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필자의 전적>
저는 올해 초부터 월드오브탱크(이하 게임)을 시작한 미 구축 유저 입니다.
이제 막 2천전을 넘긴 풋내기 이지만 감히 이렇게 인벤에 나름대로의 M18 Hellcat(이하 헬켓)운영방법에 대하여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그림 2. 헬켓의 스팩>
이 전차는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실 미국 6티어 구축전차 헬켓입니다.
많은분들이 매우 좋은전차라고 칭하는 헬켓은 빠른 기동력과 좋은 화력을 보유한 전차입니다.
그러나 미 구축계의 강력한 지뢰 다음티어 T25/2 때문에 좌절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필자의 경우 나름대로의 운용방법을 통해 T25/2도 문난하게 넘겼습니다)
<그림 3. 누구보다 빠르게!>
여러분 혹시 영화 '황산벌'을 보셨는지요?
신라의 화랑 '관창(官昌)'과 '반굴(盤屈)'이 갑옷하나 없이 적진에 용감히 싸우다 전사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저는 헬켓을 이 화랑에 비유하고 싶은데요
물론 팀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내 한몸던져 돌격하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속전속결! 돌격 앞으로!
<그림 4. 적 전차의 언덕 진입을 막아 좋은 위치를 선점>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헬켓은 매우 빠른 구축전차 입니다. 그렇다면 이 빠른 속도를 살려보는건 어떨까요?
게임을 하시다보면 어느정도 맵에 적응되시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맵에서 주요 전선이 형성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군 전차와 적 전차가 교차되는 지점 바로 전선입니다.
각 맵에는 1~3개 정도의 전선이 형성됩니다. 그 전선에 최선봉에 누구보다먼저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전진은 차고행 고속티켓이 될 뿐이란걸 명심하셔야 됩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아래와 같은 규칙을 정하였습니다.(순서는 관계 없습니다.)
1. 아군과 적군의 주력 전차 교전시 유리한 지점
- 적보다 아군의 고도 높은경우(언덕등)
- 자주포의 지원사격을 받을 수 있는 경우
- 적이 들어오는 입구가 작고, 아군의 사선이 큰 경우(적이 골짜기를 통과하거나 시가지에 진입할때)
2. 3~5발(약40초 이내) 격발 후, 아군의 전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점
3.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헐다운이 가능한 지점
<그림 5. 아군의 지원병력이 도착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적을 압도하자>
그림 4와 그림5를 보시면 적 주력 전차들이 언덕에 올라오기전에 2대에 헬켓에 의해 저지당했습니다.
헬켓에게 시간을 지체하는 사이 아군의 주력 전차들이 도착하고 적은 언덕아래에서 저지당하고 맙니다.
이것이 바로 내 검이다!
헬켓의 최종포는 90 mm AT Gun M3 으로 철갑탄은160 고속철갑탄은243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탑티어가 6-7티어라면 철갑탄만을 이용하여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탑 티어가 8티어라면
전선 형성전까지는 몇발의 골드탄을 투자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 ![]() | 90 mm AT Gun M3 | 240/240/320 | 160/243/45 | 7.5-8.22 | 0.35-0.36 | 1.7 |
<그림 6. 헬켓의 최종주포>
만약, 적 주력전차가 막무가내로 돌파하려 한다면 현가장치를 노려 적의 기동을 차단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림 7. 적 현가장치를 파괴하여 기동불능 상태로 만들어 보자>
우리는 미국전차 머리가 단단한건 유전인거죠?
<그림 8. 헬켓의 바람직한 헐다운 위치(좌) 와 적의 시점(우)>
다수의 미국전차들의 특성중 하나, 바로 돌머리(T3X계열 전차) 입니다.
헬켓은 차체 장갑은 13mm인 반면 포탑의 정면 장갑은 76mm입니다.
여러분 티타임/역티탐에 대하여 들어보셨지요?
