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클래식 랩업은 정술로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리지널부터 매 확팩마다 술사를 주력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많은 분들이 술사할때 고술로 해야하는지 정술로 해야하는지 묻는데

저는 정술로 랩업하기를 항상 추천했습니다

그 이유를 몇가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공격적인 특성

몹을 사냥함에 있어 방어보다는 공격이 훨씬 중요하다는건 모든 와우 유저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전사를 키울때 방특을 한다고 안정성이 올라가진 않고 훨씬 사냥이 느린걸로 증명된 사실)

때문에 공격력을 올려주는 특성을 찍으며 랩업 후 만랩에 맞춤 특성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렇다면 고술vs정술 어떤특성이 더욱 공격적이냐를 본다면 당연히 정술특성입니다

고술쪽 공격 특성을 보자면

2번째줄 우레의일격(치타5%)

4번째줄 질풍(치명타시 공속30%)

5번재줄 자연의무기(각종 무기 버프 상승)

6번째줄 무기전문화(무기피해 10%)

7번째줄 폭풍의일격(고술 유일의 근접스킬)

5개가 주력입니다

반명 정술쪽 공격특성을 보자면

1번째줄 촉발(번화,연변,충격 딜 5%)

1번째줄 기의흐름(번화,연변,충격 마나감소10%)

2번째줄 불꽃의부름(화염토템 딜 15%)

3번째줄 정기의부름(10%확률로 주문마나 100%감소)

3번째줄 천둥의부름(번화,연변 치타6%)

5번째줄 자연의격노(주문치명타시 보너스피해100%)

6번째줄 번개전문화(번화,연변 시전시잔 1초감소)

7번째줄 정기의깨달음(쿨기-주문마나100%감소/치명타100%)

(이외에도 랩업시 자연의파괴력이 상당히 쓸모가 있으나 선택사항이라 미포함)

특성 공격력만 봐도 어느쪽이 공격적인가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2. 스탯의 효율

50랩 전으로 얻는 아이템에는 보통 치명타, 적중, 전투력이 붙은 아이템은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고술의 경우 전투력을 올리려면 힘이 필요하고 치명타를 올리려면 민첩이 필요하며 주문을 많이 사용하려면 지능이 필요한데 체력이 낮으면 몹 2마리만 붙어도 힘들죠

즉 힘,민,체,지가 골고루 필요하며 한가지 스텟을 몰빵한다고 해서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민첩에 몰빵한다고 해서 치명타가 엄청나게 상승하지 않죠)

때문에 래밸 30~40전에는 근접전투력만 보자면 힘,민 스텟에 투자한 고술과 지능에 몰빵한 정술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3. 사냥의 안정성

고술의 사냥은 근접스킬이 없기 때문에 확률에 너무 좌우됩니다

평타크리->공속상승->질풍발동률 상승

여기서 한가지 넌샌스는 질풍로또를 위해 공격력이 쌘 공속이 느린 양손무기를 쓴다는 겁니다

그래서 간혹 쌍수를 사용하던 최근 유저들이 양손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적응을 못하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걸 많이 봤습니다(제가보기에 지금 고술 유저들은 오리지널때부터 질풍크리에 빠져있거나 설퍼pvp영상 본 분들일듯...)

아무튼 이 확률에 큰 비중이 있는 공격력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겠죠

그리고 50래밸 이후에 정예몹을 잡거나 다수의 링크형 몹을 잡는데도 고술은 너무 힘이듭니다 왜냐하면 매즈 스킬이 없기때문이죠

반면 정술은 정깨 연변 -> 불꽃회오리로 다수의 몹을 잡는데도 좋으며 많은 마나양으로 어느정도의 정예몹도 혼자 사냥이 가능합니다 순간폭딜도 훨씬 좋고요(실제로 저는 서버를 옮기게 되어 클래식에서만 술사를 2번 키웠는데 고술로는 절대로 안되던 퀘스트가 정술로는 혼자서 쉽게 가능했습니다)

4. 필드pvp

정술은 방패를 착용하다보니 어느정도 근접캐릭들의 뒷치기에 반격이 가능합니다

많은 술사분들이 도적이 은신하여 뒷치기를 할 경우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술로 키울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술로 키울때는 오히려 반격이 가능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도적과 제가 실력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술사로 pvp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도적과 고술의 상성은 전사와 법사의 상성과 비슷한 수준이라는걸요

도적이 손가락만 멀쩡하면 아무준비도 없는 고술은 거의 뭐 허수아비와 같습니다

5. 무기의 다양성

오리지널 시절 무기딜량은 주문력이나 지능이 붙어도 아이탬 래밸이 같으면 초댐이 같습니다(불성 이후에는 같은 탬랩이라도 캐스터용 무기는 딜량이 낮죠)

즉 지팡이를 들어도 다른 양손무기를 든것과 차이가 전혀 없고 캐스터용 단검이나 둔기를 들어도 평타가 어느정도 딜이 나온다는 겁니다

실제로 정술 랩업시 가장 문제인게 자연저항을 가진 몹들인데 무기만 좋으면 공속빠른 단검에 불꽃바르고 화충,냉충만 써도 잘잡습니다

그리고 고술로 랩업시 힘든점은 인던퀘 보상으로 주는 아이템은 주로 도검과 지팡이라는 점입니다

통곡/심연/마라우돈 등등 양손도끼나 둔기주는 퀘보상 보지를 못했습니다

무조건 드랍된거 주사위 이겨서 먹어야 합니다(물론 경쟁자는 별로 없어서 나오면 거의 먹습니다....나오면)

기타등등

정기 랩업을 반대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아마 첫번째가 마나탐, 두번째로 음료수급 때문에 반대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마나 탐이 크게 불편한 요소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법사/흑마/사제는 어떻게 키우죠? 그들도 마나탐을하며 사냥을 합니다

음료 수급의 경우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랩업하는 동안 절반은 상점에서 구입을 했고 절반은 법사에게 받았습니다

보통 인던을 틈틈히 가게 되는데 그 경우 구걸없이 법사분들에게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되죠

나머지는 전부 상점에서 구매했는데 골드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습니다(저는 음료 구매해가며 40에 바로 탈것 구매 가능했습니다)

인던에서 천탬을 굴리는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저는 개인적으로 스탯이 필요한 옵션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건 제 생각일 뿐이니...) 입던시나 파티 모집할 때 어느정도 양해를 구하면 대부분 같이 굴려도 된다고 합니다

아니면 애초에 직접 파티모집을 근딜팟으로 짜는것도 좋은 방법이죠(아탈학카르까지는 정기특성이어도 지능템이니 어느정도 힐이 가능합니다....나머지는 전부 밀리딜러로...)

몇가지 이유를 들어 정기를 추천하였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골드가 많아서 에픽 양손무기들고 사냥하면 볼것도 없이 고술 랩업이 좋거든요...

그리고 술사라면 당연히 양손 질풍의 로망이 있으니 힘들어도 고술 랩업이 재미있을 수 있잖아요

정기 랩업을 무조건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의 여지를 드린겁니다

본인에게 맞는 특성으로 재미있게 랩업하시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