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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스압]군단의 방식과 아제로스에서의 실패

아이콘 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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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33
추천: 32
2017-09-06 18:54:34
수많은 세계의 파괴자라 불리는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에 왔습니다

지금 아제로스의 운명이 경각에 달했습니다

거의 모든 세계들을 파괴한 불타는군단의 마수에 걸려든 아제로스는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그런데 왠걸 아제로스는 군단의 최초 침공으로부터 1만년이 지난 지금도 열심히 저항하다 못해 직통 포탈까지 뚫어버리고 가열차게 역관광중입니다

수없이 많은 행성을 파괴하고 그 똑똑하다는 에트레우스조차 군단이 오자마자 데꿀멍을 외치며 굴복한 불타는 군단은

과연 허명일 뿐이였을까요?

아쉽게도 군단이 수많은 세계를 파괴했다는것은 여러 유물무기들의 역사를 보며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악마사냥꾼의 알드리치 대검 또한 군단이 파괴한 세계의 영웅이 쓰던 무기이고 흑마법사의 직업전당 역시 파괴된 세계의 파편이죠

그럼 군단이 아제로스에서 실패한 이유가 무엇일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군단의 방식

군단에 들어 공개된 유물무기들중 상당수는 군단에서 사용하던 무기들을 강탈해 사용합니다 그 유물 무기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묘사하는 군단의 침공계획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쩨로 기만전술
기만의 대가인 나스레짐이 주축을 이루는 군단답게 문명의 그림자에 숨어 온갖 사보타주를 행하고 사회에 불신을 퍼트리며 각종 역병으로 사회의 기반을 송두리쩨 흔듭니다

그 과정에서 목표 문명의 기반이 심대한 타격을 입거나 기만전술만으로 문명이 붕괴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대표적으로 부정 죽음의 기사의 무기인 대재앙이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나스레짐들은 이런 불신과 역병을 조장하는 강력한 유물 무기들을 이용해 군단은 어떠한 손실도 입지 않은체 문명이 붕괴하는것을 보며 즐긴다고 합니다


죽음의 기사의 유물무기 대재앙, 이 무기는 수많은 문명을 분열시키고 파멸시켰다 

두번쩨로 인해전술
군단의 악마들은 기본적으로 뒤틀린 황천에서 죽는것이 아니면 부활하는 특성이 있으며 최근 공개된 안토러스가 이런 부활을 앞당기거나 뒤틀린 황천에서의 죽음도 부활시킬 수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인해 불타는 군단은 일반 군대에 비해 엄청난 장점을 가지는데

악마들은 이 부활덕분에 죽음에 의한 공포로 사기, 모랄이 손상되는일이 없게됩니다 

사기가 떨어진 아군을 독려하는 커미사르의 모습, 이토록 사기는 군대의 작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러 매체에서 이런 사기를 위해 종교의 힘을 빌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불타는 군단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는 집단이며 이는 필멸자들로 하여금 더한 공포심을 심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타는 군단은 번번히 실패한 끝에 이젠 역관광 일보직전에까지 밀렷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2. 군단의 맹점

군단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본적으로 쌈박질박에 모르는 빡대가리들 집단같은 모습을 보인다는것입니다

그 똑똑하다는 나스레짐들조차 그저 구라치는걸 즐기는 사기꾼의 수준을 못벗어나는것이 증거죠

살게라스는 그점을 염려해 에레다르들을 포섭했지만 결국 지옥마력에 물든 에레다르들 역시 빡대가리화 햇습니다 그와중에 그나마 똑똑한 킬제덴은 그나마 똑똑한 죄로 과로에 시달린 끝에 직접 현장으로 나섰다가 두번이나 박살이 났습니다

군단의 기술 역시 군단이 결성된지 최소 1만년이 넘은걸로 보이나 우주선을 제외하며 비행기는 전무 박쥐형 악마들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전히 채광등엔 인력(크로쿨 노예)를 사용하며 비효율적인 이족보행병기에 매달리죠 그나마 공성무기다운 대포는 수성에나 쓰이고 있습니다

인력소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점이 1만년이 넘도록 여전히 인력을 갈아넣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는것이죠


비슷한 전술을 즐겨 사용했던 ○본군, 물론 ○본에서는 부활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언데드의 미흡한 활용방식에 대해서도 언급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고대의 전쟁에서의 불타는 군단은 언데드를 그저 점령지의 영혼들을 고문하는데에만 활용했을뿐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엿습니다

