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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일기노스의 발언 추측과 해석, 정리 上

아이콘 Tatse
댓글: 14 개
조회: 11648
추천: 75
2019-10-08 22:15:36



이라고 쓰고 뇌피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리자드 직원도, 탐정도 예언가도 아니니 지금부터 적고자 하는 내용은 일기노스의 수수께끼와
격전의 아제로스 스토리에 대한 떡밥을 조금 정리하고, 풀어보고자 하는 내용 입니다.

뇌피셜로 인한 해석과 추측이 와우 인벤 여러분들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오타와 맞춤법 지적은 검수가 부족하여 놓칠 수 있으니 조금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을 주기적으로 정독하니 수정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심심하면 틀고 보세요!




1. 느조스의 '시야' 혹은 '환영'





▲ 2019년 10월 08일 드디어 격전의 아제로스의 8.3 패치 Visions of N'zoth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격전의 아제로스의 스토리에서 마지막이라 생각되는 8.3 패치가 오늘 
공개 되었습니다. 검은 제국 나이알로사와 느조스와 직접 전투를 벌이는 레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안보이던 검은용 왕자 '래시온'이 타락인지, 세뇌인지 모르지만 레이드 보스로 등장하며
영원한 궁전에서 패배한 아즈샤라가 다시 등장해 느조스의 수하에게 심문을 당하고 있는 등

이번 나이알로사 레이드는 그동안의 떡밥을 회수 하거나, 스토리를 풀어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번 레이드에서 다시 등장하는 '일기노스'인데.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

와우 유저들에게 수수께끼 아닌 수수께끼 같은 말을 계속해서 나불거려서 
괜히 느조스한테 한 소리 듣는게 아닐까 싶은 정도 입니다.

이번에 풀고자 하는 내용은 일기노스의 발언들에 대한 떡밥과 덧붙여 실바나스의 계획을 
조금 부족하지만 풀어보고자 합니다.



2. 일기노스의 수수께끼





▲ 일기노스의 음성, 나무위키, 혹은 흔히 알고 있는 그의 발언 말고도 자세히 들어보면 재미있는게 많다.



먼저 인벤 역사 게시판, 혹은 나무위키에서 가장 잘 알려진 10가지 떡밥에 발언에 대한 해석을 해보겠습니다.
몇 가지는 일부 밝혀졌지만 몇 가지는 아직도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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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랄드의 악몽, 운고로 분화구에 자리잡은 세계수에 기생한 일기노스




'다이아몬드의 왕이 종이 되었다.
(The king of diamonds has been made a pawn.)'



마그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다이아몬드가 되어버린 마그니, 그는 오래동안 대지와 하나가 되었다.

가장 쉽고 이해하기 쉬운 대사 입니다.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린 드워프 국왕 마그니가 용사들에게 부탁해 세계의 상처에서
아제라이트를 모아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 시켰지만. 영원한 궁전 아즈샤라와의 전투에서 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폭주하여 느조스의 감옥을 풀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폭주해버린 아제라이트의 심장의 힘은
실로 막강했습니다. 이는 수 많은 아제라이트 병기가 그랬듯, 플레이어에게 캐스팅 시간 없이 주문을 시전하게 해주죠.

아즈샤라의 대사도 그렇고, 마그니가 좋은 의도로 모은 것 같은 아제라이트는 역으로 느조스의 감옥을 풀어버렸습니다.
8.3에서도 이 아제라이트를 계속 모으는거 같은데.

마그니는 그런걸 알면서도 이 아제라이트를 계속 모으는 이유는 그저 게임적 허용일까요?
마그니는 어쩌면 울두아르의 석판을 해독한 이후 대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이아몬드가 된 이후

마치 대지에 숨어 지내던 검은용의 위상 '넬타리온'(데스윙)이 대지를 통해 고대신의 속삭임으로 타락한 것 처럼
마그니도 자신도 모르게, 아니면 알면서도 거짓을 말하며 고대신의 하인 노릇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년왕이 주인님의 시중을 든다. 세 가지 거짓을 너에게 말하리라.
(The boy-king serves at the master's table. Three lies will he offer you.)'


소년왕이 안두인인지, 래시온인지 군단 당시엔 여러 논쟁이 있었으나. 8.3 패치 이후로는 어느 정도 래시온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추측입니다.) 군단 당시엔 '래시온은 왕이 아니잖아' 라는 의견이 존재했지만 지금에야 비로소 

첫 번째 네임드로 등장하는 그의 이름은 '블랙 엠페러' (검은 황제 혹은 왕) 입니다.
그가 말했던 첫 번째 거짓말 중 가장 큰 거짓말이라면 역시 모두를 속이고 가로쉬를 풀려나게 했다는거죠.