헬켓에서는 티타임에 관해서는 잠시 내려놓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헬켓의 생존수단은 '헐다운' 하나만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헐다운 헐다운 헐다운-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위치선점 기준 중 '아군의 고도가 높은 지역'이 있었습니다.
동등한 고도에서 교전을 하게 되더라도 반드시 헐다운을 할만한 지형을 찾아두시는것이 생존의 위한 방법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림 9. 1.5선에서 아군의 주력전차들의 화력을 지원하자>
자, 아군에게 유리한 곳에 전선을 형성하고 아군의 주력전차들이 적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우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때가 된것같습니다. 헬켓은 구축전차 입니다.
구축전차란 본래 강력화 화력을 이용하여 아군의 메인 딜러 역활을 하게됩니다.
아군과 적군의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이곳에서 1.5선 화력지원 2선 화력지원 혹은 적에게 밀리고 있는
전선이 있다면 지원가셔도 좋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헬켓은 빠른 기동구축전차 입니다.
아군의 화력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막 2천전을 넘기고 ,전차의 약점을 익히고 장단점을 활용하기 시작한 풋내기 입니다.
제 경험상 그리고 실제 스팩상으로도 헬켓은 정말 빠르고 강력한 주포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장점들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던중 위와같은 방법이 헬켓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플레이 경험을 담아 의견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헐다운이나 적의 궤도를 파괴하는 방법은 너무나 널리 알려진 '전술(tactics)'이지만
아군의 승리를 위해 장점을 조금 더 '전략(strategy)'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술(tactics) : 어떠한 상황을 이용하는 것 / 전략(strategy) : 어떠한 상황을 만드는 것
혹시나 제 운용방법중 부족하거나 보충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림 10. 여러분께 헬켓이 있다면 끊어진 다리쯤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 마우스 클릭한번으로 작성자에게 힘이되는 기적 ▼
바로 추천입니다.
잿빛천사
화력 좋고 기동성 좋고 위장수치 높고
자주포있는방이면 집종포화&차고행이죠
헬켓은 직선한정 드래그머신+목돌이+헐다운 을 어떻게 잘 쓰느냐에따라 극과극으로 나뉨
헬켓 최종포는 4호구 구축전차를 제외하고는 동티어 구축중에서 가장 낮은
관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헬켓 주포로만 놓고보면 적당한 연사력+적당한 데미지+빠른 조준시간
말고는 없어요...
대신 타 구축들은 절대 꿈도 못꾸는 목돌이+빠른 속도 라는게 넘사벽이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부분 미국 목돌 구축 포는 거진 다 그렇습니다.
동티어 미국 중형 또는 중전과 거의 비슷한 성능에 포를 사용하죠.
단지 연사력이나 명중률 같은게 조금 다를 뿐입니다.
후반에 가면 동티어 미국 중/중형보다 나은 포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후반이고요....
6티어까지는 목돌구축 포가 동티어 다른 미국 전차들 포에 비해서 크게 우세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이건 미국 목돌구축 자체가 타국의 구축들과 조금 다른 태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일단 포성능만으로 동티어 타 전차들을 압도할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헬켓보다 않좋은 포를 달고 다니는 전차들도 동티어에 있습니다만...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애기죠.)
단지 헬켓은 포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다른 장점들과 합처저서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죠.
대신 미국 포에 장점이라면... 영국보다 데미지가 좋다거나.. 소련보다 명중과 속사능력이 좋다거나 뭐 이런식이죠.........
주포 성능에 어느부분.. 명중이나 관통이나.. 이런게 최고는 없지만.. 최악도 없습니다.. 뭐든 평균이상은 나오는 그런 포죠..그렇다보니 한계점이 명확해서.. 특정 플레이 방식에 최적화되있는 분들한테는 조금 안맞을수도 있는 그런 포들입니다만.. 저처럼 그저 그런 사라들에게는 무난하게 쓰기 좋은 포이기도 하죠..(커다란 단점이 없으니까..)
그냥 뭐든 딱 중간가는 포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 같습니다.
