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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수라마르 기행-1부

커크랜드
댓글: 13 개
조회: 10648
추천: 49
2017-12-18 08:29:36
수라마르가 공개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얼라이언스나 호드의 대도시에 전혀 꿇리지 않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거대함에 놀라셨을 거고,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날탈이 해방되지 않았던 시절 11주에 걸쳐 빡세게 수라마르를 해방시키면서 
그런 감정은 은신 노이로제로 바뀌었었죠. 

하지만 아르거스에 진출해 살게라스 뒤통수도 끌어 내리고 은신이 풀리던 말던 다 쓸어버릴 수 있는 지금, 
이 글은 우리가 지나쳐 왔던 수라마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작성된 필자의 기행문입니다. (데이터 매우주의)

<목차>
-도시안내
-사회구조
-특산품
-생활상
---------------------------------------------------------------


<도시안내>
(수라마르 안내도/전경)

1만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라마르는 나이트본의 수도이자 종족의 하나뿐인 대도시로,
크게 "시민지구, 행정구역(질서의 터+계몽의 터), 귀족지구, 포도원, 공공장소, 궁성" 6개 지구로 나뉜 철저한 계획 도시입니다. 

고대 나이트엘프들과 명가가 만년 동안 가꾼 도시인 만큼 매우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전체적으로 초승달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1.시민지구]

밤의 요새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에 위치한 날개 부분으로, 대부분의 나이트본 시민들의 주거 지역입니다.
시민지구는 다시 5개의 구역으로 나뉩니다. 



1.1 세이렌의 경계


시민 지구 끝자락에 위치한 주거동으로, 놀이터나 정박시설(주차장)이 있는 순수 거주지구입니다. 
수라마르 해방 전까진 충성주의자들과 악마들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고, 시민들은 두려움에 안전가옥에 모여 있었죠.  



1.2 별소환사 은거처(기우는 초승달)

(기우는 초승달/  본부 내부/  별소환사 은거처 항공샷/  광장의 모습)

탈리스라와 협력한 수라마르 반란군의 본부인 "기우는 초승달"이 위치했던 곳으로, 기우는 초승달이라는 구역 자체는 별소환사 은거처라는 주거동 가운데에 숨겨져 있어 엘리산드의 대대적 색출 이전까지 발견되지 않았었습니다. 
이전엔 포도주 저장소, 식당이나 광장이 있던 평범한 시민지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1.3 장인의 화랑

(사진은 Z모양으로 보시면 됩니다.)
(연설하는 웅변가의 모습/  장인의 화랑 항공샷/  바실리스크를 구워먹는 악마/  하프연주자와 관람객)

악마들의 침공 이전까진 장인의 화랑이란 이름답게 콘서트장, 연주관, 아고라같은 시민들의 문화공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장소이지만, 수라마르 해방 전까진 악마들이 고기나 구워먹는 장소로 전락합니다. 
구석에서 하프 연주를 감상하는 시민들이 보이긴 합니다. 보시면 하프연주자 앞에 금화통이 흘러넘칠 지경으로 잘하나 보네요.  



1.4 빛그늘 정원

수라마르의 경찰청인 질서의 성소 바로 옆에 위치한 주거동으로 수라마르 충성주의자들과 황혼감시대가 이 곳에 거주합니다. 건축물 중 하나는 코린 같은 나이트본 아이들을 억류하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황혼의 포도원 책임자인 감독관 듀란트도 여기 살고 있으며, 우린 마고를 죽였던 듀란트를 퀘스트를 통해 암살하게 되죠. 



1.5 영원달 지구

(영원달 광장/ 영원달 시장/ 영원달 정원/ 영원달 광장 지구의 분수대)

수라마르 시민들의 주거&상업지구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거대 번화가입니다. 영원달 광장, 영원달 정원과 영원달 시장이 아스트라바르 항구를 마주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촘촘한 건물들과 활발한 인구유동으로 인해 날탈이 없던 시절 플레이어들이 개고생을 하던 장소이기도 했죠. 