두 번째와 세 번째 거짓말을 이미 했는지, 앞으로 할 예정인지 아무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8.3이 제대로 나온 뒤에야
밝혀질 것 같습니다. 안두인인 경우엔 도무지 안두인의 행동이 뭘 속이고 무슨 시중을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한편으론 'serves' 라는 의미가 '대접하다' 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 이가 오역이거나 다른 의미로 해석 될 수
있음을 주장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이 의견이 조금 이해가 가는게. 블코의 수 많은 오역이 존재했고.

'음식을 대접한다' 라고 가정해 보았을 때에 위 일기노스의 대사 0:24초 경에 나오는 대사가 
'공포를 음미해라, 우리가 그 음식을 모두 먹어치울 때 까지' 인데. 재미있는 점은 과거 울두아르에서 나왔던

요그사론의 대사가 '집어 삼키다' , '너희들의 시시한 분쟁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 가 있는데. 이는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변화시켜 질 좋은 영혼, 혹은 육체를 섭취하는게

고대신의 강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계속된 전쟁이 지속되는 것도 어쩌면
과거 판다리아의 고대신 이샤라즈의 분신들이 깨어난 것 처럼. 느조스의 힘을 강하게 만들거나, 느조스의 먹이로

영웅들이 자신도 모르게 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래시온은 8.3에서 여러가지를 영웅에게 제안하며
더욱 더 아제라이트와 나이알로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만일 래시온이 그 수하라면. 아버지를 따르는 꼴이 되는군요.


래시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필 고대신 테마인 신규 레이드에서 돌아온 래시온. 우연일까? 정말 그가 소년왕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심장에 난 구멍을 우리가 메웠노라
(Her heart is a crater, and we have filled it.)'


그녀란 아제로스를 나타냅니다, crater가 영어 원문에 맞게 운고로 분화구를 나타내는게 아니냐는 말도 존재합니다만.
재미있는 점은 와우에서 일기노스가 처음 등장한 장소가

에메랄드 악몽의 운고로 분화구에 자리 잡은 이미 타락해버린 세계수 라는 점 입니다. 우연이라기엔 
앞으로 얘기할 부분에서 조금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이미지

▲ 실리더스의 상처

심장에 난 구멍이란 아무래도 실리더스의 상처, 그리고 그로인해 알게된 심장의 방의 위치를 말할지도 모릅니다.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마그니의 아제라이트 수집은 느조스의 봉인을 풀게했고. 심지어 목걸이 강화 퀘스트에선

심장의 방에 직접 고대신의 수하가 나타나기 까지 합니다. 아무래도 심장의 방 혹은 실리더스의 상처에 이미
고대신의 손길이 뿌리내렸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유저들이 들고 다니는 아제로스의 심장 자체가 고대신의 힘으로 메워져있는걸지도 모르고요.






'세 번째 죽음을 맞는 날 그녀가 우리의 도착을 알린다.
(At the hour of her third death, she will usher in our coming.)'

세 번째 죽음을 맞는 그녀 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실바나스, 제이나, 알레리아 등 많은 여성 캐릭터가 
거론되었습니다. 허나 고대신의 말이 워낙 과장이 심해서 이게 정말 '죽음'을 의미하는지.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표현일지는 모릅니다. 실바나스는 실제로 3번을 죽었고, 알레리아는 투랄리온과의 대화에서 두 번 죽은 것 같다 말합니다. 제이나는 솔직히 말하면 아닌 것 같아서 제외했습니다.

실바나스인 경우엔 이미 3번 죽은 목숨이라 이미 실바나스에게 무언가가 벌어졌을 수도 있고.
알레리아는 아직 1번의 죽음이 남아있기 때문에 알레리아에게 닥칠 무언가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추측은 이미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치명상을 입은 존재가 하나 더 있으니.
바로 아제로스인데. 아마 죽을 위기에 처한 큰 사건이라면 세계의 분리, 실리더스에 꽂힌 살게라스의 칼이

아제로스의 2개의 죽음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아제로스의 또 다른 큰 상처는 
데스윙이 일으킨 대격변일지도 모릅니다. 세계의 분리와 실리더스의 상처 사이에 대격변이 낀다면.