전 헬캣을 제가 타본 구축 중 티25/2 다음으로 않좋게 타서...ㅋ
그나마도 최근에는 티25/2가 헬캣보다 훨씬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들디고 햇고.....
결국은 헬캣과 티25/2 모두 팔아버리고 남은건 울버린과 잭슨뿐이지만.....(아 티28프로토를 새로 영입..-_-;;)
기본 관측범위 400m!! 포도 76밀A1!! 속도 좀 느린거랑 오픈탑이여서 자주에 취약할
뿐이지, 4티어 구축중에서는 OP급임
거기다가 105밀도 쏠수가 있기는한데, 곧 다가오는 8.6패치에는 105밀 골탄의
대대적인 너프가 있다고 하니까요
저 개인적으로 4티어에서 해쩌만 좋게 봐주고 티40는 존재감없는게 항상 불만이었던....
(일전에 아군 거진 전멸하고 저 포함4명 남은 상태에서 제가 티40으로 적팀 셔먼2대 4호1대 해쩌1대 잡고 병일이 개피만들어놓은거.. 해쩌가 막타처서 잡자.. 해쩌랑 같이 있던 아군들(전 혼자 따로 떨어저서 싸우고 있었고...)이 죄다 오오 역시 햬쩌가 최고시다... 하고 해쩌 찬양하는거 보고 멘붕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튼... 전 울버린이 더 좋아요.. 배고밀도 배고밀이지만..M1A2의 연사력은 너무 너무 짱 좋음여.. 글타고 6파운드나 57밀처럼 한방 뎀지가 아주 약한 것도 아니고..... 부족한 관통은 골탄좀 섞어주면 7탑까지도 어거지로 굴려먹을 수준은 되는지라..)
저와 비슷한 플레이도 있는반면 다른반면도있네요 ㅎㅎ
역시 사람에따라 모는방식도 다르다봅니다
에서 문안->무난
오타수정부탁드릴게요
...이건 반농담인데, 제목을 '최후의 척후병'...이라고 하셨으면 좀 웃길듯 ㅋ
미 기동 목돌이 구축은 헬켓을 정점으로 퇴화하니까..ㅠㅠ
구축이라면 뭐 홍차구축이 있으니까요?! 120밀을 5.86초당 쏴제끼는 토토만세!
1스킬부터 위장~~ 헬켓까지만 하는군 ㅋㅋㅋㅋ 그러니 뭘 알겟냐~~
배워야할건 저라는 생각이드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의 미국 목돌 구축으로 (얼마전까지는 티25/2이였지만..)헬캣을 뽑는지라...-_-;;; 저는 이걸 도저히 못타겠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조금 더 일찍 써주셨다면 제 헬캣도 조금은 나은 모습을 볼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뭐 이미 팔아버린지라(ㅠㅠ) 이미 늦은 애기이지만...
여하튼 멋진 공략법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아 그리고 3추드립니다
아니 농담이 아니라 레오파가 10티어 헬켓이라는 별명이 있어서요;;;
저 같은경우는 중형처럼 우회공격을 자주이용하는데 정찰이 안되어있으면 한방에 골로가버리는 극단적인 단점도 있죠..
기존 구축과 구별되는 특이점들 때문에 다루는게 능숙할수록 훨씬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것 같아요
헬캣 잘타시는분들이 신기하네요
남았을 경우 정말 짜증나는 존재가 되버립니다. 말릴놈이 있어야지 =ㅁ=;;
진흙탕이나 물가가 없는 맵이라면 정말 골치아픈 존재지요. 제거대상 1순위 대열에
있습니다. 0순위는 당연히 경전 ㅎㅎ...
으아아 ;ㅁ;
ㅠㅠa
깔끔한 설명은 보기 좋았으나, 전채적으로 좀 두리뭉실하네요 ㅎㅎ
헬켓의 가장 장점인 은신 저격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이 없어서 아쉬운 글입니다.
또 승무원 스킬의 시너지 효과와 관련해서 좋은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관리자 인증을 받은 글이라 그런지 아쉬운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tactics: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