 헤비트리가 지금과 같이 양분되기 전에는 5티어인 주제에 152mm / 107mm 포를 달고 다니는 사기 of 사기 전차였습니다. 당시 미국과 독일을 키우던 유저들은 말그대로의 KV쇼크를 게임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죠, 지금은 KV-2가 따로 분리되고, KV-1 바로 다음이었던 KV-3가 7티어로 올라가면서 그런 사기 of 사기 현상은 어느정도 해소되었지만, KV-1은 여전히 5탑방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85mm 최종포를 달기 이전에 57mm 바늘포나 122mm 똥포를 이용한 데미지 딜링이 탁월하고 소련 헤비 답게 적절한 속도도 갖추고 있고, 티타임만 잘 주면 5티어 이하의 전차들의 가볍게 씹어먹기도 합니다. 크레딧 펙터도 좋은 편이라 노플미 유저들의 한줄기 빛이기도 합니다. KV-1을 통해서 소련 헤비의 특징인 "전선 돌파 및 난전유도" 플레이를 잘 익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전설 KV-2 (6티어)


지금은 KV-1에서 S-51 자주포와 연결되는 트리로 변경되었지만, 7.5 패치 이전에는 5탑방의 사신으로 군림하던 KV-2 입니다. 152mm 똥포와 107mm 포로 높은 데미지 딜링이 가능하지만, MM값의 어느정도 불이익이 있어서 6탑방에는 자주 가지 못하지만, 그래도 152mm는 아픕니다..

별로 몰고 다니는 유저는 많이보이지 않지만, S-51을 키우기 위해 간혹 타고다니는 분들이 계십니다. S-51까지 12만이 넘는 경험치를 때려부어야 하는 고생길이 열려있지만, 그래도 KV-2 자체가 굉장히 타고다니기 재미있습니다. 골드탄을 사용할 경우 8탑방에서도 짤짤이 플레이만 잘하면 8티어 헤비전차들도 씹어먹을 수 있는 괴물입니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했지 않던가요?


3. 기동형 헤비의 시작점 KV-1S (6티어)


KV-1과 비교했을때 방어력은 그다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KV-1S가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122mm 포를 탑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균 관통력 175mm (소련 유저라면 치를 떠는 그 숫자 175!)에 평균 데미지 390은 6탑방이 아니더라도 8탑방까지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 위력입니다. 7티어 IS의 최종포와 비교해봐도 연사속도만 살짝 다를 뿐이지 관통력과 공격력은 같아서 KV-1S에서 IS로 갈아타도 화력이 나아지지 않아서 조금 성취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다르게 보면 6티어에서 부터 이 포의 위력과 특성을 익힌다음 IS에서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공격력은 절륜하지만, 방어력은 약하고, 기동성은 동티어 미디움과 맞먹는 소련 기동헤비트리의 특징이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동성을 이용한 방어적인 플레이를 익히시면 앞으로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4. KV-1이랑 다른게 뭐야? T-150 (6티어)


KV-1에서 경험치를 모아 장갑형 헤비트리의 첫 시작점인 T-150을 연구한뒤 차고에 들여놓으시면 좀 당황하실 겁니다. 
"이거 KV-1이랑 다른게 뭐지??" 

네, 스톡 상태로도 어느정도 해먹을 수 있는게 소련전차의 전반적인 특징이지만, T-150은 스톡상태에서는 KV-1과 그다지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업글포탑을 장착하고 107mm 포를 장착하면 나름 적절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지닌 6티어 헤비전차가 됩니다. 업글포탑의 방어력은 동티어 KV-2 보다 단단하고 티타임만 주면 왠만한 공격을 버틸 수 있는 전차입니다.

하지만 아직 장갑형 헤비의 특징이 많이 드러나는 시기는 아니므로 KV-1 처럼 적극적은 전선돌파는 곤란합니다.


5. 기동성으로 생존하라! IS (7티어)


공격력 자체는 6티어 KV-1S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소련 특유의 경사장갑과 공간장갑이 추가되어 자리만 잘 잡으면 심심치 않게 도탄되는 신기한 현상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공격력이 7티어 치고는 약한 편이므로 기동성을 이용해서 정면보다는 상대방의 측후면을 노리는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시야가 탁 트인 평원보다는 시가전 맵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할까요? 자신보다 저티어의 전차를 상대할 때는 사신이 따로 없지만, 고티어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 전차의 약점을 잘 숙지하고 그 부분만 노릴 수 있게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6. 팀의 방어력을 책임진다! KV-3 (7티어)


과거 6티어 시절에 비해 그 지위는 내려갔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방어력은 여전합니다. 티타임 각만 잘 잡으면 10티어 헤비의 포도 어느정도 도탄시키는게 가능한 무서운 녀석입니다, 하지만 공격력은 여전히 평균관통력 175mm 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측/후면을 노리는 플레이가 필요하지만, IS보다 기동성은 딸립니다. 