어느정도 세 번째 죽음을 나타내는 실리더스의 상처가, 일기노스의 예언과 좀 더 들어맞는 듯 싶습니다.
아제로스의 3개의 죽음은 '세계의 분리, 대격변, 실리더스의 상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가능성은 공허와 밀접한 관계인 알레리아 그리고 아제로스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블리자드도 이걸 노린 듯 교묘하게 수를 쓰고 있는 것 같구요.


'다섯 개의 열쇠가 길을 연다. 다섯 개의 횃불이 길을 밝힌다.
(Five keys to open our way. Five torches to light our path.)'

도무지 감이 안잡히는 구절 중 하나 였습니다. 5개의 열쇠가 티탄의 창조의 근원이다, 5명의 고대신이다.
5명의 용의 위상이다. 5개의 세계수다. 라는 의견이 분분한데 이를 추려내어 정리해보겠습니다.

열쇠와 횃불이 별개의 존재 일 수 있고, 같은 존재 일 수도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 다섯 개의 창조의 근원

1. 다섯 개의 열쇠는 창조의 근원이다.

군단 당시에 이야기의 흐름 중심에 있었던 물건이 바로 창조의 근원입니다. 군단 이후엔 살게라스의 무덤에
남겨져 있었지만 격아에 와선 해일석을 도둑 맞아 나즈자타에 들어가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잠시동안 군단의 아르거스와 연결되어 있었던 동안에 공허의 씨앗이 그 포탈을 타고 흘러 내려와
뿌리박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당시엔 공허보단 군단 악마들과의 싸움이 맞춰져 있어.

살게라스의 무덤과 공허의 연관성이 그리 깊어보이진 않습니다. 


2. 다섯 개의 열쇠는 5명의 고대신이다.


고대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잘아타스와 위 4인의 고대신을 합하면 총 5인이다.

느조스를 제외한 모든 고대신이 죽었거나 봉인당했습니다. 만일 검은 제국의 비수에 봉인되어 있었던
잘아타스가 고대신이라면. 세계에 완전히 풀려나게된 고대신이 길을 열거나, 혹은 완전히 죽거나 봉인된 5인의 고대신이

길을 열거라는 추측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아타스가 정말 고대신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만일의 경우에만 생각 가능한 추측이며 모두가 봉인되는게 길을 여는 것 이라면, 느조스가 잘아타스를 놓아주는게 
모순이 됩니다.

모두가 풀려난게 길을 여는 것 이라면. 이미 죽어버린 이샤라즈는 무슨 수로 부활시키고, 크툰과 요그사론은
어떻게 봉인에서 풀려나게 할지. 기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다섯 개의 열쇠는 5인의 용의 위상이다.

다섯 용군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5'하면 생각나는 그들


최근에서야 다시 용군단이 등장합니다. 불꽃의 도가니 퀘스트도 그렇고. 공허의 용군단의 등장도 그렇고.
어쩌면 에메랄드의 꿈의 녹생용을 시작으로, 그림바톨의 붉은용과 함께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공허에게 잠식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타락되어 제거된 검은용 데스윙의 빈 자리는 아무래도
레시온이 대신할지도 모르구요.

조금 누락되는 부분이라면 청동용군단은 아직까지도 크로미를 제외하고는 등장이 없습니다.
심장의 방에서도 모습을 비추지 않구요.




4. 다섯 개의 열쇠는 용의 위상의 힘을 담은 아제로스의 심장이다.


파일:heart-of-azeroth.jpg

▲ 아제로스의 심장

스랄 용의 영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스랄이 들고있는 용의 영혼 마치 집중의 눈동자의 정수와 비슷한 광선을 쏜다.

유물력이 올라갈수록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용군단과 재회하고, 용군단의 힘을 심장에 주입시키기도
합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한 유물에 용군단의 힘을 넣는다, 마치 과거 그들이 세상을 구하기위해

용의 영혼을 만들 때와 유사합니다. 어쩌면 그 때와 마찬가지로 아제로스의 심장은 용의 영혼이 그랬던 것 처럼 
악인에게 역으로 도움을 줄지도 모르는 유물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아직 위상의 힘을 주입하지 않은 용이 있습니다. 바로 청동용군단이죠. 8.3까지 아무런 등장도 없는
청동용군단은 크로미를 제외하곤 전혀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5. 다섯 개의 열쇠 혹은 횃불은 아제로스의 세계수다.




