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불군은 자발적으로 복속된 악마들의 별은 그대로 남겨두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로 본진이 레알루다가 사라진 종족은 일리단에 의해 나스레자가 파괴된 나스레짐,
본진이 진짜 불군의 본진인 에레다르를 제외한 모든 종족은 담당자는 없지만 차원문 시스템이 여전히
건재하다면 자기들 본진으로 돌아가 불군 침공 이전의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 에레다르
일단 살게가 죽은건 죽은거고, 종족 내부적으로도 수장급인 킬제덴 아키몬드까지 다 죽었는데
외부적 위험은 여전하고 멸족의 위기에 처한것같네요. 아무래도 고향별이 아르거스인데 그 본거지까지
털린 상태이다 보니. 다만 애들 성향 자체가 질서나 규율에 익숙하니 몇몇 강자들의 주도 하에
하나로 뭉치기도 쉬워보이고, 기초적으로 피지컬도 좋다보니 아마 유저들이 사라진 아르거스에서는
하투운과 크로쿨들 위주의 세력, 에레다르 위주로 뭉친 군단 잔당세력들로
마치 아제로스의 얼라와 호드같은 구도로 고착화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나스레짐
이미 고향별 나스레자는 살아단님이 터뜨렸고.. 몸담고 있던 불타는군단도 터졌으니 가히
악마계의 주호민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주부랑자가 되버렸으니
예전에 비볐던 공허쪽과 접촉할 수도 있겠고, 모략과 이간질 등에 능하니
아제로스와 본격적으로 싸우게 되는 공허에게도 쓸만한 말이 되리라고 봅니다.
아마 이미 공허와 친숙한 일파들은 공허쪽으로 붙고, 그외의 일파들은 본진으로 돌아가는
다른 악마들의 틈에 섞여, 아제로스에서 하던것처럼 작은 집단 하나 먹어서 쌈박질 만들고
그거 구경하는 낙으로 살아갈 듯합니다. 다만 이젠 죽고나서 부활도 안되고, 뿔뿔이 흩어져선
번식도 어려울테니 안정적으로 복속된 공허쪽 세력이 그나마 가장 큰 세력으로 남게될 듯 합니다.
3.아나이힐란
무력이 뛰어나고 마법도 사용하고 피와 살로 타종족을 타락시키는 능력도 있습니다. 다만 호전적이고
아나이힐란끼리 무리짓기보다는 타락한 종족을 데리고 대장놀이 하기를 좋아하는걸로 보아,
불군이라는 머리가 없어진 지금 개별적으로 자신이 타락시킨 수족들을 데리고 본진으로 돌아가
긴 시간동안 자기들끼리 치고받은 후에 어느정도 질서가 확립된다면, 불군의 지배하에 있던
다른 행성들로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할 듯합니다.
4. 감시자
눈깔괴물들은 어차피 불군복속 이전에도 우주를 떠다니며 살았고, 불군 복속 이후에도 유저에게 소환되며
그 목적은 마법을 맛보는것............아마 불군에 지배당하는 이유도 단순 마법을 맛보는것 외의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우주공간 내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는것도 가능하니 여태까지 그랬듯 우주를 유랑하며 맛집이나 찾아다니는
한량같은 삶을 살아가리라 봅니다.
5.모아그
계급질서도 확실하고, 자체적으로 고룡혓바닥이나 간아그들을 수족으로 이용하며
기술력도 뛰어나고 피지컬도 좋으니 아마 본진으로 돌아가는 종족들 중 가장 빠르게 불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 융성하기 쉬울 듯한 종족입니다.
6.아라나시
본성 란코라도 여전히 남아있고, 사회질서도 체계적이며 번식력도 뛰어나고 지성적인 종족입니다.
모아그와 마찬가지로 자기 별로 돌아가 융성하기 쉬워보입니다. 다만 이미 생태계가 무너진
본진에서 왕성한 번식력으로 예전처럼 살기는 어려울테고, 자기 별을 본진으로 다른 세력들을 침략하여
먹이로 삼으며 계속해서 분란을 일으키지 싶네요. 그냥 워크판 저그 느낌?
7.쉬바라
여성판 나스레짐 같은 느낌인데, 피지컬 좋고 지성적이지만 자체적으로 뭉치거나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는데는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본진으로 돌아가기보단 강한 세력에 붙어 포로들이나 고문하고
다른 세력들을 유혹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으로 연명할 듯합니다.
8.세이아드, 임프, 에레드루인 등
소환수 1,2,3
머리가 좋으면 몸이 안따라주고, 몸이 좋으면 빡대가리인 등 하급악마로 연명하던 종족들이니
돌아간다 한들 금방 타종족에 복속당하거나 멸망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