현재도 포고문을 게시하거나 급사들을 잡아 족치는 일퀘를 주는 곳입니다.




[2.행정구역(계몽의 터+질서의 터)]

밤의 요새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이 시민지구, 오른쪽이 귀족지구라면 가운데엔 행정구역이 존재하는데요. 
이 구역엔 수라마르의 재판소이자 검찰청이라 볼 수 있는 "질서의 성소"가 속한 "질서의 터"와 
마법 대학에 해당하는 "계몽의 성소"가 속한 "계몽의 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2.1 질서의 터

(질서의 터/ 질서의 성소 내부)
질서의 터는 반란 분자들을 색출해 공개적으로 메말라 가는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시민들을 감시, 억류하기 위한 장소로써, 질서의 성소가 있는 곳입니다. 

질서의 성소는 수라마르의 경찰이자 상비군인 황혼감시대의 본부 역할도 겸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귀족들 간의 분쟁 조정을 위한 행정 장소로도 이용됩니다. 요약하자면 재판소, 검찰청, 경찰청을 겸하고 있는거죠.  

(질서의 터1/ 질서의 터2/ 질서의 성소 지하감옥) 
아이러니하게도 경비가 가장 삼엄한 질서의 성소의 지하에 위치한 방치된 비전의 수로는 플레이어들이 밤의 요새를 공격하기 위한 교두보가 됩니다.



2.2 계몽의 터

(계몽의 터에 위치한 연구소들/ 계몽의 성소 입구)

질서의 성소가 대부분의 평민들을 통제하긴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기에 시민지구 옆에 위치해 있는 반면 
수라마르의 마법대학인 계몽의 성소는 밤샘과 그 마법의 정수를 누릴 수 있는 귀족들의 거주지구 옆에 붙어 있습니다. 

계몽의 성소는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게임에서 마법검사 알루리엘이 졸업했다고 언급되는 수라마르 마법대학이나 계몽의 터에 위치한 연구동들을 보았을 때, 또한 대정원에 위치한 캠퍼스(?)를 보았을 때 계몽의 성소가 마법을 연구하는 곳이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냉기마력 연구소/ 화염마력 연구소/ 지옥마력 연구소/ 계몽의 터 캠퍼스)

계몽의 터에 위치한 소규모 연구소들에서 마법학자들은 새로 유입된 악마들의 조수를 받아가며 지옥마력, 공허마력, 냉기마력, 화염마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평민들이 생업에 종사하는 동안 귀족들이 고등교육을 받거나 향연을 즐기는 모습은 수라마르가 철저한 계급 사회임을 보여줍니다.




[3.별의 궁정(귀족지구)]

(별의 궁정 전경/ 별의궁정 지도)

밤의 요새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 구역엔 수라마르의 귀족들과 하인들이 거주하는 귀족지구인 화려한 '별의 궁정'이 있습니다. 쐐기돌이나 전설런으로 자주 가셨을 법한 바로 그 던전 맞습니다. 반란군을 대표해 귀족 지구로 침투해 주요 인사들을 암살하는 것이 저희 임무였죠. 


(호화로운 발코니/ 사진찍다 은신감지에 열받아서 죽여버린 귀족과 하인들/  귀족지구의 휴식공간)

귀족지구는 따로 궁정이라고 칭해질 만큼 건물의 색채라던가 거주민의 클래스가 평민들과 차이가 납니다.
호화로운 시장이나 달빛 부두를 통해 사치품이 들어오고, 귀족들이 거주하는 한밤 궁정엔 주거목적이 아닌 향락을 목적으로 세워진 건물들이 가득하죠. 보시면 건물 안마다 비전주나 물담배, 보석등의 사치품이 가득합니다.