그 후 리치왕의 대성공 이후 군단에서도 언데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사를 보였는지 부서진 섬의 전역퀘에서 언데드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문제는 이 강령술은 아케루스의 리치에게도 가열차게 까이는 수준의 조잡한 언데드 활용이라는 점입니다 

리치왕의 스컬지가 아제로스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수 있엇던 이유는 
남들 배틀필드하는데 혼자 RTS를 하는듯이 유기적인 군대활용을 보여주는 장악력, 또한 아군 한명이 죽으면 적 한명이 생기는 상황을 강제함으로서 소극적인 군대운용을 강제하는점, 정보가 부족할때 얼라이언스가 경험한 적 없는 생물학전으로 미리 폭탄을 깔아두고 시작했던점등이 중요 이유로 꼽힙니다(실제로 악마들을 계속해서 막던 달라란에서도 진상파악이 늦었고 안토디나스만이 언데드 역병을 경계했으나 역시 증거부족으로 대응이 늦을수박에 없었다)

그에비해 군단의 언데드 활용은 그저 시체 간뜩 있는곳에서 다시 시체를 일으키는 수준의 활용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군단이 수많은 세계를 파괴하고 정복한만큼 전선이 확대된 점 또한 무시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중요 거점중 하나인 니스카라나 흑마법사의 직업전당등은 그런점을 명백히 보여주는데 중요 거점인데도 부구하고 소수의 인원들에게 줄기차게 털리고 흑마전당은 결국 한명의 흑마법사에 의해 정복당하고 지휘관 또한 끔살당했죠

더군다나 흑마법사의 정복과정에서 보여준 악마들의 모래알같은 결집력이나 충성심 또한 눈여겨볼만 합니다


3. 아제로스의 이점

아제로스는 기본적으로 티탄의 지대한 관심속에 고대신의 세력을 걷어내고 문명이 싹트기 시작한 행성입니다. 저런 외계에 대비할 여러가지 방어수단이 풍부했죠 창조의 기둥, 수많은 티탄 감시자, 용의 위상들까지

비록 고대의 전쟁 당시에는 용의 위상들만이 활약했지만 그것만으로도 군단의 진격을 어느정도 저지시키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또한 아즈샤라 여왕을 비롯한 고위층 장악에는 성공했으나 살게라스가 승질이 급해서 마구 쳐들어온 댓가로 사전작업이 미흡했다는점이 꼽힙니다

성질이 개같았던 악마들은 개돌을 일삼다가 부대의 대부분을 날려먹고 이기긴 이겻다며 자축하는등 방만한 부대운영등을 보여주며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말퓨리온등이 용의 영혼을 이용해 영원의 샘을 날려버리는데 성공하고 군단은 포섭된 토착 세력, 침투한 지상군등을 전부 날려먹고 살게라스 본인까지 타격을 입는 대실패를 하고맙니다

게다가 이 전투결과가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침공목표인 아제로스에 군단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이는 군단의 가장 큰 전술중 하나인 기만전술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만들엇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후 나이트 엘프들은 불멸을 얻으며 당시의 기억을 가진이들이 방비를 철저히 하며 비전마법을 버려 마법에 의한 차원경계 붕괴를 막았으며 계속해서 불타는군단의 침공을 감시하는 집단이 됐으며

나이트엘프로부터 떨어진 하이 엘프 분파 역시 악마들에대한 방비의 일환으로 룬석을 깔아두는등 불타는 군단에 대항할 채비를 갖추고 이는 달라란의 마법사들에게까지 이어져 티리스팔의 수호자라는 세력을 만들게 됩니다 이로인해 드레드로드들의 기문술은 어느정도 먹히는듯 싶다가도 미약한 효과에 머물렀으며

오히려 여러 유물무기들이 이들을 통해 아제로스로 유입됩니다


4. 군단의 실패

군단은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 수호자 메디브를 타락시키고 벨렌 조지기용으로 써먹었던 오크를 재활용해 아제로스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언데드 스컬지라는 파멸의 씨앗을 노스렌드에 심었습니다

그러나 오크는 굴단의 욕심덕분에 성공을 눈앞에 두고 패주햇으며 오히려 얼라이언스들에게 외계의 세력에대해 재각인시켰습니다

언데드 스컬지 또한 주 공격목표인 로데론을 완전히 파멸시키는데 성공했으나 킬제덴에게 원한을 가진 넬쥴, 리치왕은 군단의 통수를 치기위해 뒷공작을 벌였고

