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각] 축제가 끝났네

 

구입할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구매 완료 했을 것이니,

다크문 주간 동안 카드와 완제품 값은 꾸준히 떨어지겠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듯.

 

다들 알겠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야.

너무 싱겁게 끝났네.

 

 

기대 이상으로 물량이 풀렸어.

이번 주말쯤 되면 소 완제품은 2만골 이하로 떨어질 것 같아.

필요한 사람들의 거의 다 구입했는데, 생산은 꾸준히 이루어지니 말이야.

 

이 정도일 줄은 예상 못했는데.

 

 

저 쌓이는 낱장 카드들 좀 봐.

경매장 매물이 저 정도라면 누군가의 가방안에 있는 카드들은 더 엄청나겠지.

 

만약 팔린다고 가정을 한다면, 여전히 많이 남는 장사기는 하지만.

지금은 팔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수요는 일정 부분 충족되었는데, 공급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니 말이야.

저 낱장들은 이번 주 안에 어떤 식으로든 처분 못하면 조금 비싼 휴지 조각이 될 거야.

 

이렇게 실시간으로 상품의 가치가 수직 하락하는 경우는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아.

흥미롭다.

 

 

내 카드들은 어케 처분하면 좋을지 고민이야.

저번 달에 낱장이나 꾸준히 팔았으면 좋았을텐데, 괜히 모았다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으니 그걸로 만족해.

 

이제 다크문 비싸다고 찌질거리는 애들 전보게에서 만나는 일도 없을 테고,

 

근데, 이제 뭐하지?

부채라도 팔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