(보석의 장원 외부/ 보석의 장원 내부)
또한 엘리산드의 첫번째 칼날이자 조언가인 "멜란드루스"가 있는 "보석의 장원"은 귀족들의 파티나 사교모임이 주최되는 곳이며 밤의 요새 근위대장인 알루리엘이나 엘리산드도 모습을 보입니다.


(탈리스라의 영지)
나이트폴른 반란군을 이끌었던 탈리스라의 영지도 이곳 귀족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고위 귀족답지 않게 강직하고 소탈한 면이 있었던 탈리스라의 성품을 반영하듯 보석의 장원 밑의 해변에 조촐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4.황혼의 포도원]

수라마르가 해방되기 이전 나이트본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던 밤샘은 포도주의 형태로 시민들에게 공급되었는데, 밤샘의 정수와 혼합하기 위한 마력 깃든 포도들은 이 황혼의 포도원에서 생산됩니다. 
단 일반 시민들이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된 점, 오로지 귀족들만이 자유롭게 관광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볼 때 이 포도원은 공공장소가 아닌 정부 사유지로 보입니다.



(과수원/ 유통시설/ 시음정자/ 숙성실의 모습)

황혼의 포도원은 크게 과수원, 침출시설, 숙성실, 유통시설, 시음정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인게임에서 안내원 마고와의 투어를 통해 이를 알 수 있죠.
포도주는 나이트본 특유의 시간마법을 통해 숙성되며 양조사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품종의 포도주들이 생산되고 있었지만, 유통과 공급량은 오직 엘리산드를 비롯한 수라마르 정부의 결정 여하에 달려있었습니다. 




[5. 공공장소(대정원, 동물원, 수족관, 항구)]


(수라마르 관문이 위치한 대정원/  수에쉬등의 공룡들이 사육되는 동물원/  아스트라바르 항구/  수족관)

주거지역과 행정구역, 사유지 등을 뺀 나머지 공공장소들은 대정원, 항구, 동물원과 수족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수라마르 동물원에서 수에쉬 같은 공룡이나 사자를, 수족관에선 멀록이나 물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정원/ 루나스트르 장원)

대정원은 수라마르 도심 외곽의 반 이상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 공원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가면파티나 산책하는 사람들을 여기서 볼 수 있었죠.
대정원 끄트머리엔 반란군에 동참했던 루나스트레 가문의 영지가 있습니다. 귀족 가문이지만 시민들을 위해 싸운 루나스트레가의 위치를 반영하듯이 영지도 귀족지구가 아닌 시민지구 바로 위에 있네요.


아스트라바르 항구는 시민지구와 귀족지구의 배들이 상품수송을 위해 집결하는 수라마르 유일의 항구로,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라마르가 해방된 지금은 외부와의 통로로도 활용되겠죠. 



[6. 밤의 요새]

아제로스 최대 규모 건축물 중 하나라는 말 답게 고대 명가의 화려함과 우아함이 잘 나타나 있는 수라마르의 궁성, 밤의 요새입니다. 과거엔 지금의 살게라스의 무덤인 엘룬의 대사원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서 더욱 웅장했을 겁니다. 티란데와 마이에브 또한 수라마르 출신으로 한때 엘룬의 대사원에서 대여사제 데자나의 휘하에서 공부했었죠. 

현재는 엘리산드와 고위직들이 없어지고 반란군이 밤의요새에 정부를 꾸린 상태입니다.




<사회구조>
1만년 동안이나 세계에서 분리되었던 나이트본은 전쟁이나 기아로 인한 인구 변동이 거의 없이 밤샘이라는 거대한 힘과 그 부산물을 독차지해왔기에 매우 독특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밤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소수'와 '그렇지 못한 대다수'로 계급이 극단적으로 나뉘었죠. 
다만 똑같은 인구가 몇천년 간 똑같은 문화를 향유하다 보니 생활수준이나 문화의식 등이 굉장히 높아진 건 사실입니다. 엘프 특유의 배타성과 오만함은 나이트본 평민에서도 일부 나타나죠. 현재는 계급간 격차가 상당히 해소됐습니다. 