▲ 한 그루는 확실치 않지만, 아제로스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5개의 세계수

아무래도 놀드랏실,텔드랏실,샬라드랏실,볼드랏실 같은 거대한 고목은 아제로스에 뿌리를 내린 그 깊이도 다를거라 
생각됩니다. 아제로스의 중심과 가장 밀접하게 자리 잡은 물건고 주변에 있으면 권능을 수여하기도 하는 특별한

나무 이기도 합니다. 놀드랏실은 나이트엘프에게 영생을 주기도 하였으며, 요그사론에게 타락된 볼드랏실(안드랏실)은 
주변 펄볼그를 광기에 휩싸이게 하는 등등 여러가지로 세계수의 역활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허나 한 가지 의문인건 나머지 하나의 세계수가 무엇이냐 인데 놀드,텔드,샬라드,볼드를 제외한 하나의 세계수는

'이미 한 번 크게 자라고, 폭발한 놀드랏실 이후에 태어난 새로운 놀드랏실' 이거나.
'에메랄드의 꿈, 운고로 분화구에  자리잡은 세계수' 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글에 설명했듯이 분화구 혹은 심장에 생긴 구멍을 우리가 메웠다는 말 처럼 일기노스가 그 곳을 틀어막으며 
한 대사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왜 에메랄드꿈에 세계수가 있냐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먼 과거, 세계의 분리 이후에 상처입은 아제로스를 치유하기 위해 판드랄 스테그헬름이 놀드랏실의 가지를 세계에
심어 자라난게 지금의 세계수들 이라고 합니다.

놀드,텔드,샬라드,볼드는 우리가 알던 그 위치에 존재했지만 에메랄드의 꿈은 모든 아제로스 생명체의 생명의 근원지라
불리는 만약을 위한 세계라고 합니다. 아제로스의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에 판드랄도 이 곳의 안전을 위해

나무를 심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아제로스의 생명의 근원이라면 
공허의 첫 번째 타겟으로 딱 이었을겁니다. 그렇기에 격아에 와선 완전히 뿌리내린 공허도 존재했던거죠.

에메랄드의 악몽이 타락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군단의 발샤라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일 실바나스가 이를 알고 있었다면, 고대신을 부르거나, 혹은 부르지 못하게 텔드랏실을 불태운거라면? 라는 가설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편 입니다.





'육신은 그분의 선물이다. 그분이 진정한 창조자다.
(Flesh is his gift. He is your true creator.)'

육체의 저주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육체의 저주는 브리쿨, 기계노움, 토석인, 무쇠드워프외 기타 티탄벼림 생명체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가설을 세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와 살덩이가 고대신에 의한 것'

이라는 가설을 세웠을 때에 '그분이 진정한 창조자' 라는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제로스의 모든 피와 살을 가진 존재는 자신도 모르게 고대신의 저주를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는 겉으론 나타나진 않았지만 고대신들과 일부 티탄 관리인들은 이 사실을 조금씩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하구요.
격전의 아제로스 첫 레이드 공격대 '울디르'에선 마더와 대면하면서 플레이어들이 '타락되었다' 라는 말을 하며

그들을 정화할 필요가 있다 말합니다. 실제로 마더와의 전투에서 벽을 하나씩 넘을때마다 기분 나쁜 피조물들이
플레이어의 몸에서 빠져나오기도 하구요. 후에 마더는 오류라며 이 같은 행동을 수정하곤 했습니다.


울디르 마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인체소독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의료시설, 과학연구실에서 몸을 소독하는 방, 그 방 맞다. 소독약이 아니라 불이..

마더와의 전투는 실험실 혹은 의료기관에 들어가면서 시행하는 '인체 소독실'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실제로 울디르는 세균과 역병, 그리고 바이러스등이 자리잡은 티탄들의 실험실 이었습니다.

이러한 티탄관리인 혹은 티탄의 행동은 마더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과거 리치왕의 분노 시절, 울두아르에 찾아온 관찰자 알갈론 역시 육체의 저주로 살덩이로 가득찬 아제로스를




관련 이미지

▲ 마더보다 먼저 아제로스 전체를 오염으로부터 정화하고자 했던 알갈론.



'정화' 한다면서 행성 자체를 리셋시키려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우연이라 생각하기엔
비슷한 부분이 많으며. 이미 이 세상에 만들어진 순간, 살덩이를 가진 순간부터 고대신의 씨앗이 플레이어와

모든 아제로스의 주민 몸에 자리잡았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분을 찾고자 한다면 별의 원에 몸을 맡겨라
(To find him, drown yourself in the circle of stars.)'

