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골맛을 보고싶은 그대에게
T-34-3 (이하 34-3)은 중국 8티어 중형 골탱입니다.
중형임에도 불구하고 비싸요..
11000 골드.. 해비랑 별차이가 없는 후덜덜한 가격;;
그럼 우선 제원을 살펴볼까요?
그냥 제원은 여러 싸이트에 이미 널리 퍼져있으니
조금 다르게 우리가 가장 가지고파하는 59전차랑 비교를 해보죠
워코에서 처음 34-3이 나왔을때 59전차와 비교하며 견줄수있다고 뻥을 치기도 했었.. 쿨럭

클릭하면 커집니다
1. 포
122 사골포인데 소련맛이 아닌 중국맛입니다
연사가 느리긴 하지만 다른 8티 중형들과 비교했을시에는
그렇게 느린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관통이 사골을 우려낸 맛이라 저관통에 고통받고
정확도 역시 바닥을 칩니다
더불어서 조준능력역시 엄청 딸리는 편이라
저관통포는 약점사격이라는 공식을 깨버리죠
하지만 한방 대미지는 일품입니다
티어배정상 9탑까지인데
8탑에가면 해비 흉내도 낼수있죠
암튼 59전차와 비교했을시에 전 갠적으로는 다른건 다 맘에 드는데 하나 문제가 있다면
부각입니다
-3'
그냥 없다고 보시는게 좋아요
돌하나 밟으면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이런 느낌? ㅋㅋ
골탄이 관통 250으로 상당히 높은데요
문제는 고속철갑이 아닌 성.형.작.약.탄
입사각보정 0' + 공간장갑 = 그냥 옆이나 뒤 노리고 중형이라는 이점을 살려서 기동후 쪼는게 맘이 편합니다 ㅠ
어쩔수없이 정면 대결이다 그럴때나 깔짝 깔짝 써주는 용도지요
* 성작패치 이후로 갠적으로 성작약탄을 잘 안쓰는 버릇이 생긴 저의 지극히 갠적인 느낌입니다. *
2. 장갑

머리통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물론 일부이지만, 저 정도면 훌륭한 수준이죠
여담으로 곧 돌머리 킹왕짱인 T-54 도 탈모가 온답니다 ㅋㅋ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차체 장갑은 어차피 이건 중형
해비처럼 떡장을 바랄수없는 병과이거니와
중형 플래이 방식이 해비처럼 팅겨내며 맞다이 보다는
치고빠지고 소방수역활하고이니
차체장갑에 대한 부분은 패스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걸 알아야하죠

Orange - commander, gunner, loader
Red - engine, fuel, transmission
Green - vulnerable zones
White - ammo rack
Blue - driver
뭘 느끼셨나요?
유폭과 화재는 언제나 그대와 함께 ;D
3. 기동
위 제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톤당 마력이
59전차보다 좋습니다 ?!?!
이상하게 느리다 굼뜨다 느끼겠지만
최고속이 느릴뿐 나머지는
오잉? 모두 59와 동일
자 여기서
중국의 기동은 다른 국가와 다른 모습의 기동을 보여줍니다.
RR을 힘차게 두번 누르면
부아아앙~ 하면서 치고 나가는게 아닌
부...우...우..우..웅~~~ 하면서 천천히 속도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한번 탄력을 받아 최고속에 달하면 선회시에도 속도가 잘안주는 마법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요
but
이걸 반대로 말하자면 선회력이 좋지못하다는거죠
제가 말하는 선회는 제자리 선회가 아닌
가속 + 커브시에 선회입니다
바로 꺾여 들어가는게 아닌 빙그르르 포물선을 크게 그리며 돌아갑니다
주의 주의 ' 3'

이런 참사도...
꺾이란 말이야 !!!
이날 저는 멘탈이 나갔었습니다 ㅡ ㅡ;;;
4. 시야
그냥 뭐 중형이에요 ;;
딱히 말씀드릴건 없네요
딱 한마디로 중국 and 소련맛 시야입니다
5. 앵벌력