다만 예전의 나이트본의 계급은 이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1.대마법학자의 궁정
2.귀족가문
3.고위 관료들 및 공무원
4.평민            

1. 대마법학자의 궁정
(조언가 반드로스/ 수석 비전술사 탈리스라/ 대마법학자 엘리산드/ 엘리산드의 첫번째 칼날 멜란드루스/ 조언가1)
(아래는 식물학자 텔아른/ 점성술사 에트레우스/ 마법검사 대장 알루리엘)

대마법학자의 궁정은 엘리산드와 최측근 조언가들, 마법검사 대장인 알루리엘을 비롯해 궁정에 거주하면서 식물학이나 점성술 등의 여러 업무들을 맡고 있었던 자들(점성술사 에트레우스, 식물학자 텔아른)로 구성된 수라마르의 수뇌부 집단입니다. 도시의 대부분 정책 방향을 결정합니다. 아니 했었죠. 지금은 대부분이 몰살당했습니다.



2. 귀족가문

(귀족가문의 가주들: 라일레스 루나스트르/ 루벤 더스크미어/ 오로레 아스트라바/ 코린 스텔레리스)

귀족가문은 수라마르의 상위계급이며, 가문에 속한 소귀족들과 하인들은 가주들에 의해 다스려집니다. 예를 들어 아스트라바 가문은 모군주 오로레 아스트라바가 다스리고 그 밑에 아스트라바의 성을 가진 소귀족들이 있는 식이지요. 

상위 계급인 만큼 귀족가문의 가주들 중에서 뛰어난 혈통과 위치에 있는 자는 엘리산드의 조언가로 차출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엘리산드의 조언가로서 활동하며 몰래 반란군에 가담했다가 억류되었던 라일레스 루나스트레가 그렇습니다. 위의 코린 스텔레리스와의 경합을 통해 이겨서 엘리산드의 조언가로 뽑혔었죠.

현재까지 알려진 귀족가문들은 수라마르 충성파였던 스텔레리스 가문과 더스크미어 가문, 그리고 반란군에 가담했던 루나스트레 가문과 아스트라바 가문의 4개 가문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아즈스나까지 진출해서 푸른용군단과의 마찰을 빚었던 나이트본 대공 아엘이스(AEL'YITH)도 고위귀족 출신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3. 고위 관료 및 공무원

(수석 이동술사 오큘레스/ 엘리산드의 두번쨰 칼날 토라미르/ 황혼감시대 경비대장 게르도/ 포도원 감독관 듀란트/ 
황혼감시대 무기전문가 달리온)

고위관료들은 귀족에 준하는 정부 고위직에 있었던 자들로 중간계급으로 보여집니다. 주로 평민들을 통제하거나 일선에 나서는 업무를 맡습니다. 엘리산드의 두번째 칼날인 토라미르, 황혼감시대 순찰대장 게르도(별궁 1넴), 황혼의 포도원 감독관 듀란트, 황혼감시대 무기전문가 달리온 등이 그 예입니다. 

추측하건대 수석 이동술사였던 오큘레스도 최고위직으로서 제자를 두거나 연구실을 가지는 등 한때 귀족에 준하는 권위를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4. 평민 

(반티르/ 마고/ 알루인/ 실그린)

수라마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위계급으로써 상인, 일꾼, 경비대원, 직공, 양조사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란군의 리더격이었던 포도주 상인 반티르, 안내인 마고, 알루인, 전 황혼감시대 마법검사 실그린 등이 이 계급에 속합니다. 

단 평민들도 능력이 특출날 경우 한때 마법검사 알루리엘에 준하는 실력을 지녔던 실그린처럼 고위직으로 뽑힐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기행문이니 만큼 데이터의 압박이 엄청나실 겁니다(죄송..). 사진의 95%는 전부 직접 찍은 것들입니다.
2부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Lv47 커크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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