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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치왕은 어떻게 3차 대전쟁이 불군의 실패로 끝날 것임을 예견했나

에버샤이닝
댓글: 12 개
조회: 1901
2017-03-13 18:39:58
저는 사실 워크래프트3 오리지널을 클리어한 직후 메디브가 리치왕의 첩자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언데드 스컬지 미션 최종장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소환된 아키몬드가 티콘드리우스에게 "리치왕은 이제 쓸모없으니 니 맘대로 하거라." 하죠.

이 말을 듣고 당황하는 아서스에게 켈투자드는 "이것도 주인님의 계획의 일부이다." 라고 한단 말입니다?

아키몬드 소환이야 킬제덴의 협박으로 어쩔수 없이 시켜준 거라지만, 켈투자드의 말로 미루어 볼 때 리치왕은 아키몬드의 실패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가능성은 세가지죠.

1. 리치왕은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

2. 리치왕은 불군이 패하리라고 예측했다.

3. 리치왕은 아키몬드가 패배하는데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1은 아닐겁니다. 넬쥴도 킬제덴도 미래를 예언하지 못했는데, 그 둘의 힘이 더해진 리치왕이 가능할 리가 없죠.

2도 아닐겁니다. 명색이 불군 2인자인데 패배할 거라고 생각한건 너무 무모한 가정 아니었을까요?
(워3에서 아키몬드의 포스는 그야말로 무지막지했습니다. 건물 수준의 체력에, 즉사스킬과 대규모 유닛 소환, 거기다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 아머, 일반 영웅유닛의 2~3배 가량의 공격력. 캠페인에서 아키몬드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럼 남은건 3번 뿐이라 생각했습니다. 메디브는 이미 죽었지만, 리치왕은 언데드를 되살릴수 있잖아요? 메디브를 통해 3종족을 연합시키고 새계수의 심을 이용해 아키몬드를 물리치면, 리치왕에게도 이득이고 아제로스에게도 이득이니 말입니다.



마치 브루드워 프로토스 미션에서의 프로토스와 케리건의 관계처럼 말입니다...



사실 그 이후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줄곧 메디브는 사실 리치왕의 첩자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에이그윈이 부활시킨 사념체 비슷한 존재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미스테리입니다. 리치왕은 어떻게 아키몬드가 끔살당할걸 미리 알고 있었을까...

Lv35 에버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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