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쉬가 호드의 대족장 자리에서 내려온 후 온갖 음해를 받고 있는데요 이것들이 전부 사실에 근거한 말일까요?
1. 가로쉬는 멍청한 오우거대가리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허구헌날 로아타령만 하는 볼진이나 아직도 투석기나 쓰고다니는 실바나스와 달리 가로쉬는 호드의 그 누구보다 먼저 과학기술의 유용함을 알아채고 고블린에게 기술자문을 구하여 고성능 전쟁병기를 다수 배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더러운 리치왕의 잔재인 포세이큰과 냄새나는 늑대인간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기 위해 포세이큰을 동원하여 길니아스를 공격하는 교활한 모습까지 보인적이 있지요.
2. 가로쉬는 나그란드에서 빌빌거리던 찐따다
이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탕수육소스에 타락하지 않은 가로쉬는 남아있는 오크들을 통솔하고 다니며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습니다,
3. 가로쉬는 막고라에서 스랄에게 죽어라 얻어터졌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가로쉬가 처음 스랄과 막고라를 했을 때 아직 미숙했던 가로쉬는 뛰어난 검투사였던 스랄에게 참패를 당하죠. 하지만 이후 막고라에서 가로쉬님은 스랄을 맨손으로 압도하면서 전사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일 스랄이 거기서 비겁하게 주술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가로쉬가 똑같이 비겁하게 강철의별을 사용했더라면 결과를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4. 가로쉬는 테라모어에 마력폭탄을 사용하여 민간인들을 학살한 미치광이다.
가로쉬가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이 크나큰 잘못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얼라이언스의 전진기지를 박살냄과 동시에 오그리마에 해일을 일으켜 오크들을 수장시키려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검은 계획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기 위한 가로쉬의 빅픽쳐가 아니었을까요?
5. 전쟁범죄 소설에서 가로쉬의 잔악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전쟁범죄 소설 저자의 종족은 휴먼. 즉, 얼라이언스입니다. 얼라이언스의 관점에서 호드의 대족장의 일화를 말하는 서적이 과연 공정하게 쓰여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자료의 출처는 저의 뇌입니다.
트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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