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실바 세탁기를 억지로 이해를 해주자면

1.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실바나스는 간수가 지금의 세계 구조를 바꾼다는 대의를 가지고 있다 믿었고, 본인이 그 협력자로서 이런 뒤틀린 운명을 바꾸는데 일조하고 싶었음

2. 어차피 세계 구조가 바뀌면 현실과 죽음 세계의 경계가 의미가 없으니, 실바 입장에서는 아제로스에서 아무리 학살을 해도 그냥 살던곳을 잠시 바꾸는 것 뿐이라 생각함

3.실바나스가 추구하는 것은 자유의지, 그 누구도 운명이든, 지배자에게든 강제로 속박받지 않는 세상을 원함(아서스의 스컬지 마냥, 조바알의 안두인 마냥), (나타노스 마냥 스스로의 의지로 섬기는건 상관 안함), 모두가 굴레를 벗어버리길 희망함

4. 근데 간수의 진짜 목적은 스스로가 모두의 섬김을 받는, 새로 얻은 힘으로 모두가 자기를 섬기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거였음, 여기서 아서스 스컬지 mk2 라는걸 깨닫고 ptsd가 오면서 간수한테 대항함

5. 어쩌다보니 선한 실바 영혼도 돌려받고 인격변화될 준비 on..


어찌보면 군단에서 일리단이 지금까지와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호평 받은 것처럼, 자유의지를 추구하는 실바나스라는 일관된 캐릭터를 만들어서 스토리 이끌고 나가려는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실바 자체가 자유의지랑 모순되는 핸동 한게 많아서 그마저도 제대로 안될 것 같네요, 9.1 엔딩에서 연출이라도 좀 다르게 했으면 이해라도 하겠다만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