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슴다... FV4202는 언제나 곶통받고 있슴다...
공방에서는 홍차라고 욕을 먹고 클랜전 같은데에선 어따 써먹을데가 없는 한심한 땅크로 꼽히는 안습땅크임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인식을 올려보려고...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보고자 이렇게 키보드를 들었슴다...

우선 FV4202하면 요즘 핫한게 실측결과입죠.
유럽포럼에서 두가지 상반된 실측결과가 나돌고 있슴다.
먼저 포탑장갑이 현재 월탱에 적용된것보다 월등히 두껍다는 설. (현재 포탑둘레는 196mm지만 실제로 240mm라는설)
다음것은 현재 적용된것보다 한참 얇은... 차체전면이 50mm에 불과하다는 설 (현재 차체전면은 121mm 센츄와같음)
사실 두가지는 너무도 현격하게 달라서 이게 어떻게된거냐? 하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역사적인 측면에서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센츄리온 완성년도가 정확하게는 Mk.7 즉, 로열오드넌스포를 장비한 센츄리온이 나온때가 1953년입니다. 56년까지 주구장창 센츄리온을 강화해가며 Mk.9까지 찍고 홍차녀석들은 드디어 땅크를 바꿀생각을 합니다. 56년부터 59년까지 3년간 신형 전차를 연구했고 FV4202는 3대의 시제차량이 나왔습니다. 3대가 나온겁니다.
문제는 57년도에, 빵국과 덕국이 빤터와 티이거를 그리며 망할 패튼을 때려치우고 새로운 땅크를 기획합니다. (이게 레오파드1과 AMX30이 나오기전 양국의 협상으로 만들어지던 땅크) 그러다가 삽질한번 거하게하고 59년에 지금의 레오1의 A안이 채택되게 되죠.
치프틴은 60년대 초에 그 설계안을 허가받게 됩니다.
이제부터 당신이 영국 윗대가리라고 생각하고 행동해봅시다.
전쟁당시 영국전차의 교리는 우리 짱짱센 센츄리온으로 탱킹하고 120mm짱짱파워의 컨쿼러랑 183으로 딜링하면 될듯 ㅇㅇ... 였습니다. 따라서 영쿡의 MBT는 일단 땅크가 되는 생존성우선의 땅크들이 나옵니다. (칲틴이라던가 챌린져라던가 사상을 이어받은 메르카바라던가) 근데 시발 물건너 빵국이랑 독궈놀러지의 덕국에서 어차피 핵맞을꺼 장갑버리죠? 를 시전한겁니다... 님이 영국 대가리라면? 그렇슴다. 일단 둘다 만들어보라고 하는거죠.... (원래 시제품, 프로토타입이란게 하나만 만들고 땡이 아닙니다. 지금 덕국 2차라인 9티어도 레오 프로토A형이고 사실 레오프로토는 B형도 있었죠)
일단 칲틴처럼 땅땅한 FV4202 시제품이 하나 있었을꺼고 레오1처럼 장갑은 던져버린 시제품도 하나 만들었겠죠,
근데 문제는 당시 정확하게는 57년 NATO에서는 다연료엔진을 쓰자는 엿같은 협약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칲틴이 연구중일때는 자그마치 450마력의 엔진이....) 영쿡입장에서는 자기들 기술력으로는 독궈놀러지수준의 OP급 엔진을 맹글어낼수가 없었던거죠... 따라서 결국 칲틴처럼... 좀느려도 땅크가 되는 땅크를 만들었다고 볼수 있겠죠...
는 결국 결론은 SerB맘대로...
이제 본격적으로 FV4202에 대해 들어가보도록 하죠...
위키에서는 FV4202의 대표적인 장점을 이렇게 말합니다.
좋은 추중비, 골탄의 고관통(고폭치고는), 골탄의 높은 DPM, 좋은 부앙각, 10티어중에 가장 쾌적함..., 뛰어난 주포, 매우 민첩함, 숨겨진 스탯들이 뛰어남.
1. 좋은 추중비
4202의 추중비는 20.25입니다. 20이 넘는다는건 월탱내에서도 상당한 상위권에 속하며 주로 비교당하는 10티어 중형중에서는 3위에 달하는 성능입니다. (1위는 바샷 2위는 레오1 근데 레오1은 20.75라 별차이도...)
이 추중비의 핵심은 뛰어난 가속력입니다. 언덕에서는 아주 뛰어난 기동력을 가지며 오공맘같은걸 보면 씨익 웃어주고 지나갈 수 있죠. (40km/h찍기 전에는...)