상대방을 이리저리 쑤셔서 귀찮게 하기 보다는 한자리에 버티고 서서 아군 전차들의 초월공격을 지원하는것이 이상적인 플레이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신보다 저티어이거나 동일한 티어의 전차들에게는 사신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티거)



7. BL-9 캐리어 IS-3 (8티어)


IS에서 방어적인 기동 플레이를 조~금 더 유지하시다 보면 소련포 중에서 명품이라고 불리워지는 포중에 하나인 BL-9을 달 수 있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IS-3는 BL-9 이 있을때와 없을때로 나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동헤비 답게 빠른 기동성과 전면 경사장갑으로 인한 높은 도탄율, BL-9의 절륜한 공격력과 저지력을 바탕으로 팀의 최선두에 서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사장갑의 형태가 역V자 형태이고, 차체하부가 생각보다 굉장히 약한편이기 때문에 티타임을 잘못 잡으면 그냥 평면 장갑이 되는 수가 있으니 이때부터는 정면 대치 상황에서 티타임을 주는것을 자제하고 역티타임을 주거나 도리도리(상대방이 나를 조준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좌우로 급격히 차를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를 통해 도탄을 유도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숨어있다가 갑자기 돌격해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그게 IS-3 본연의 역할이죠.

아 물론 위에서 말한건 모두 BL-9이 있을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BL-9이 없다면 그냥 IS처럼 플레이 하시길...




8. 크고 아름다운 전차 KV-4 (8티어)


스톡상태일때는 그냥 방어력만 강해진 KV-3와 같습니다. 하지만 107mm ZiS-24포를 개발하는 순간 당신은 새로운 전차를 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소련 전차들이 전반적으로 난전과 단거리 교전을 유도하는 반면 KV-4는 소련포 치고는 굉장히 정확한 ZiS-24를 통해 장거리 교전을 유도해내고 난전을 회피하는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티타임은 기본이구요... 네 맞습니다. 독일의 헤비와 동일하게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속도 느리고 거대한 차체 덕분에 자주포한테 신나게 얻어맞는것까지 독일과 닮았습니다. ㅠㅠ

하지만 한자리에 버티고 서서 장거리에서 스나이핑을 하거나 티타임을 이용해서 주요 길목을 막고 있는다면 철벽과 저격수 훈장이 전적창에 쌓이는걸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9. 헤비의 탈을 쓴 미디움? IS-8 (9티어)


스톡상태에서도 일단 BL-9을 쓸수 있습니다. IS-3 보다도 더 향상된 기동성과 포 업글을 마치고 소련 헤비의 최종포인 M62-T2를 달면 평균 관통력 268mm 짜리 포를 달고 다니게 되면 강력한 공격력과 저지력으로 굉장히 위력적인 전차 일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IS-8의 방어력은 9티어 답지 않게 생각보다 굉장히 "잘" 뚫립니다.... 난 9티어니까 정면에서 몸빵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전면에 나서는 순간 회색화면 보기 쉽상입니다. 강력해진 공격력과 더욱 더 향상된 기동력을 믿고 IS에서 했었던 방어적 기동플레이를 다시 하셔야 합니다. ㅠㅠ 8.1 패치 이후로 방어력이 약간 향상되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두터운편은 아니니까 숨어있다가 난입하시는 플레이를 주로 하시고 그게 힘들면 장거리 스나이핑도 괜찮습니다. M62-T2포가 괜히 레일건 소리를 듣는건 아니니까요.


10. 크고 아름다운 포탑 ST-1 (9티어)


스톡상태가 굉장히 괴롭습니다. 괜히 굵은 글씨로 써놓은 것이 아닙니다. 만약 기동헤비트리를 타지 않고 장갑트리만 타고 오셨다면 BL-9과 M62-T2 이 두가지 포를 모두 연구하시느라 엄청난 경험치가 필요하게 될것이니까요...저 두 포가 개발되지 않았다면 KV-3 때 썼던 122mm D-25T를 달고 9탑 내지는 10탑방을 들어가서야 합니다. 어떤가요? 상상이 되시나요? 

이제와서 이런말씀 드려서 좀 그렇지만 소련은 장갑과 기동트리 두가지를 동시에 키우시는것이 좋습니다. 장갑트리만 키우시다 보면 9티어에서 절망하고 기동트리만 키우다 보면..... 음 딱히 절망적인 구간은 없네요... 그래서 장갑트리가 공방에서 잘 안보이는 걸까요?

어쨌든 모든 모듈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전제하에 ST-1은 상대하기 심히 두려운 상대입니다. 소련산 레일건 M62-T2포를 달고 공격해오는데 아무리 쏴도 뚫리지를 않으니까요.. 전면부의 경사장갑 덕택에 아무리 쏴도 도탄시키는 괴물같은 몸을 지녔지만, 차체하부와 조종수 해치는 뻥뻥 뚫립니다. 역티타임을 잘 활용하세요!


