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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하면 나타나는 티리온 폴드링 일대기

오크지망생
댓글: 19 개
조회: 15119
추천: 34
2015-10-12 16:46:02

* 본문에 인용된 미정발 소설과 코믹스 번역은 번역자가 따로 계시지만, 따로 출처는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번역자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번역자분들과 미리 이야기가 된 상황임을 양해드립니다.
* 본문의 연도는 1차대전쟁을 기준으로 +, -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0. 들어가기 전에
 우선 티리온 폴드링은 워3가 나오기도 전에 기획되고 등장한 인물로, 크리스 멧젠이 직접 쓴 [피와 명예(2001)]의 주인공입니다. 오크 아이트리그와의 우정과 명예를 그린 남성적이고 선이 굵은 명작입니다. 한국에 정발되었지만 번역 문제와 절판으로 인해 읽기는 힘드실 겁니다. 다만, 검색하면 번역해주신 분이 있으니 감사 댓글 남기고 읽으시면 됩니다.


1. 2차 대전쟁(6~8년)의 티리온 폴드링
 티리온 폴드링은 현재의 서부역병지대에 위치해있는 하스글렌의 대요새 마르덴홀드의 대영주입니다. 풍요로운 장원과 대요새를 보유하고 있는 규모있는 귀족이었죠. 하스글렌은 로데론 동부의 상업과 교역의 중심지였고 2차 대전쟁 동안 단 한번의 오크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은 강력한 지역이었습니다. 여기를 꿰차고 있었다는 건, 그만큼 티리온 폴드링의 힘도 강력했다는 증거일 겁니다.

여기서 하스글렌이 침략당하지 않았던 이유는, 쿠엘탈라스를 치고 동부 역병지대로 빠져나온 오크 호드가 알터랙의 페레놀드와의 협약으로 언덕마루 구릉지로 빠져나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카엘다로우(현 스칼로맨스)는 쿠엘탈라스로 가는 길에 털렸구요

 피와 명예에서는 얼라이언스 성기사 경력 30년이라고 나오지만, 피와 명예의 시점이 2차 대전쟁 이후 12년 뒤고, 성기사는 2차 대전쟁 직전에 생겼으니 이 부분은 당시에는 설정이 달랐거나 멧젠의 오류로 보입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피와 명예 당시 50세가 넘은 티리온이니, 아마 30년은 기사 혹은 대영주로서의 경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30년 동안 하스글렌의 대영주로서 강력한 귀족이었죠.
 로데론이 오크 호드의 침입을 받자, 로데론의 귀족이자 기사인 티리온 폴드링은 군대를 이끌고 참전하게 됩니다. 평소 신앙심이 깊었는지, 초대 성기사들의 밑에서 1세대 성기사로 활동하게 되죠.  다른 로데론의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대사제 알론수스 파올과 초대 성기사들의 지도 아래 성기사의 서품을 받고, 선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세이든 다스로한에게 성기사의 갑옷을 받습니다.
 티리온은 안두인 로서의 지휘 아래 우서의 성기사단의 일원으로,  전장에서 세이든 다스로한,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아벤디스 등등과 함께 오크들을 썰면서 명성을 쌓아갑니다. 이 때, 티리온의 나이는 30대 후반이겠네요. 당시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당시부터 이미 노익장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2. 전쟁 이후의 티리온 폴드링
"성기사 티리온 폴드링 경은 강인한 사람이었다. 그는 몸도 마음도 굳세었으며 당대 최강의 전사들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었다. 오십 줄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젊을 적과 다름없이 건강하고 활달해 보였다.<피와 명예 중에서>"

