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한밤은 아제로스의 이중성을 주제로 하여, 빛과 공허 간의 세계를 뒤흔드는 전쟁과 오랫동안 기다려온 플레이어 하우징 기능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 와우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어는 진정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며, 여정만큼이나 개성적인 하우징 커스터마이징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한밤은 지금 배틀넷을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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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보죠. "한밤”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불길한 게 떠오르지 않나요? 어쩌면 공허 폭풍 속의 어두운 형상이나, 어둠으로 이끄는 속삭임, 아니면 멀리서 들려오는 카피바라의 절규 같은 거요.*
하지만 만약 한밤이 여러분이 직접 편안한 오두막을 짓고, 의자 색을 옷에 맞게 염색하고, 공대원들을 바비큐 파티에 초대할 수 있는 확장팩이라면 어떨까요?
여러분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의 이중성으로 초대합니다. 무시무시하면서도 따뜻하고, 세계와 우리 내면 모두에서 벌어지는 ‘빛과 공허’의 끝없는 전쟁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호수 뷰를 막는 커다란 분홍 플라밍고 장식 때문에 이웃과 다툴 수도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지금부터 세계혼 서사시의 두 번째 장이 담고 있는 모든 내용을 소개합니다.
지표면으로의 귀환, 그리고 실버문으로
현재 확장팩인 내부 전쟁에서 아제로스의 심장부로 깊이 들어갔다면, 한밤에서는 다시 지표면(거의 대부분)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공허의 세력이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워졌습니다. 확장팩은 잘아타스의 군세가 실버문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태양샘을 방어하는 절박한 전투로 시작됩니다. 이후 네 개의 주요 지역을 탐험하게 됩니다.
영원노래 숲:
재건되고 재구상된 실버문 도시는 일단 일시적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가 공유하는 도시가 됩니다. 이곳의 눈부신 외관 아래 감춰진 비밀을 밝혀내고, 돌아온 아마니 트롤과 마주하며, 죽음의 거리를 포함한 3개의 새로운 구렁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줄아만:
숲 트롤들의 고향이 마침내 개방됩니다. 줄진의 손자들인 줄자라(Zul’jarra)와 줄잔(Zul’jan)을 만나고, 로아의 침묵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게 됩니다. 꿈속의 격투기 시련, 강령술 괴물, 그리고 카피바라를 기대해 주세요!
하란다르:
세계수들의 뿌리 주변에 형성된 원시 정글 지역으로, 새로운 동맹 종족인 하라니르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포유류가 없고, 자비도 없지만, 발광 버섯이 가득한 지역입니다. 균사체의 탑, 살아있는 벽화, 오래전 잊힌 여신의 요람 등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공허폭풍:
공허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중력을 거부하는 혼돈의 세계입니다. 알레리아, 아라토르, 공허 엘프들과 협력하여 폭풍 지역에서 살아남고, 고대의 도마나르에 맞서 싸우며, 대규모 PvP 전장에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캠페인의 분수령이 되는 장소이자, 공허 첨탑이 우뚝 서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3개의 레이드, 1개의 전설적인 시즌
한밤의 공격대에는 이전 확장팩들보다 더 많은 다양성, 더 많은 웅장함, 그리고 더 많은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1시즌에 1개도, 2개도 아닌 3개의 공격대를 출시할 것입니다.
- 공허첨탑: 잘아타스의 요새를 공격하는 6보스 레이드로, 빛과 공허가 웅장하게 격돌합니다.
- 꿈의 균열: 아직 완전히 태어나지 못한 악몽과 꿈에서도 볼 수 없는 신들의 영역에서 벌이는 초현실적인 사냥입니다. (단일 보스 레이드*)
- 쿠엘다나스 진격로: 2보스 레이드로, 스포일러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번엔 자세한 설명을 생략합니다.
이 모든 레이드는 이야기 모드로도 플레이할 수 있어, 신화 레이더든 그저 스토리만을 구경하고 싶은 플레이어든 누구나 전체 이야기를 다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냥감: 혼돈을 자청하라
“퀘스트를 하면서 약초를 따다가 악몽의 괴물에게 기습당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해본 적 있다면, 이게 좋은 소식이 될 겁니다. 사냥감은 세계 곳곳에서 강력한 표적을 추적하게 해주는 새로운 선택형 사냥 시스템입니다. 지역을 선택하고, 사냥감을 정하고, 예측 불가한 공격에도 대비하세요.