11. 기동헤비의 정점 IS-7 (10티어)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당신은 왠만한 미디움과 맞먹는 속도를 가지고 강력한 한방과 아무리 쏴제껴도 뚫리지 않는 전면장갑을 지닌 IS-7을 몰게 되셨습니다!

기동성은 시속 50km를 상회하고 (물론 언덕을 내려와야 최고속도를 찍지만) 130mm S-70포는 8티어 이하 전차들을 모두 도망가게 만들며 물론 10티어간 교전에서도 적절한 데미지를 보여줍니다. 허나 높은 기동성과 적절한 공격력에 비해 차체 하부의 약점이 너무나도 극명하고, 각도 잘못주면 평면장갑으로 돌변하는 역V자형 장갑 때문에 근접전시 기동성을 이용한 빠른 공수전환과 도리도리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어차피 기동헤비트리를 키우면서 단련된 기동성을 살린 플레이를 잘만 활용하면 되겠죠?

아 물론 차체가 상대적으로 납작한편이라 모듈이 집약되어 있어서 자주포한테 잘못맞으면 한방에 골로가기도 합니다. 뭐 복불복이죠...



12. 장갑헤비의 마지막 IS-4 (10티어)


이제 고난의 행군을 마치고 최종티어까지 왔습니다! 장갑형 헤비트리의 마지막인 IS-4 입니다. 주포는 ST-1때부터 써온 M62-T2를 사용합니다. 방어력은 ST-1보다 좋지만, 차체하부가 잘 뚫리는 관계로 도리도리나 역티타임의 활용이 중요해집니다. 

IS-7보다 기동성은 딸리나 방어력이 더 좋을것 같지만 그것도 아닌지라, 장갑형 헤비의 최종티어라고 하기에는 약간이나마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보통 10탑방에서 10티어 전차들이 앞장서서 전투에 나서야 하지만, IS-4는 역티타임을 잡을만한 포인트가 없으면 타국의 전차들을 상대하기가 조금 버거운 편입니다.

하지만 역티타임 포인트만 잘 잡으면 모든 포탄을 궤도와 측면의 공간장갑이 모두 잡아먹으면서 그 통로는 혼자서 봉쇄가 가능할 정도로 높은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최종티어 전차들이 다 그러하듯 운용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지만, IS-4는 미국의 헤비 전차들이 하는 것 만큼이나 지형지물에 신경써야 하고, 역티타임시 자신이 어느부분이 노출되고 입사각이 어떤지 치밀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뭐, 그런것도 하기 애매하다면 장거리 저격 플레이도 괜찮지만 10탑방에서 10티어가 그러고 앉아있으면 욕먹기 좋죠...




13. Churchill (5티어 프리미엄)


5티어 프리미엄 헤비인 처칠입니다. 영국의 5티어 처칠과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승무원 숙련도 100% + 환풍기 + 장전기가 결합되면 1.94초에 한발씩 포를 쏴제낄 수 있습니다. MM값도 좋은편이라 왠만하면 5탑방에 배치됩니다. 같은 방에 KV-1만 없으면 무쌍 찍는건 일도 아니니까 큐돌리실때 기도하세요, 다만 8티어 프리미엄 보다 크레딧 펙터는 그다지 높으편은 아니므로 구입할때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차 자체의 성능은 좋은 편입니다.



14. IS-6 (8티어 프리미엄)


타지마세요, 골드가 아깝습니다.



15. KV-5 (8티어 프리미엄, 구입불가)


지금은 구입이 불가능한 KV-5 입니다. 강력한 방어력과 높은 연사력을 가진 107mm 포 덕분에 저티어 학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8탑방이 아니라면 할게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높은 방어력에 걸맞지 않은 전면부 보조포탑 일명 "밥통" 이 아주 찰지가 뚫리기 때문에 약점만 알면 그렇게 무서운 전차도 아닙니다. 판매중지가 되기전까지는 8티어 프리미엄 전차중에서 가장 저렴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습니다. 

8탑방에서는 그냥 저냥 어그로 끌면서 107mm 포로 학살하면 되지만, 그 이상의 방에서는 100톤이 넘는 차체 무게를 활용하여 질량병기로 활약하면됩니다. (응?)



///



전체적으로 소련의 헤비트리는 초보자 지향적인 면이 강합니다. 흔히 유저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지뢰"도 별로 없고, 6티어까지는 정말 저티어 전차들을 말그대로 "씹어먹는" 플레이가 빈번하게 일어날 정도로 월탱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재미를 보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7티어 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련이라는 국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어서 운용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7티어쯤부터 운용난이도가 급상승하는건 어떤 국가이던 비슷하고 (프랑스는 뺍시다...) 해당 국가의 특성이 슬슬 드러나는 시기이니 만큼, 소련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어렵고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국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강력한 한방과 경쾌한 기동성을 통해 적진으로 파고드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면 소련을 하세요!

독일은 가슴이 시키고, 미국과 프랑스는 근성이 시키지만, 소련은 머리가 시킵니다!!!



Lv53 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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