 2차대전쟁(6~8년) 이후 12년이 지난 후, 피와 명예가 시작되기 전까지, 티리온은 다시 하스글렌의 대영주로서, 성기사로서 임무를 다하면서 삽니다. 2차대전쟁의 참극을 겪었기때문에 당시 수용소에서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오크들을 절대 믿지 않았고 끊임없이 오크의 준동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2차 대전쟁 당시에는 결혼하지 않았던 건지, 카란드라는 피의 명예에서 '젊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젊은 아내 카란드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탤런 폴드링도 50대인 티리온에 비해 10세 미만인듯한 묘사가 나오구요. 아마 전쟁 후에 카란드라와 결혼하고 탤런을 낳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티리온은 카란드라와 탤런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편, 후배 성기사들을 키우며 전쟁을 준비하죠. 그 중 발실라스라는 성기사가 등장하는데, 이 성기사는 2차 대전쟁 당시 부모를 오크에게 잃어 오크라면 이성을 잃는 성격입니다. 안타깝게도 2차 대전쟁 이후에 성기사가 되어서 막상 오크랑과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분노를 가슴에 품고 살게 되죠.


3. 피와 명예(18~20년)
 2차 대전쟁과 그 확팩이 6~8년 사이의 일이라 시점이 좀 애매모호 합니다. 하지만 여러 묘사를 보면 6년에 2차 대전쟁이 끝나고 2년 후에 확팩이 벌어지는 걸로 나오니, 아마 피와 명예의 시점은 2차 대전쟁 이후 12년 뒤. 즉 18년이 맞을 겁니다. 나중에 나오는 스랄의 신생호드의 결성시기와도 맞아 떨어지구요.

 여튼, 50줄에 들어서 젊은 마누라랑 토끼같은 아들도 둔 티리온은 슬슬 고조되는 전쟁의 분위기에(스랄의 신생호드 소식으로 얼라이언스가 분주해집니다.) 자신의 영지로 홀로 정찰을 나갑니다. 그리고 한 건물 폐허에서 2차 대전쟁의 오크 호드에서 도망쳐 은둔하고 있는 아이트리그의 흔적을 발견하죠.

1) 아이트리그와의 만남
 아이트리그와 티리온은 조우하자마자 격렬한 싸움을 벌입니다. 티리온이 먼저 아이트리그의 다리를 베고 아이트리그는 도끼를 놓치고 쓰러지죠. 티리온은 고결한 성기사로서 쓰러진 적을 도륙할 수 없었기에 아이트리그에게 무기를 들고 일어날 기회를 줍니다. 아이트리그는 여기서 굉장히 놀라는 한 편, 감명받죠. 거친 싸움 끝에 티리온은 팔에 깊은 상처를 입고 썩은 기둥이 부러지며 건물 잔해에 깔리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집인 것에 놀라는 티리온, 아이트리그는 티리온을 잔해에서 구해내 그의 말 미라도르에 실어서 돌려보냅니다. 그는 오크가 자신을 살려줬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던 티리온은 부하들 몰래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 아이트리그와 만납니다.

 
<50먹은 폴드링 아저씨와 아이트리그>

2) 아이트리그와의 약속
 다시 한번 붙을 생각에 전투망치(이전의 싸움에서는 전투망치를 안챙겨서 양손검으로 싸웠습니다.)에 풀셋을 갖춘 티리온은 그 장소에서 아이트리그와 만납니다. 아이트리그가 공용어(2개 국어 아이트리그 느님!)를 할 줄 알자 놀라면서도 아이트리그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트리그가 자신처럼 굉장히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사악한 동료들과는 달리 일찌감치 제정신을 차리고 전쟁에서 이탈했다는 걸 알게 되죠. 아이트리그는 전쟁에서 아들들(아이트리그 제외)을 잃었고, 자식이 있는 티리온은 그를 이해하게 됩니다. 아이트리그에게 오크가 타락하게 된 역사와 그 전의 순수했던 시절을 알게 된 티리온은 결국 아이트리그가 자신의 영지에 숨어있어도 된다는 약속을 하게 되죠. 만약 자신의 부하들이 그를 공격하게 된다면 자신이 나서서 말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면서요.

