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역사를 살펴보면, 고대의 전쟁 때 반신과 용의위상을 위시한 티란데/스톰레이지/섀도송의 지휘 하에 소수의 명가와 함께 악마를 물리치고, 방방곡곡으로 흩어졌습니다. 가장 큰 무리는 하이잘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 탈출세력의 지휘부인 현 나이트엘프들은 마법의 무분별한 사용이 악마를 불러오므로 마법을 규제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리단은 하이잘에 제2의 영샘을 만든 죄로 만년간 감옥에 갇혔고, 다트리마를 위시한 자들은 일리단의 용감무쌍한 행동을 보고 나이트엘프 사회가 마법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ashenvale에서의 비전마력폭풍을 본 나이트엘프는 이들의 마법이 사회에 또다시 악마들을 불러오리라는 예측 하에 추방시킵니다. 명가들은 이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들은 나엘이 몰수한 일리단의 영샘물중 하나를 훔쳐서 나중에 태양샘을 세우고, 하이엘프가 됩니다.
하이엘프들은 나중에 달라란이랑 같이 티리스팔의 수호자라는 직책을 만들어 악마를 경계합니다. 그 전에는 달라란처럼 그냥 자기들끼리 자경대를 만들어 소환되는 악마들을 제거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3차 대전쟁때 나이트엘프들은 하이엘프들과 연합해 악마와 함께 맞서 싸우고, 하이엘프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워3를 인정하면요)
그런데 스컬지의 침공 이후 블러드엘프들은 결국 일리단과 손을 잡고 아웃랜드로 떠났죠. 하이엘프와는 다르게, 나중에 이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이에 동조한 블러드엘프에게 나이트엘프는 이전과 같은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영원노래숲에 첩자도 보내고 했겠죠. 결정적으로 이들은 호드에 들어갔으니, 더이상의 어떤 관계발전은 기대하기 힘들어 졌습니다.
반면 리분때부터 계속된 명가 Mordent Evenshade의설득으로 나이트엘프는 비전마법의 교육을 허용하게 됩니다. 이에 블러드엘프들은 배신감에 분노합니다.
그런데 나이트엘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첫째로, 세계의 분리를 마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전마법을 허용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도전이었을 겁니다.
둘째로, 나이트엘프는 영생도 잃어버렸고, 흐르는 모래의 전쟁과 3차 대전쟁을 거치면서 마법사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결국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였을 겁니다.
셋째로, 다트리마가 나이트엘프 사회에 마법의 수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Mordent Evenshade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다르나서스를 찾아가면서 그들을 설득했습니다.
이제 군단이 침공했습니다. 또 다른 명가세력인 나이트본은 밤샘의 힘 아래에서 그들의 마법을 잘 발달시키다가, 군단의 침공에 복종하여 방어막을 개방했습니다. 이때 탈리스라와 저항군 세력은 군단의 지배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에는 아제로스 연합군과 함께 군단을 몰아냈습니다.
이제 문제되는것은 이것입니다: 티란데는 탈리스라가 제 2의 엘리산드, 아즈샤라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냐고 했습니다. 이에 상처받은 탈리스라는, Mordent Evenshade처럼 계속적으로 나이트엘프 사회를 설득시키는 대신, 동병상련의 블러드엘프를 찾아갔습니다. 명가와 나이트본의 차이는 여기서 생긴겁니다.
정리하자면, 나이트엘프의 시선은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티란데의 시선은)
하이엘프와 인간들: 같이 3차대전쟁에서 악마에 맞서 싸웠고, 티리스가드 등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악마를 경계하는 행위를 해 왔으므로 수용 가능.
블러드엘프: 일리다리에 합류했던 자들을 옹호하며 악마의 힘을 적극적으로 사용. 경계대상
명가: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그 필요성을 인정하여 수용.
나이트본: 처음에 반대하니까 설득의 여지 없이 그냥 호드로 가버린애들.
제가 바빠서 아마 덧글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 같네요~ 글에 대해 잘못된 내용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서로 감정상할 표현같은건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