2. 골탄의 고관통, 및 높은 DPM.
골탄 관통이 210입니다... 높죠.. 고폭치고는요.... 문제는 데미지 계산이 고폭그대로라는거죠... 잘못맞추면 데미지가 다날아가는데다가 골탄이 은탄보다 관통이 딸린다는게 문젭니다... 은탄은 중형중에서는 최상급의 관통을 달리지만 골탄이...sigh... DPM은 매우높습니다. 평뎀이 480이나 되니까요. 근데 고폭입니다 민뎀은 0입니다. DPM이 3천을 넘으면 뭐하나요... 1분동안 24000클딧이 날아가는데...
3. 좋은 부앙각
-10~+20. 깔데없는 깔끔한 수치입니다. 물론 자주포의 초 고각이라던가 디맥의 -20같은거에 비하면 별거없겠냐마는 이건 평범한 탱크기때문에 매우 유용하죠... 문제는 포탑이 장갑이 얇다는겁니다. 다만 상기했듯 포탑장갑이 240mm에 경사진곳이 196mm가 된다면 본격 헐다운시 최강이되는 중형이 될 포텐이 있습니다.(그니까 SerB부탁이다 상향좀...)
4. 모든 10티어중에서 가장 쾌적함.
사실 이말은 틀린말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이탱크는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의 Medium Tank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치에서 적절함을 보입니다. 적절한 탱킹.(은근히 잘튕김) 적절한 데미지 (꽤좋은포) 적절한 기동성(최대속도만 구림) 그냥 맘놓고 타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쾌적함 그 자체입니다. 물론 비교대상이 순간화력의 킹 바샷이나 맵핵튼이나 저격되는 충각머신이나 65km의 장갑차나 인파이팅의 킹왕짱같은거니까 더욱 쾌적해보이는감도 없잖아 있죠...
5. 뛰어난 주포
로열오드넌스의 성능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그대로 좋거든요. 좋다는말 외에는 할게 없습니다.
문제는 10티어 중형은 연방빼고 다 이거기반이라 비교하는 의미가 없죠...
6. 숨겨진 스탯의 뛰어남.
사실 FV4202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월탱에서 의도적으로 숫자를 보여주지 않는 부분에서 기적적인 효율을 만들어내는 마법의 탱크인겁니다.
우선 궤도입니다. 떼륙이를 제외한 그 어떤탱크도 FV4202의 궤도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탱크는 없습니다. 이것은 상기한 높은 추중비와의 궁합을 매우 높여주어 매우 민첩하다는 결과를 낳습니다. (떼륙이는 궁극의 궤도를 달고 있음에도 15를 조금넘는 낮은 추중비와 50km/h의 제한으로 약간 아쉬운 기동성을 보이죠.)
다음은 경사장갑입니다. 치프틴의 차체전면 상부장갑의 각도는 72도에 달합니다. 물론 4202에 그 수치로 적용되어있는지는 불확실하나 최소 60도는 넘는다는게 정설이죠. 비록 차체전면이 121mm에 불과하지만 60도가 넘는 경사는 말그대로 242mm의 장갑수준의 효율을 냅니다. 거기에 티타임을 살짝 넣으면 300mm관통도 어느정도 튕겨낼 수 있죠. 이점은 바로위에 쓴 궤도와 추중비와 합쳐졌을때 경이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일단 더티댄스를 추기 시작하면 차체하부각이 안나오는한 뚫릴 걱정이 없다는겁니다.
또한 대단한 수준의 위장률과 410이라는 2위의 시야거리도 한몫합니다. 패튼은 빼꼼빼꼼 시야를 봐야할정도로 실루엣이 크지만 4202는 낮은 차체와 작은 실루엣으로 은폐를 하면서 410이나 되는 패튼외에는 가장 넓은 시야(레오1과 동급)를 가짐으로써 뛰어난 등대역할을 수행할 수 잇씁니다.
열심히 썼는데염...
이 모든 장점을 포탑이 약하다는 하나의 단점으로 전부다 상쇄시킬수 있슴다....
더티댄스 추면 포탑노리시면 되구요 헐다운하면 포탑노리시면되구요 뭘해도 포탑부터 노리시면 됩니다.
참고로 포탑 경사진부분중에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을 쏘시면 포수가 쓰러지구요 오른쪽을 쏘시면 장전수가 쓰러지구요 해치를 쏘시면 전차장이 쓰러집니다.
그리고 영국땅크의 공통적인 약점으로
차체하부 우측을 쏠경우 탄약고가 날아갑니다.
차암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