이미 아즈샤라의 전투 장소가 별의 원임이 밝혀졌고, 그 분이란 느조스를 말하는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더욱 다른 해석이 존재 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이미 밝혀진 정보라 생각됩니다.


아즈샤라 전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아즈샤라의 전투 장소 '별의 원' 여기선 아즈샤라가 망쳐놓은 원 모양의 게이지를 플레이어가 완성 시킨다.





'까마귀의 군주가 열쇠를 돌릴 것이다.
(The lord of ravens will turn the key.)'

카드가이거나, 실바나스를 말하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아티쉬의 까마귀를 말하는건지, 실바나스 포세이큰의
고통의 우상에 있는 까마귀를 나타내는지 (매 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로서의 후예들이 다시 얼라이언스로 돌아와 활약하는걸 보면, 카드가 역시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으며.
만일 다섯 개의 열쇠가 창조의 근원이라면. 돌아온 카드가가 무언가를 실행할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허나 한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카드가 보단 역시 화제의 중심에 있는 실바나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 생각됩니다.
8.3 패치가 공개되면서 나온 새로운 일기노스의 대사에 등장한 아홉의 까마귀는 실바나스의 아홉 발키르인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아홉의 발키르는 대부분 사망하여 이 떡밥이 온전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허나 8.3 데이터 마이닝에서 스톰하임이 등장하면서 헬리야 이거나, 북유럽 신화에서 까마귀 신이라 불리는 오딘이

까마귀 군주일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일기노스의 신규 대사에서 말하는
여군주가 헬리야일지, 실바나스일지, 아니면 아에 다른 인물일지는 지금으로썬 추측만 가능합니다.

와우 오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보는 바와 같이 수 많은 발키르를 부리는 오딘, 그의 이명은 까마귀의 신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 표면은 환하게 빛나며 아래의 그림자를 가린다.
(Its surface blazes bright, masking shadows below.)'

빛의 맹신을 주의하라는, 군단 당시에 제라와 일리단을 두고 나왔던 해석이 존재합니다. 빛이라고 해서 무조건 
성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일종의 경고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격전의 아제로스이니

격아 시점에서 이 문구를 해석해보자면. 환하게 빛나는 '별'을 중심으로 생겨난 그림자를 말하는걸지도 모릅니다.
별이 별을 가려 다른 행성에 어둠만이 드리우는 현상을 '행성정렬' 이라고 합니다.



행성 정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밝은 빛을 내뿜는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 사이에 그림자가 진다. (근데 뒤에 토성은 빛이 져 있다..)


이 모습은 마치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모습과 닮았다.


8.1 아제라이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가운데 강화된 아제라이트 칸을 태양이나 빛을 내뿜는 존재로 치면 위 행성정렬과 비슷하다.

과거 사이비종교 단체에서 행성이 정렬되면 세상이 멸망할 것 이다 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마치 와우의 파멸의 예언자 처럼.




▲ 세계가 종말 할 위기에 처할 때 마다 찾아오는 파멸의 예언자.

세계를 치유하기 위해 아제라이트의 빛을 따라 그 힘을 흡수했지만. 과도하게 모인 아제라이트는 폭주하여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걸 나타내는건지. 와우에서의 빛과 그림자는 누가 선이고, 누가 악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대지에서 힘을 끌어낸다. 우리의 대지에서 우리의 힘을.
(From the earth, he draws strength. Our earth. Our strength.)'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해석하면 플레이어들이 아제라이트의 힘을 흡수하여 아제라이트 장비와 심장의 힘으로 싸우고 있다는 해석입니다만.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면, 왜 아제라이트가 공허와 고대신의 힘일까 입니다. 아제로스가 이미
고대신의 타락으로부터 많이 벗어나지 못해서 일까요?

군단 엔딩에서 살게라스가 왜 아제라이트에 칼을 꽂아넣은걸까요? 단순히 아제로스를 파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오염되어 있는 행성을 알갈론과 마더가 그랬던 것 처럼 '정화'라는 이유로 칼을 꽂아 넣은게 아닐까요?

살게라스는 타락과 오염의 기운이 보이는 행성을 모조리 파괴하고 공허 세력이 타락한 세계혼과 별에 잠식하지
못하게 하려했습니다. 우주에서 가장 막강한 티탄이 될지도 모르는 아제로스를 어떻게 보면 자기 손으로

제거하기 위해 칼로 찔렀을지도 모르구요. 살게라스는 이미 아제로스가 오염되었다 판단하여
그러한 행동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공허의 고대신 무리는 아제로스의 깊은 곳 까지

뿌리를 내린 상태였으니까.







