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리아 5인 인던 음영파 수도원입니다.
3넴과 막넴 사이의 구간입니다.
인던은 최대한 애드 안 내고 지름길로 빠르게 주파하는 것이 장땡이지만,
위 노란 원의 외면 받은 지역에는, 사실 자잘한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일던or영던 인스턴스 내부에만 존재합니다. 인던 밖에서 날아가면 볼 수 없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입니다.
우선 가는 길.
3넴을 잡고 건물 밖으로 나와
사슬 울타리로 뛰어오른 뒤, 난간 기둥으로 점프.
그리고 말을 탄 뒤 호랑이(백호 쉬엔?)석상의 등짝으로 넘어갑니다.
석상 위에서 목표지역을 향해 고블린 글라이더를 사용하면,
앞으로 조금 가다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에 의해 조금 왼쪽으로 밀린 뒤,
다시 앞으로 향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가능할 듯 합니다.
물 건너에서 보았을 땐 분명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은신한 두명의 판다렌 NPC와 하나의 오브젝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 판다렌의 이름은 '학카'(Hakka) 와 '자에 쿠인'(Jae Keun)
둘 다 <음영파 암살자> 소속이고, 은신한 채로 조상 혹은 동료의 묘비로 보이는 곳에 참배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음영파 맹주가 증오의 샤에 씌여 난리가 났는데, 여러 의미로 대단한 평상심입니다.
구글링으로 이 NPC들의 정체에 대해 조사해보았지만 별 다른 소득은 없었는데, 다만
Hakka는 한족의 한 갈래인 객가인[客家, Hakka]을 부르는 영문명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고,
Jae Keun은 음...어쩌면 블리자드 사내에 동명의 중국계, 혹은 '재권'이라는 이름의 한국계 사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5/03/01/bbs/i0741297877.jpg)
일단은 저도 음영사부이므로 간략하게 예를 취하고..
제단 앞으로 갑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라는 이름의 반투명 오브젝트가 떠있습니다.
클릭하면 '흔들림 없는 침대칼날' 버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중률 90% 증가와 함께, 손등 위에 장착무기 형상의 마법 이팩트가 15분간 유지됩니다.
음영파 선조들의 은혜일지도!
(그러나 인던 밖으로 나가면 사라지는 얄팍한 은혜..)
■ 지옥불반도에 서린 원한
이번엔 아웃랜드입니다.
지옥불반도 남단, 지옥불성채의 성벽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바위들입니다.
바위 사이에 무언가 보이네요.
좀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바위 사이에 사람의 유골과 무기 한 자루, 그리고 단지 하나가 놓여져 있습니다.
언제부터 여기 있었을까요? 일단 불타는 성전은 8년 전에 나왔는데..
재 단지를 클릭하면 유골의 사연이 나타납니다.
유골 주인의 깊은 원한이 느껴집니다..
카드가와 투랄리온 등과 함께 어둠의 문을 넘었던 드레노어 원정대의 일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미쳐버린 호드'는 과거 '오키쉬 호드'의 잔당, 혹은 그 후신인 카르가스의 '펠 호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얼라이언스의 이름 없는 누군가가 남긴 이야기였습니다.
■ 내 너희에게 개구리의 정의를 보여주마 !
다시 판다리아로 갑니다.
크라사랑 밀림 해안 서쪽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이 섬에는 개구리를 주의하라는 경고표지와 함께,
1렙짜리 개구리들이 잔뜩 머물고 있습니다.
(5.1 업데이트 격돌의 상륙지에 관해 얼라/호드 병력이 상륙해 기지를 확보하는 것까지 퀘스트를 진행한 캐릭터는, 위상변화로 인해 위 섬의 숨겨진 요소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죽는 1렙 개구리들이 뭐가 무섭다고 경고표지판까지 설치해 놓은 것일까요?
섬에 있는 개구리들을 죽여봅니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젠 자체는 빠른 편입니다.)
그렇게 계속 1렙 개구리들을 끝 없이 학살하다 보면,
어느순간 플레이어보다도 큰..거대한 떡대의 정예 계구리 '크로아칸'(Cro'akan)이 섬 중앙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고표지는 이 녀석을 조심하라는 의미였습니다!
100렙 플레이어의 공격을 씹어버리는 정예 개구리의 위엄;
그는 등장하자마자 '개구리 정의'(Frog Justice)라는 광역스킬을 시전한 후, 다시 바다 속으로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 스킬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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