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살게라스와 군단의 운명에 대한 추측은 완전 빗나갔네요 헤헤
이번 추측도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용.
많은 분들이 제이나가 타락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의외로 티란데가 타락 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군단에서 나루를 창조한게 엘룬이라고 밝혀졌죠 퀘스트라인에서.
근데 나루는 공허의 존재와 육신을 공유하며 빛과 어둠처럼 순환한다고 불성과 드군에서 나왔었어요.
엘룬은 그런 나루의 창조주인 만큼 공허와도 밀접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공허세력이 엘룬의 속삭임을 가장해서
조금씩 티란데를 타락시켜온거죠.
오랜 세월 참아왔다는 문구도 제이나 나이를 보고 공허의 존재가 오랜 세월 운운하는거는 좀 안 맞는거 같고
티란데 정도 나이가 되어야............
성소가 오염될 것이라는 문구도 얼라이언스의 종족들중 '성소'의 개념과 가장 밀접한건 엘룬과 각종 야생신와 친밀한
게 나이트 엘프니까 어울리는거 같네요.
넬타리온을 타락시킬 때도 고대신들이 아주 오랜세월 조금씩 정신에 간섭했다고 하니까..
다음 확장팩은 쿨티라스, 케잔, 잔달라 섬, 나즈자타 그리고 아즈샤라와 느조스 이야기가 될거 같은데
티란데가 타락해서 영 안 좋은 일을 겪는다면 일단 말퓨리온이 대격노 하겠죠.
게다가 고대의 전쟁 시절부터 대격변에서 어둠해안에 이르기까지 아즈샤라와 항상 직접 맞서 왔던게 말퓨리온이고
또 에메랄드의 악몽 레이드를 돌다가 말퓨리온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군단과의 전쟁만큼이나 느조스와 그 너머의 공허와의 싸움을 신경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의 악몽의 타락을 주도한 것도 느조스이고 말퓨리온의 일생의 강적들인 자비우스와 아즈샤라에게 힘을
준것도 느조스이죠.
티란데가 박살나면 다음 확장팩은 대격노한 말퓨리온이 격변의 스랄, 드군과 군단의 카드가 처럼 캐리 하기 좋은 그림이
나올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 확장팩에서는 고대신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공허와 정면 대결이 나올 거 같은데
티란데의 비극에 눈이 뒤집어질 인물이 하나 더 있죠
일리단 아니겠습니까. 살게라스를 포함한 모든 판테온의 봉인을 지키고 있는 일리단이 과연 티란데의 운명을 알게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와중에 살게라스는 당연히 일리단을 충동질 할 수 있겠죠. 살게라스 본인도 공허에 대한 강력한 적의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아니면 과거 티란데가 일리단을 풀어주었듯 이번엔 공허와의 전면전과 자신의 대사제에 대한 복수를
위해 엘룬이 직접 판테온의 권좌 봉인을 풀어 줄 수 도있다고 봐요.
살게라스는 풀려나서 무슨 일을 저지르고.......
아만툴 : 이게 무슨 짓이냐 살게라스?!!!
살게라스 : 형, 이제 이곳에서는 공허의 타락이 멈출거야.
아만툴 : (또) 네 영혼을 팔아서 말이냐?! 너는 이제 내 동생이 아니다. 이곳을 떠나 다신 돌아오지 마라!!
살게라스 : 그리하지... 형제여..
............... 이거 완전 워3 레인 오브 카오스 나에리 캠페인 일리단이 굴단 해골 먹고 나서 오마쥬..........
살게라스와 그 휘하 세력은 공허의 유산 알라라크와 탈다림같은 포지션으로.....
................. 사실 진지한 추측이 아니라 이왕 막나갈거 이렇게 되면 혼란스럽고 재밌을거 같아서 써봅니다.
신경쓰고 있다는 말을
Navr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