이판 참고로 진판이에요
이긴판 아닙니다
노골탄 이였구요
이긴거 올려봐야 사람들 손이 모두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하니
그냥 완전 진판을 올려봅니다 ㅋ,.ㅋ
순수입 52,753원
오~ 어떤가요?
59전차나 88야티에 비하면
탄값이 꼴에 122사골이라고 비싸다보니
엄청난 크래딧을 긁어오지는 못하지만,
이정도면 나름 잘번다고 생각中
순수 100% 앵벌을 위한 골탱이라면
다른탱이 훨~~씬 좋죠
6. 이큅
장전기, 수직안정기
이 두가지는 그냥 필장착
왜냐구욤?
연사가 딸려
DPM이 엄청 떨어집니다 (제원 스샷 참고)
그걸 조금이라도 보강하고자 장전기
손오공이 힘을 모아줘~!! 그러며 원기옥을 모으는 시간과 맘먹는 에임 쪼이기
그걸 커버하기 위해 수직안정기
아 조준기요??
음.. 조준기는 필장착은 아니라고봅니다.
환풍기, 습식탄약고
이 두가지중 하나를 달아도 그만이라고 느끼기 때문이죠
물론 전 그냥 조준기 장착중이지만요 ㅋ,.ㅋ
언제나 갈등을 때립니다
아 탄약고가 또.. 탄약고 달아줄꺼야
으아 조준..
다시 조준기 달자
반복에 반복중
MY GOLD = 0 =;;
7. 스킬
위에 제원을 보셨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스킬에 뭘줘야할지
다들 감잡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불잘나요. 조준 느려요. 태평양에임이에요. 등등등.. 주절 주절
8. 운영방식
일반 중형보다 조금더 철저하게 중형으로 모세요
낮은 DPM 을 확실하게 커버해줘야합니다
오우 맛난 먹이다 우라~~!! 달려들었다 역관광당하기가 쉽습니다
어쩔수없이 맞짱 떠야한다
그러면 붙으세요
나름 단단한 돌머리를 최대한 이용해 줘야합니다
한방 도탄내고 옆 뒤를 잡아 쏘셔야 하셔야합니다
정면 붙은 상태에서 쏜다?!?!
저관통 + 저질 부각으로 팅팅 거리는 도탄음을 들으실겁니다.
탄약고가 차체 옆면에 아주 큼직하게 있으니 절대 옆을 보여주지 마세요
유폭이 안나더라도 탄약고 나가면 장전하다 숨넘어갑니다
운전수를 포수보다 소중히 여기세요
운전수가 죽으면 욕나오는 기동력에 키보드를 던져버릴지도 모릅니다
포수 죽으면 안맞는다고요??
전 갠적으로 이 탱크는 조준 >> 발포 플래이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그 이유는 원기옥..
조준하다가 선빵 맞아요;;;
시간이 좀 나는 상황에서는 조준하고 쏘는게 200% 당연하지만
치고박고 정신 없는 상황에서는
조준하고 쏘는것보다
옆과 뒤를 확실하게 잡은후 에임이 모인다 싶으면 그냥 냅다 갈겨주고 내빼는게
훨씬 오래살고 딜도 많이 할수있는, 나에게 유리한 상황 만들기 수월해집니다
조준하다 맞고 조준하다 적 도망가고
아... 이놈의 조준 아..
이상입니다.
결론은
부각의 부재 (있지만 없다고 생각하세요)
저관통의 고통
찰진 옆구리의 탄약고와 사춘기에 접어든 운전수
하지만
지형을 이용해서 부각을 커버하고
경사가 좋은 차체 상판 + 탄탄한 머리를 앞세워 8티 이하 중형들에게 해비와 같은 한방으로 발을 묶으며
단점을 극복하고 킬수와 무관하게 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돈도벌고 재미도 볼수있는 정말 별나지만 재미난 전차라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