3) 발실라스의 분노
 하지만 티리온이 의식을 잃었을 때 내뱉은 오크라는 단어에 이미 티리온의 부하들은 모두 아이트리그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오크에 대한 분노가 넘치는 부하 성기사 발실라스는 티리온에게 악을 써가며 오크를 잡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나, 상명하복이 확실한 성기사들의 군기에서 그게 허락될 리가 없죠. 티리온이 어금니 물고 말하자 깨갱하고 물러납니다. 티리온은 아이트리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실라스를 계속 내치죠. 발실라스의 거만하고 건방진 태도에 화가 나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큽니다. 티리온에게 통할 것 같지 않자 발실라스는 마치 개념없는 이등병이 사단장에게 소원수리를 적는 것처럼 이를 티리온의 직속 상관이자 초대 성기사 세이든 다스로한에게 꼰질러 버립니다.

4) 티리온의 고뇌
 티리온은 자신을 반가워하는 세이든을 따라 억지춘향으로 오크 탐색에 나섭니다. 발실라스는 세이든 옆에 붙어서 티리온을 욕하다가 세이든한테 된통 혼나죠. 그래서 더 열받아 합니다. 티리온은 아이트리그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성기사로서 오크를 처치해야하는 맹세를 했기에 둘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결국 티리온이 할 수 있던건 아이트리그가 발견되지 않기를 비는 기도뿐이었죠.
 하지만, 아이트리그는 발견됩니다. 성기사들, 특히 발실라스는 미친듯이 아이트리그에게 달려들죠. 세이든은 들려오는 신생호드의 정보를 아이트리그가 알것이라고 생각해 정보를 캘겸 아이트리그를 생포할 것을 명령합니다. 아이트리그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발실라스는 굉장히 억울해하지만, 역시 짬밥은 못이기죠.  아이트리그는 결국 인간들에게 잡히고, 티리온을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아이트리그는 노기어린 눈으로 인간들의 얼굴을 훑어보았다. 말에 탄 티리온을 보자 그는 잔뜩 인상을 썼다. 잠시 시선이 맞닿았지만 티리온은 눈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경멸어린 눈빛만으로도 모든 걸 알 수 있었다아이트리그는 그의 명예란 참으로 우스운 것이라고 생각하리라. 늙은 오크는 티리온의 목숨을 구해 주었고, 그 보답으로 티리온은 그의 집에 적을 몰고 온 것이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좌절감과 자기혐오가 몰려왔다.<피와 명예 중에서>"

 병사들이 포로로 잡힌 아이트리그를 채찍으로 때리고 고문하자 결국 참지 못한 티리온은 그 채찍을 빼앗아 오히려 병사들을 매질합니다. 티리온은 아이트리그와의 맹세를 얘기해주지만, 결국 반역죄로 같이 묶여 하스글렌으로 호송됩니다. 발실라스는 옆에서 신나하죠.

5) 망했어요 티리온
 우서가 판사가 되어 티리온의 재판이 열립니다. 발실라스는 신나서 떠들어대지만, 그 일로 우서와 세이든의 눈총을 받습니다. 앞으로 성기사로서 성공은 이미 글러먹은 놈이죠. 티리온은 재판장에서 자신의 명예와 아이트리그의 훌륭함을 웅변하지만, 결국 모든 재산과 권리를 박탈당하고, 빛의 힘마저 박탈당한채 얼라이언스에서 추방령을 받습니다. 다행히 아내와 아들은 재산과 권리를 그대로 가지고 로데론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실라스가 당분간 하스글렌의 새 영주가 됩니다.
 티리온은 젊은 아내 카란드라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고 같이 가줄 것을 원하지만, 카란드라는

"명예가 밥을 먹여 줘요, 아들 변변한 옷을 입혀 줘요? 어쩜 이 상황에서까지 계속 그렇게 정신 팔려 있을 수가 있어요? 내가 결혼했던 책임감 아는 남자는 어떻게 된 거죠?"

라거나

"당신을 사랑해요, 티리온. 그것만큼은 믿어 줘요. 하지만 당신과 함께 가진 않을 거예요……. 탤런도요."

라거나

"당신은 당신 삶을 망쳤죠. 밑바닥까지 추락해서 우리 삶까지 망치려고 들면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라거나 

"그 귀한 명예가 밤에 당신을 보듬어 주길 바라죠."

<피와 명예 중에서>


 라면서 티리온을 따라가기를 거부합니다. 티리온은 비참하게 탤런의 얼굴을 한번 마지막으로 본 뒤, 유명한 그 편지를 남기고 떠나죠.

