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역사관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다중세계의 개념과 초월적 존재인 군단 (영화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약빨았다
댓글: 33 개
조회: 18546
추천: 39
2015-12-19 06:22:50

예전부터 드군에서 논란되고 있던 다중우주세계를 가설과 함께 결론지어보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걸 군단의 악마들과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 이해하기 쉽게 다른 영화들의 내용을 첨부하겠습니다. (엣지오브투모로우, 백투더퓨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안보신분들 중에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 눌러 주세요.)

 

 

 

1. 단일우주, 평행우주, 다중우주

 우주론은 수없이 많지만 크게 세가지를 다뤄볼게요. 과학의 세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넓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주에 관한 것은 그 규모가 상당하지요. 이번 드군에선 다중우주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이 우주론들은 너무나 헷갈립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평행우주는 다중우주이기도 하단 걸 알고계세요.

 

 

 

먼저 엣지오브투모로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엣지오브투모로우는 단일우주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우주가 존재한다는 뜻이지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인공은 외계인의 능력을 얻게 되어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다면 평행세계가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이 능력의 중요한 점은 주인공의 기억만 빼면 전부다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이것이 외계인의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이전에 있던 세계는 그저 주인공의 꿈처럼 되어 없어져버리죠. 즉, 과거로 단신으로 시간여행을 해서 돌아간다기보단 과거로 시간을 돌리기 때문에 단일세계인 것입니다. 영화를 보셨다면 제 말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이 가설은 와우와는 거리가 멉니다.

 

 

백투더퓨처입니다. 대표적인 시간여행 영화의 명작이죠. 이 영화는 평행우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지금 드군이 평행우주라고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드군은 다중우주지만 평행우주는 아닙니다. 다중우주란 여러개의 우주가 있다는 것이고 평행우주란 서로 다른 두 공간이 만나지 않고 평행하게 흘러간다는 뜻입니다. 평행우주 역시 다중우주안에 포함되는 것이지만 드군의 다중우주는 다중우주의 범주에 들지만 평행우주의 여집합니다. 그래서 백투더퓨처를 보시면, 주인공은 과거로 돌아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바꾸어 원래 역사와는 다르게 흘러가게 합니다. 원래 세상에서 다른 세상이 쪼개어 지는 것이지요. 그 후 두 세계는 평행으로 흘러갑니다. 실제로 세상이 쪼개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대로 흘러간다고 해서 여러 세상이 있다고 하는 것이 맞겠네요.

 

 

마지막으로 다중우주란 무엇일까요. 다중우주는 말그대로 여러개의 우주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 쉽죠? 하지만 이것 역시 세세하게 들어가면 복잡해집니다. 다중우주는 1단계 다중우주인 누벼이은 우주, 2단계 다중우주인 인플레이션 우주, 3단계 우주인 양자다중우주 등 여러개가 있습니다. 이 중 양자다중우주가 바로 평행우주론이지요.

 

그럼 드군의 세계는? 드군의 세계는 1단계 다중우주인 누벼이은 다중우주입니다. 아주 넓은 우주 밖의 어느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안에는 수없이 많은 우주가 있고요. 와우에선 이 공간뒤틀린 황천이라고 합니다. 아니면 뒤틀린 황천=우주 라고 해도 문제될 껀 없습니다. 어쨋든 누벼이은 다중우주란 우주밖의 세상에 수없이 많은 무한대의 우주가 있다는 설입니다. 와우는 1단계 다중우주와 3단계 다중우주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고대신과 공허와 관련된 우주론 2단계 우주인 인플레이션 우주가 있다고도 생각되지만 그건 좀 더 연구해봐야 될 거 같아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2. 와우에서의 과거, 평행세계, 다중세계

 

와우에서의 과거란? 잘 알고 계시듯 시간의 동굴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습니다. 영웅들은 무한의 용군단이 만들려는 평행세계를 막기위해 과거로 갑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보셨다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주인공인 해리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가게 되지만 결론적으론 그 시간이 원래 역사로 흘러가는 것이 되었고 의도치않게 평행세계를 막으면서 목적도 이루는 결과를 낳게되었습니다. 해리포터의 주인공과 와우의 영웅들은 의도 자체가 반대였지만 결국 둘다 평행세계를 막고 원래 역사대로 흘러가게 되며 목적도 이루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즉, 와우에서 영웅들이 과거로 가서 평행세계로 갈라지는 것을 막음으로써 평행세계는 생기지않게 되지요. 하지만 와우에서도 평행세계가 없는 건 아닙니다.

