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MS의 블리자드 인수 안돼"…90조 빅딜 제동 건 美FTC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진 중인 90조 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이에 올 1월 발표된 테크 업계의 최대 딜은 성사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 관련 기사 일부 발췌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EU3YLRXL)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는 불공정하거나 기만적인 경쟁방법 및 행위 또는 관행을 위법행위로 금지하는 등 공정거래를 위한 규제대상을 확대하고 규제기관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문제는 최근 이 연방거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취임된 리나 칸이 미국에서 '아마존 킬러'라 불릴 정도로 빅테크 분야 규제론자라는 점입니다. 그녀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IT) 대기업들의 독과점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학술·제도적으로 다양한 제재와 규제의 근거와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이번 소송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IP를 독점해 경쟁사에 게임을 제공하지 않거나 가격을 높여 경쟁을 저해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일반 소비자의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연방거래위원회의 판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게임 패스'의 엄청난 흥행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니를 밀어내고 게임 시장을 완전히 독점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IP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Xbox 독점으로 발매할 수도 있다는 루머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행히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에 관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결코 독점으로 발매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혔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 바비 코틱 역시 게이머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줄 것이라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https://activisionblizzard.substack.com/p/update-on-the-activision-blizz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