6) 스트라솔름의 처형
 아이트리그는 몇 시간 뒤, 스트라솔름에서 공개처형에 처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티리온은 열심히 말을 달려 빛의 힘도 없었지만 그를 구하려 애를 쓰죠. 발실라스는 백성들을 자극하고 선동하며 아이트리그를 죽일 생각에 희희낙낙하고 있었습니다. 티리온은 몰래 교수대 밑에 세워진 석공 망치를 들고 교수대로 올라가 난동을 부립니다. 그리고 빛의 힘도 없는데 무쌍을 펼쳐 현역 성기사들과 병사들을 눕히고 아이트리그를 풀어주죠. 아이트리그는 놀라워하지만 미쳤다고 하면서도 그를 믿죠. 다만 고문으로 인해 죽기 직전이라 같이 싸우진 못합니다.
 발실라스는 악에 받쳐서 티리온을 비난하고, 멀리서 세이든은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지만 티리온을 도와주진 않습니다. 다만 슬퍼하고 안타까워 할 뿐이죠. 티리온은 백성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그들은 발실라스와 같은 마음입니다. 스트라솔름은 오크에게 이미 한번 무너졌던 도시였으니까요. 티리온은 오크와의 평화를 주장하나 발실라스는 오크와는 그럴 수 없다며 티리온을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7) 타이밍 쩌는 그린 지쟈스
 그리고 날아온 창에 가슴이 뚫립니다. 스랄의 신생 호드가 아이트리그의 소문을 듣고 구하러 나타난거죠. 언덕마루 구릉지 주변에 있었으니 빨리 올 수 있었을 겁니다. 인간과 오크들의 전투 가운데, 티리온은 아이트리그를 교수대에서 빼내어 탈출시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티리온은 신생 호드를 스트라솔름으로 불러온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어 이제 빼도박도 못하는 반역자가 되어버리죠.
 무사히 숲으로 빠져나온 티리온은 아이트리그가 죽기 일보 직전이란 걸 깨닫습니다. 자신에게 빛의 힘이 남았기를 기도하며 치유를 시도하지만 듣질 않죠. 세이든과 우서가 그에게서 빛의 힘을 빼앗아갔으니까요.

"넌 죽지 않아, 아이트리그! 내 말 들려? 넌 내 앞에서 죽진 않아!"

의식을 잃은 오크에게 그가 외쳐대었다. 그는 아이트리그의 가슴에 다시 손을 얹고 온 의지를 다해 정신을 집중했다.

"빛의 은총으로, 그대의 형제는 치유받을지어다."

영혼 어딘가 숨겨진 힘을 찾아 침잠하는 그의 마음 속에 그 구절이 맴돌았다.

"빛의 은총으로 그는 새로 태어나리로다."

빛을 빼앗겼을 리 없었다. 사람들은 그의 갑옷을 벗기고 직위를 박탈할 수 있었고, 그의 집과 재산을 몰수할 수 있었지만빛은 언제나 그의 안에 함께하리라. 그래야만 했다.<피와 명예 중에서>


 그리고 마침내 빛의 힘은 돌아오고 아이트리그를 살려냅니다. 스랄은 아이트리그를 정중히 대접합니다. 그리고 티리온을 칭송하며 무사히 살려주곤 떠납니다. 아이트리그는 떠나기 전에 티리온과 자신이 피(생명)와 명예로 묶여있다면서 웃습니다. 티리온은 이제 홀로 남습니다.


8) 탤런의 성기사 임명식
 피와명예는 탤런이 붉은 십자군의 영지로 변해버린 하스글렌에서 발나자르가 변장한 세이든 다스로한에게 성기사 임명을 받는 걸로 끝을 맺습니다.