 

 

대격변 유저라면 시간의 끝 던전을 잘 아실겁니다. 이 던전은 5인던전이며 미래로 가는 던전입니다. 현재 우리 세계의 평행세계지요. 만약 데스윙의 파괴를 막지못했을때의 결과입니다. 세상은 초토화되어 영웅들의 영혼은 노스렌드를 떠돌며 데스윙 자신도 고대신에게 버림받은 미래지요. 또한 스랄 소설책에도 평행세계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와우에서의 다중세계란? 바로 드레노어입니다. 그곳은 단순히 과거가 아닙니다. 거기다 평행세계도 아니지요. 결과적으로 무한의 세계에서 카이로즈도르무가 찾아낸 가장 비슷한 드레노어입니다. 이곳은 드레노어의 과거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할 수 없기도 합니다. 아주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은 것이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3. 평행세계와 다중세계, 군단의 악마

 블리자드 트위터의 답변을 해석한 사람들 말로는 '불군은 평행세계, 다중세계를 통틀어 하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제 생각은 평행세계와 다중세계와 다중세계를 서로 구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이라는 겁니다. 다중세계는 그렇다치더라도 평행세계는 빼야됩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영원의 샘 5인 던전은 시간의 동굴 3종 던전으로써 시간의 끝 다음에 진입할 수 있는 던전입니다. 이 곳은 무려 만년전의 던전입니다. 이 과거에는 악마들이 수많이 나옵니다. 모두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며 뒤틀린 황천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것이지요. 만약 플레이어가 이곳에서 임무를 실패하여, 아니 그냥 플레이어가 딴맘을 먹었다고 칩시다. 가정입니다 이건. 플레이어가 딴맘을 먹고 불타는 군단 편에 서서 결국 불군의 승리로 고대의 전쟁이 끝나는 평행세계가 만들어졌다고 칩시다. 그럼 그 평행세계가 만들어지는 순간엔 악마가 한 세상에선 사라져야되나요? 이건 말이 안되는 가설이지요. 그렇게 평행세계를 빼고 정리를 끝냈습니다. 그럼 이제 '다중세계를 통틀어 군단의 악마는 하나다?' 이걸 다뤄 보도록 하지요.

 

다중세계의 드레노어에는 벨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제로스에도 있지요. 이렇게 와우에는 서로 다른 벨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트윗내용에서 아키몬드에 대한 설명으론 '악마는 그런식으로 존재하지않아'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혼란이 많았죠. 이쪽 세계든 저쪽 세계든 벨렌은 킬제덴에게 쫓겼고 킬제덴은 벨렌들에게 복수하고 싶어한다. 그럼 킬제덴도 둘이여야지 왜 하나인가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살게라스는 그럼 각각 두번 에레다르를 찾아간것인가? 무슨이유로? 소크라테르는 이제 막 악마가 되고 얼마안되 죽었는데 아웃랜드에 있는 소크라테르는 뭔가? 만노로스는 죽어서 시체가 오그리마에 있는데 어떻게 드레노어에 또 있는가 등 아직도 수많은 의문이 많지요. 그래서 와우에서의 다중우주와 그 연결점인 뒤틀린 황천을 물리적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결론내었습니다.

 

와우 전설반지퀘스트를 하다 보면 카드가의 대사중 "내가 아무리 강력해도 동시에 여러 곳에 있을 순 없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넘겼습니다. 어느날 디아블로를 5막 캠페인을 플레이 하는데 영웅의 대사 중 이런게 있었습니다. "(말티엘이) 아무리 강해도 동시에 여러 곳에서 있을 순 없다".이 대사를 보고 이거 와우 전설퀘 대사랑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고 블리자드 세계관 내에선 아무리 강해도 동시에 여러 곳에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생각하고 처음엔 역시 별 생각 안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런 걸 강조하는 걸 보니까 블리자드 얘네가 혹시 엄청나게 강력하거나 혹은 어떤 초월적인 존재라면 동시에 여러 곳에서 존재할 수 있게 만든 것일까?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와우에 악마들과 티탄들에게 이 가설을 적용한 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정리해서 결론을 내린다면 1.불타는 군단은 다중세계론에서 하나다. 2.다중세계가 뒤틀린 황천을 초월하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3.하지만 각각의 세계가 시간과 공간이 다른 세계이며 물리적으로 다룰 수 없기때문에 군단의 악마들 역시 그 세계의 영향을 받는다. 4. 만약 두 세계가 이어지면 두 세계에 있던 악마들은 영혼이 하나가 되어 기억이 공유되며 영혼은 하나지만 육체는 두개가 된다. 5. 오그리마에 있는 만노로스의 시체, 놀드랏실에서 파괴된 아키몬드의 육체를 미루어보아 악마들은 영혼만 뒤틀린 황천에 존재하고 그 영혼이 소환을 한 후엔 육체가 실체화된다. 6. 만노로스는 육체가 없으면 같은 세계로 다시 소환될 수 없다? (지옥불성채에서의 굴단의 만노로스 부활 의식) 7.악마가 죽은 후 빙의할 육체를 찾지못한다면 뒤틀린 황천으로 추방된다.(살게라스가 메디브의 몸속에서 죽을때, 소크라테르와 나스레짐의 빙의) 8.그러므로 다중세계의 아제로스 역시 존재하며 그 아제로스에는 메디브에게 빙의한 살게라스가 있다.) 9. 악마의 영혼은 영혼 하나라기 보단 영혼들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이건 전부 다 가설일 뿐이며 블자가 세세하게 정해놓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모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 여러 연구를 한 끝에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됬네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Lv0 약빨았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