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주 상태에서 글을 쓰게되네요.
애초에 구상은 주간 단위의 순위집계와 적당한 썰을 붙인 패러디물을 만드는 의도였습니다.
최근 전황이 흥미진진하여 순위는 집계치 아니하고 적당한 썰만 휘갈겨 봅니다.
순위는 당초것입니다.
1. 아레떼
일찌기 아레떼 클마는 눈물을 흘리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본 아레떼는 일찌기 독사가 득실한 북유럽을 한걸음에 집어삼키고 독사와 내통하였던 백성들을 도륙하고 아녀자는 노비로 삼았으며 집과 성을 불태우니 온 유럽이 이를 보고 두려움에 떨더라.
창고는 골드로 넘쳐나고 이번 워게이와 짜고 3만골드를 독식하였으니 타국의 시기질투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허나 한낱 골드는 컴퓨터를 끄면 허상에 불과하니 이 어찌 슬프지 않은가?
하니 아무짝에 쓸모없는 골드보다 이제 현찰을 들고온다면 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이렇게 명하시니 마침 열리고 있는 학도병대회에 엘리뜨 고대생 정예집단으로 진출하기에 이른다.
허나 3601이 판치는 대회판에서 생뚱맞은 채피를 픽하니 이는 온 세간이 비웃음거리가 되었다함.
(필자가 나이가 들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채피가 고대에서 나온지 상대측이었는지 헷갈리나 아레떼였던거 같음. 아님말고~)
2. 퀘이크
동측의 전투와 더불어 서측으로 인스카이가 밀고 오니 전투상황이 급박하였다.
이에 백전노장 야전사령관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전황이 불리하니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방어선을 물려 적을 유인하라. 적의 방어선이 넓어질때가 타이밍이니 종심전략으로 적의 배를 갈라 사분오열 시키리라."
이에 따라 행하니 사령관은 상금 5000골과 여자노비 다섯을 상으로 받았다 하더라.
3. DC왓더뻑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황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채고조넘은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
특이하게도 이쪽 클랜은 예를 매우 중시하여 경어체를 쓴다고함.
"현재 일시적으로 전황이 불리하여 세가 위축었으나 아이론과 따위에 물러설 우리가 아니읍니다. 본부를 중심으로 세를 재편성하여 1중대와 3중대는 방어를 2중대와 4중대와 5중대는 반격의 기회를 노려 스위스로 진출하읍시다. 드락끼 따위는 고대생에게 맡길 것읍니다."
하니 세간은 용들의 전투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나가던 과객이 물었다.
양키들이 wtf라고 하던데 무엇이옵니까?
필자가 답하였다.
what the fuck의 약자이오. 본인도 쌀국에서 있던 시절 wtf를 아는데 삼개월이 걸렸소.
과객은 말없이 감사를 표하며 가던길을 재촉하였다.
4. 드라키
클마는 자존심이 강하여 필자를 깔보며 인터뷰를 거부하였다.
5. 아이론.
최고조넘은 말하였다.
"명문클랜의 한축으로 본 명예를 걸고 전투도 없이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는 디씨의 꼴을 그냥 두고 볼수없다. 이에 1,2,3중대는 일 최소 50판의 연습량을 소화하여 계단식농법을 가다듬으라."
하여 칼을 갈고 이를 행하니 용들의 싸움을 모두가 주목한다.
6. 인스카이
일찌기 동생의 구조요청으로 시작된 쿠크리와의 교전에서 패퇴하고 돌아오는 보트에서 클마는 참담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본 인스카이는 명문 클랜의 자부심으로 듣보잡 쿠크리에 참담한 패배를 당하노니 야전사령관은 책임을 물어 바다에 수장한다."
이에 인스카이의 오더장은 지중해의 물고기밥이 되어 구천을 떠돌며 스쿠버다이빙을 하고있다 한다.
학도병대회 출타중인 큰형의 지시로 투입된 퀘이크와의 전투에서
새로 임명된 사령관으로 임하였으나 대회준비와 경험 부족으로 전황이 좋지 않다고 세간에 전해진다.
7. 스컬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소속을 밝히라 으름장을 놓고 문전박대하여 못함.
8. 머니
본인이 바빠 인터뷰를 안함.
9. 탱크
일찌기 클마는 형에게 길을 물었다.
"전황이 예측불가하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형이 답하였다.
"탱크는 남으로 압박하며 세를 보태고 북으로 모스는 눈에 거슬리는 시아를 공략하라."
이에 충실히 노력하니 현재에 이르렀다
10. 로카
클마는 말하였다.
"생업이 바빠 고생하는 동생을 도와야 하나 학도병 대회로 바쁘고 알아서 하겠지"
라고 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11. 프리
분통함에 못이기는 클마를 상대로 차마 인터뷰를 요청하지 못함.
12. 독사
최고존엄 롤랑은 생업에 바쁘고 카페관리도 해야해서 인터뷰를 거부함.
13. 쿠크리
일찌기 굴욕의 시대에 최고존업은 분노에 차 다음을 일갈하였다.
"본클랜은 북미에서 넘어온 뿌리를 가지는 명문이나 오늘 협공에 소멸되니 애초에 루인스 따위에 질려고 본 클랜을 만든게 아니다."
이에 사령관에 책임을 물어 빠따 대신 쿠크리로 새끼 손가락을 잘라 일벌백계하였으며 네팔인 노동자들을 정예1중대로 편입시켜 피나는 훈련을 해왔다.
현재 야전사령관은 포상으로 네팔 6박7일 여행을 갔다한다.
14. 이지스
"학도병대회와 생업에 바빠 방어와 적절히 보조하는 움직임을 취하리라."
하려 이를 행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15. 도스카
독사는 한번만 하면 됨.
16. Rac
Rac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황으로 말미암아 인터뷰를 하지 못함.
17. Ace
인터뷰를 요청하였으나 해태제과와 관련이 없다며 문전박대당함.
18. IOP
Iron만 하면 됨.
19. 루인스
역시 전황히 급박하였으나 우연한 기회로 회합장에 참석하였다.
클마는 비통한 얼굴로 다음을 말하였다.
"제군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전투를 치루며 이땅을 지켜왔다.
영원한 영화는 없으며 영원한 굴욕도 없다. 영원한 동지도 없으며 영원한 적도 없다. 우리는 이제 최후의 보루에서 몰려드는 적과 맞설것이다. 곳간에 남겨진 63,245골드는 제군들에 균등분할 지급될것이다.
나는 이 시간 여기 모인 제군들이 자랑스러우며 존경한다.
이제 잃을것이 없으며 얻을 것도 없다.
최후의 시간에 클랜의 명예를 걸고 적과 맞서 싸우자."
라며 최후의 의지를 다지었다.
20. 드라코
회사일이 바빠서 인터뷰를 못함.
어줍짢은 필력으로 쓰기가 힘드네요.
변변찮게 주서듣는 정보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쓴 거니 재미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잘 몰랐거나
나름 유머이거나
역정보가 있을수도 있으니
알아서 보시구요. 한톨의 재미라도 있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