4. 와우 오리지널(25년) - 가족과 사랑
 자 이제 우리의 티리온 경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나이입니다. 그런 사람이 구더기를 먹고 살았다니 ㅠㅠ
자세한건 나무 위키의

를 참고해주세요.(라고 줄이는건 제가 드군 뉴비라 이 퀘스트를 못해봤습니다 ㅠㅠ)


5. 코믹스 파멸의 인도자(20년~25년)
 파멸의 인도자는 다루는 시기가 좀 깁니다. 앞부분은 생략하고, 낙스라마스 공대 전멸 후 솔플로 혼자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득템한 다리온 모그레인은, 파멸의 인도자에 깃들어있던 아버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잔인하게 자신을 죽였던 장남 르노 모그레인을 죽이는 것을 보고 회의에 찹니다. 아버지의 영혼은 이미 타락했고 이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죠. 그래서 다리온은 은둔해있던 티리온을 찾아갑니다. 여전히 거지꼴로 살아가던 티리온은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잡고도 멀쩡한 노익장을 보여주시죠. 한참때 성기사인 아벤디스(아빠)는 잡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티리온은 다리온에게 "아버지를 타락시켰던 행동보다 더 깊은 사랑의 행위만이 그를 구원할 수 있을거다."라는 조언을 해주죠. 다리온은 티리온을 떠나면서 은빛 여명회에는 티리온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합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희망의 빛 예배당 최후의 전투에서 티리온은 다리온의 설득에 넘어가 은빛 여명회를 지원하러 오지만, 역부족이었죠. 다리온은 아버지를 구원하기 위해 할복을 선택하고 그 빛의 힘으로 일대의 스컬지가 전멸합니다. 하지만 다리온도 알렉산드로스도 구원받지는 못하죠.

<영웅이 되세요. 막타 스틸은 하지 마시구요.>

 이 사건을 계기로 티리온은 은빛 여명회에 남게 되며, 이후 은빛 여명회를 기반으로 얼라 호드를 뛰어넘는 은빛 십자군을 창설하게 됩니다.


6. 리치왕의 분노(27년)
 다들 잘 아시다시피 스컬지를 공격하는 은빛 십자군의 우두머리이자, 얼라와 호드 공격대의 최전방에서 리치왕을 상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죽기 초반 퀘에서, 이번에는 티리온이 다리온 모그레인을 설득해 리치왕의 세뇌에서 풀리게 합니다. 다리온은 아버지의 환영을 보고 완전히 정배에서 벗어나지만 자신의 힘으론 리치왕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티리온에게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건네주죠. 희망의 빛 예배당 버프를 받은 티리온은 파멸의 인도자를 잡자마자 정화시켜버리고 리치왕을 패퇴시키는 업적을 달성합니다. 그리고 다리온한테 돌려주지 않고 자기가 냠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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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게 님들, 티리온 폴드링 <- 이넘 주의하세요. 제 전설템 먹고 짼다음 막 이런 인증샷 올리네요 by 다리온 모그레인>

 분노의 관문 사태 이후로는, 얼라와 호드의 용사들이 많이 약하다는 판단하에 고급 용사들을 길러내기 위해 은빛 십자군 훈련장을 설치하고 아이템 파밍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지들끼리 싸우게 하는 삽질을 하죠.
 그 이후는 얼음왕관 필드의 퀘스트와 얼음왕관성채의 공략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결국 리치왕을 물리치고 스컬지를 패퇴시킵니다. 그리고 테레나스 메네실의 조언대로 자신이 3대 리치왕이 되어 스컬지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으려 하지만, 이미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볼바르가 스스로 그 역할을 자청하고, 티리온은 볼바르의 희생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비밀로 해달라는 볼바르의 말은 씹고 달라란에서 온동네에 소문내고 다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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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 스틸은 어떻게? 이렇게!!>
<서리한 내꺼야! 안줄꺼야!!>



7. 리분 이후
 
<60대 후반 할배 성기사라니..>

 대격변에서는 다시 하스글렌의 대영주로 돌아가 은빛 십자군을 이끌고 동부 역병지대의 스컬지를 소탕하고 계십니다.


8. 군단에서는...?
 
 파멸의 인도자가 부서진 해안에서 떠내려온채 발견되어 유물 무기로 쓰인다니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지만, 글쎄요? 구더기먹으면서도 살아남은 양반인데... 참고로 판다리아 기준(30년) 60대 후반일 겁니다 이냥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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