이는 결국 불타는군단의 최고 지휘자증 한명인 아키몬드의 파멸을 불러옵니다 

군단의 두번쩨 침공은 아제로스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나 성급햇던 작전으로 아제로스의 군사적 기반을 완전히 파괴하는데 실패했고 불타는 성전 이전까지 군단은 손가락만 쪽쪽빨게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파괴된 로데론은 포세이큰이라는 언데드 세력으로서 군사력을 상당부분 온존하는데 성공했으고

문을 걸어 잠구고있던 길니아스나 재건중이던 스톰윈드는 전화를 피했으며

나이트엘프 역시 하이잘로의 유인과정에서 적절한 기만책을 사용하며 군사력을 온존할 수 있엇습니다

정착하지 못해 세력화를 하지 못하던 오크나 타우렌등도 하이잘 전투의 공훈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엇습니다

불타는 군단의 위협을 확실하게 알고있는 양대 세력이 탄생했고 이제 군단의 스파이는 침입할 구멍을 잃었습니다


5. 와일드 카드, 플레이어

군단의 침공에 가장 큰 빅엿을 먹이는 영웅들은 플래이어들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분명 오리지날 초기에만 해도 그저 뛰어난 모험가이자 일개 군인 수준의 퀘스트들을 수행했습니다 주로 지역방위를 위해 보급을 담당하거나 군대의 일원으로서 활약햇죠


흐르는 모래의 전쟁에서 플레이어의 캐릭터들은 주로 보급등을 담당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위상은 높아졋으며 설정상으로도 매우 뛰어난 모험가이자 와일드 카드로서 활약합니다

특히 판다리아까지는 군대의 일원으로서 취급되었으나 이곳에서 또한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했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선 특수부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요인 암살과 사보타주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플레이어가 사보타주한 검은바위 용광로와 트루 워치프 블랙핸드의 암살은 강철호드를 무너트리는데 일조했다

이런 사보타주와 요인암살에 특화된 괴물인 플레이어의 존재는 일정 거점을 마련후 포탈을 이용해 끊임없이 쏟아붓는 방식의 군단 작전과 기묘한 상성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게되고

더군다나 위상이 높아진 플레이어들이 독자 세력을 이끌게되면서 호드나 얼라이언스등을 이용한 흔들기도 잘 먹혀들어가지 않게됩니다

군단은 부서진 해안 전투에서 큰 피해갈 날 수 밖에 없도록 SI:7을 이용해 뒷수작을 부렸고 당시 전투에서 호드는 더 빡쌘 전투를 펼치며 대부분의 영웅들이 전투불능이 됐고 얼라이언스를 버렷다는 누명을 썼으며 얼라이언스는 후퇴중 바리안의 희생으로 성공적인 후퇴를 했지만 바리안의 죽음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결국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격한 갈등을 빚게되지만 플레이어는 독자적으로 세력을 이루고 움직이면서 그런 얼라호드의 갈등에서 한발짝 물러서죠

이는 후에 도둑들이 SI:7에 침투한 공포의 군주를 잡아내면서 진상을 밝히게 되는 등 얼라호드에서 벗어났기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됩니다

이런 독립적인 군사세력들로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엇던 플레이어의 존제는 결국 굴단의 계획을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수라마르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면 플레이어는 엘프연합군이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사보타주를 하며 반란군 세력을 도왔고 이는 적지에서의 빠른 작전수행을 가능케 했다)

결국 군단의 계획을 사전에 차단하고 좀 더 전문가에 가까운 일리단을 구출해내며 장대한 일리단의 트롤링을 이용해먹기 시작합니다


6. 결론

불타는 군단은 강대한 세력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오만과 난폭함, 그리고 급한 성질머리는 결국 군사작전이나 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됐고

아제로스의 세력들은 군단의 1차 실패 이후 알려진 정보들을 바탕으로 군단의 구닥다리 전술들을 파훼했으며

그 강력한 군단을 꺾고 역관광내기 일보직전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더 강대한 적인 공허의 세력이 남아있는만큼

앞으로의 행보 역시 흥미진지하다 할 수 잇겠네요

설정덕후의 뇌피셜 뻘글을 읽어쥬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요!

Lv76 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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