실버문 도시 죽음의 거리에 있는 아스탈로르 블러드스원이 이끄는 사냥감 세력은 '고뇌(Anguish)'를 기반으로 하는 도덕적으로 애매한 진척도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강력한 도전을 해금하고, 폐쇄형 보스 전투에 도전하며, 탈것, 칭호, 꾸미기 아이템, 하우징 아이템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친구 한 명, 또는 다섯 명이 필요할지도요.
신규 종족, 신규 악마사냥꾼 전문화, 신규 혼돈
넓디넓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두 개 추가됩니다.
하라니르:
아제로스의 뿌리와 깊이 연결된 고대의 생체발광 종족입니다. 발광버섯, 나무껍질로 된 도구, 대지 그 자체가 빚어낸 문화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전사, 사냥꾼, 도적, 사제, 주술사, 마법사, 흑마법사, 수도사, 드루이드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포식 악마사냥꾼:
지옥 대신 공허를 받아들인 원거리 공격 전문화입니다. 적에게서 영혼 파편을 찢어내고, 파괴적인 마법의 연료로 삼으며, 먹이를 제공하는 한 끝없이 지속되는 공허에 물든 형태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밤 대장정에서 공허 엘프는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 때문에, 공허 엘프 악마 사냥꾼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무척이나 적절하겠죠.
하우징, 드디어
사람들이 참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하우징 기능이 드디어 도입됩니다. 그리고 하우징은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 집 꾸미기: 수백 가지의 장식품을 배치하고, 회전시키고, 크기를 조절하고, 염색해 보세요. 칼같이 격자 정렬을 해도 되고, ‘카오스 그렘린’ 스타일로 마구잡이 배치를 해도 됩니다. 보트를 캐노피 침대로 바꾸고 싶으신가요? 맘대로 하세요.
- 이웃: 약 50명 규모의 공개 또는 개인 이웃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길드 공동체든, 유령 마을이든, 패션의 거리든 자유롭게 여러분의 집과 분위기를 추구하세요.
- 장식품과 성장: 레이드, 퀘스트, 제작, 업적 등으로 장식품을 획득하세요. ‘하우징 상자’에서 모든 수집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웃 호감도(Favor)와 함께 집의 레벨을 올려 새로운 방, 층수, 염색 선택지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기능이 아닙니다. 아제로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 그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끝없이 성장하는 세계에서 더 이상 단순한 영웅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이곳에 발을 붙이고 사는 평범한 주민이기도 한 거죠.
삶의 질 개선
한밤은 또한 UI와 게임플레이 면에서도 막대한 개선점을 동반합니다.
- 형변 2.0: 외형을 저장하고, 무료로 교체하세요. 상황에 따른 자동으로 변경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레이드 중에는 전투에 적합한 복장을 입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여러분의 집 안에 발을 들이면 그 순간 멀록 잠옷 세트로 자동 교체되는 걸 상상해 보세요.
- 쿨다운 매니저: 오라, 디버프, 외생기를 맞춤형 프로필과 소리 경고로 추적해 보세요.
- 전투 도우미: 더 똑똑해진 로직, 개선된 하이라이트, 원버튼 로테이션을 지원합니다.
- 이름표 & HUD 업데이트: 더욱 깔끔해지고, 더 많은 커스터마이징 가능.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개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완전히 처음이든, 리분 이후로 접속해 본 적이 없는 유저든, 한밤은 뛰어들기 쉬워집니다.
- 간결해진 레벨링: 추방자의 해안에서 용군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와 이야기 모드 공격대들.
- 따라잡기용 장비와 관광 가이드: 복귀 플레이어들은 장비를 제공받고 제이나나 스랄과 함께 관광을 하게 됩니다.
- 3부작 중 1부 스피드런: 세계혼 사가의 1부에 해당하는 내부 전쟁의 이야기를 단 몇 시간 만에 따라잡아 보세요.
- 전승: 과거 확장팩의 주요 장면들을 선별된 스토리라인으로 체험해 보세요.
한밤은 단지 시작일 뿐
한밤은 세계혼 서사시의 두 번째 챕터를 넘어서, 아제로스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정의하는 전환점입니다. 당신이 공허첨탑을 돌파하든, 강아지에 맞춰 커튼 색깔을 염색하든, 이제 아제로스는 진정 여러분의 세계입니다.
그러니 글레이브를 들거나, 정원 가위를 챙기도록 하세요. 실버문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문단속은 꼭 하세요. 공허는 노크를 하지 않습니다.
* 줄아만 지역을 맡은 개발자는 카피바라가 “그냥 삑삑거리기만 할 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전 믿지 않습니다. 직접 가보면 알게 될 겁니다!
흐앗타핫
흐앗타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