3. 우리 모두가 오염 되었다 라는 가설.

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든 아제로스 주민이 이미 고대 시절부터 고대신의 저주를 받았다는 가정하에.
모두가 고대신의 먹이로써 아제로스에서 양식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위해 아제로스의 전쟁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고, 혼란과 분쟁만 야기시키는 
'부추기는 역할'을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제로스 사람들의 분쟁은 고대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으니까.

시간이 흘러 아제라이트의 힘을 다루기 시작한 영웅들은 고대신의 완벽한 먹이나, 행성을 잡아먹기 위한 자신들의 수하로 만들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뭐든 고대신은 질 좋은 육체와 영혼을 원하는건 요그사론이 보여줬구요.

그런데 군단의 일기노스와 격아의 폭풍의 용광로 우우나트에게서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폭풍의 용광로의 원문은 Crucible of Storms 인데 국내에선 '폭풍의 용광로' 라고 번역 되었습니다.

여기서 Crucible은 용광로의 뜻도 가졌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한 고된 시련의 장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물론 용광로 역시 마치 대장기술로 멋들어진 장비를 만들어내는 것과 비슷하지만. 블리자드는 오히려

시련의 장을 말하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용맹의 시험, 십자군 시험장 같이.
폭풍의 시험, 혹은 폭풍의 시련장, 시련으로 번역해도 충분했을텐데 말이죠.






1:34초의 대사 " (고통스러운 비명) 쓸데없이 건방진 짓을 우린 같은 주인을 섬긴다! "
1:57초의 대사 " 꺼져라, 꺼져! 넌 아직 자격이 없다!"





0:44초경의 대사 "주인님, 저들은 자격이...있습니다." (사망시 대사)
1:00초경의 대사 "자격 없는 놈!" (플레이어 처치시 대사)
1:07초경의 대사 "이들은 시련을 극복하지 못했나이다." (공대 전멸 후 대사)



마치 플레이어는 고대신의 수하에게 도전하기 위해선 '자격'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은
일기노스와 우우나트 입니다. 군단 당시엔 마치 하룻강아지가 자신을 무는 것 처럼 기겁하는 일기노스.

느조스에게 꼬박꼬박 보고해가면서 플레이어들이 자격이 있냐 없냐를 말하는 우우나트.
이로 보았을 때에 이미 플레이어들은 공허, 고대신에게 이미 오염되어 있고. 언제든 고대신의 수하가 될 수 있는

씨앗을 몸에 지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쩌면 티탄은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방주 역할을 하는 일종의 백업 장소가 '에메랄드의 꿈'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여태까지의 근거가 아닌 주관적인 생각.

아제로스의 심장 모양이 천체의 모습을 띈 것도 맞지만, 또 흥미로운 사실은 심장의 모양이
우리가 흔히 아는 열쇠 구멍 모양이라는 겁니다.




▲ 아제로스의 심장을 돌려놓은 모습, 인게임 소리도 열쇠 금고가 맞춰지는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어쩌면 모든 길을 여는 열쇠는 다섯개의 어쩌구도 뭣도 아닌. 모일대로 모여버려 폭주해버린 아제로스의 심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격아 엔딩까지 잘아타스를 포함한 모든 고대신들이 봉인되고, 힘을 축적한

아제로스의 심장이 폭주하여 무언가의 길을 여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8.3 정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8.3 신규 아제로스의 심장 인터페이스. 어라..?

정수 칸이... 많이 늘었습니다. 어째서인지 눈에 확 띄는게 5개의.. 정수 칸 이군요.
5개의 열쇠는 정말 말 그대로 '시기' 일지도 모르고. 축적되어 폭발한 심장이 다음 스토리의 열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락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아제로스의 심장이 자물쇠, 열쇠구멍 이라면. 그걸 억지로 여는 락픽은 검은제국의 비수?










길이 길어져 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다른 사이트와 공식 설정, 그리고 역사 게시판의 토론된 내용.
그리고 개인적인 해석을 담고 있습니다. 제 의견이 완벽한 내용이 아니니 부디 좋은 마음으로 글을 읽어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8.3에서 발언한 일기노스의 새로운 떡밥 下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70 Ta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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