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가 악마의 피를 마시기 전에 드레나이를 공격한 것은 맞습니다.
심지어 굴단이 어둠의 문을 열기 99년 전 부터 마찰이 있었습니다.
오크와 드레나이의 접촉은 드레나이가 오우거의 샤트라스 침공을 막아내고 나서
오크가 드레나이에 대해 경계를 합니다. 그 중 칼바람 부족은 드레나이의 짐마차를 습격하기에 이르고
랑가리가 짐마차를 호위함으로서 피해가 줄어들었다 정도 입니다.
그러나 군단이 드레노어를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달라집니다. 킬제덴은 굴단을 시켜 정령의 옥좌를 타락시킵니다.
그리고 굴단을 막기위해 드레노어의 정령의 격노 고르다우그, 아보리우스, 칼란드리오스, 인시네라투스가
나서지만 굴단의 지옥마력 앞에 무너지고 도망칩니다. 이후 드레노어의 자연은 혼돈에 빠집니다.
정령들은 오크들과 소통하지않게 되었고 굴단은 오크 부족에 붉은 천연두까지 퍼뜨립니다.
이후 오크 부족들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로 인해 위에 언급된 칼바람 부족은 부족의 70퍼센트가 붉은 천연두에 쓰러져 절망에 빠져있었습니다.
이때 굴단이 어둠달 부족을 대표해서 칼바람 부족에 접근해서 이 모든게 드레나이 때문이라고 믿게 만듭니다.
(어둠달 주술사는 모든 오크부족의 존경을 받기에 신뢰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규모 칼바람 병력이 드레나이 짐마차를 습격합니다. 수많은 드레나이가 포로로 잡혀가 제물로 바쳐집니다.
이를 보고 경악하고 벼르던 드레나이는 칼바람 부족을 공격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떄 마라아드가 누이의 시신을 보고 격분하여 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칼바람 부족의 생존자는 다른 오크가 진실을 감추기위해 굴단이 모조리 살해합니다.
오로지 굴단이 왜곡한 진실만이 오크 부족에 전해집니다.
드레나이가 칼바람 오크들을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학살했다고.
이때부터 진짜 갈등의 씨앗이 뿌리내립니다. 그 이후는 다들 아시다시피 킬제덴이 넬쥴을 비롯해서 다른 주술사에게도
가짜 조상 모습으로 기만하고 자신의 영향력으로 오슈군 내 영혼들과 접촉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오크가 분명히 드레나이를 공격하고 학살을 감행한 것은 잘못이 맞습니다.
하지만 전말을 보면 서로에게 무지한 상태로 킬제덴과 굴단의 치밀한 물밑작업으로 증오의 씨앗을 계속 해서 쌓아간 것입니다.
드레나이는 나루와 아타말 수정의 도움으로 군단의 손아귀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드레나이의 문명 수준은 정말 높았고요.
그에 비해 오크는 이미 정령과 조상의 영혼의 도움을 바랄수 없는 상태에
오크 부족 자체가 호전적이고 서로 분리된 유목 부족이라는 점에서 군단의 음모를 벗어날 수 없었을겁니다.
특히 대중은 다수가 되면 무지해진다고 합니다. 이미 드레나이에 대한 적의로 만들어진 집단에
실세는 굴단이고 대족장은 가장 강대한 부족인 검은바위 부족의 블랙핸드인 상황이고요.
심지어 드레나이는 이전처럼 다른행성으로 도망칠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상태에서 불타는 군단이나 타락에 대해 맞서 싸울수 있을까요.
나엘은 도울수 있는 신적 존재가 수많이 존재했고, 블엘은 이미 불타는 군단의 위협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티탄벼림은 애초에 사악한 존재에 맞서 싸우라고 만들어진 존재이고
드레나이는 엄연히 나루의 도움과 함선으로 벗어날수 있었고 대부분의 에레다르는 만아리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만약 나루의 도움이 없었다면 벨렌일행은 그자리에서 찢겨죽거나 크로쿨이 됬겠죠.
저번에 본 글 중 댓글에 맞서 싸우지못하고 홀라당 앞잡이가 된건 오크가 그냥 못난거라고 하는 글을 보고
생각나 써봤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오크가 학살한 것은 씻을수 없는 잘못이 맞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실이죠.
하지만 단순히 오크가 미친 놈들이라 학살을 저지른게 아니라는 겁니다.
굴단과 킬제덴 오크와 에레다르 각각 두 종족의 인물이 그냥 너무나 사악하고 치밀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드레나이가 드레노어에 온게 잘못이다. 오크가 만악의 근원이다
메디브가 소환했으니 얼라이언스 잘못이다 같은 말 말고
안토러스에서 불타는 군단과 결판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