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주술사와 방패(명점패치 대비)

오늘은 술사와 방패에 대해서 글을좀 써보려고합니다~

와우 클래식에서 방패를 착용할수 있는 클래스는 전사, 성기사, 주술사 이렇게 셋밖에 없지요

이 게임에서 방패란 아이템은 굉장히 특수한 취급을 받습니다.

방어구지만 방어구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보조장비칸에 착용을하는데 

여타 장비와는 다른 압도적인 방어력을 가진아이템이죠~ 

제가해본 rpg중에 방패하나에 이렇게 큰 방어력을 부여한 게임은 와우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주술사의 경우 전 부위에 사슬을 입는다해도 방패하나 방어력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말그대로 사슬클래스 방어도를 한손에 들고 다니는 꼴인데요 거기에 추가로 방막효과로인해 더 단단해지죠

특히 이 방패는 vs 밀리전에 굉장한 영향력을 보입니다. 방패의성능 특성에따라 물리딜을 20~30%가량 감소시킵니다.

블리자드에서 스텟에 가중치를 둡니다~ 이번 혈장에서 나온 전사 장신구가 인기가없긴하지만 200의 방어도를

부여해주는 장신구가 다른증뎀 23 힐증 44와 같은 스텟취급을 받습니다. 

그렇게 봤을때 보조장비인 방패의 방어도는 몇몇 직업에 대한 특혜라고 볼수 있는 엄청난 오버스펙입니다.

쉽게 생각해봅시다~ 사제 드루 흑마 법사 냥꾼이 방패를 든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일이 아닐수없죠

 그러면 블리자드가 주술사에게 왜 방패라는 아주 고성능의 보조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술사는 생존기가 굉장히 부실한 직업입니다. 감속이외엔 어떤 메즈도 보유하고 있지않죠~ PVE로 돌려봐도

어그로 감소 기술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평온토템은 파티적용이라 레이드아니면 무의미하죠)

일단 힐러들끼리 비교해봐도

사제는 소실과 보호막 소생등즉시 자신을 보호할만한 기술들을 가지고있죠~ PVP로 돌리면 영절까지 있습니다.

드루도 변신과 회복등을 이용해 자신을 지킬수 있고 여러 메즈기로부터 탈출할수 있죠

술사같은경우는 신속힐을 제외하면 즉각적으로 자기를 보호+회피할 수단이 없어요~ 

전사가 돌진박고 무력화만넣어도 스텟싸움에 돌입해야되는게 주술사입니다.

제가 레이드를 제외한 인던이나 필드에서 술사가 꼭 방패를 착용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술사는 잘 맞아줘야되는 직업이에요~ 블리자드는 술사에게 맞는거를 회피할 능력은 주지않았지만

잘 맞아줄수 있는 단단함은 부여해 줬습니다. 토템과 방패를 이용해서 말이지요~ 

힐러가 단단하다는건 굉장한 장점이 됩니다. 위기상황에서 몹에게 어그로가 끌려도 맞아줄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복술이 어그로 끌릴 일이 많은 인던에서 방패대신 다른 보조 장비를 드는건 복술이 가진 중요한 장점하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드라면 그냥 나 죽여달라는 꼴이죠

 정술로 눈을돌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생존기가 없고 어글감소가 없는 정술 거기다가 단기 DPS는 높아 어그로

튈확률도 높습니다. 그래서 블리자드는 캐스터인 정술에게 사슬+방패라는 막대한 방어도를 부여해줬죠~

술사분들은 방패라는 특혜가 주는 단단함을 즐길줄 알아야됩니다. 저는 너무 레이드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는

BIS만 고집할게 아니라 인던과 필드를 위한 단단함을 갖춰야한다고 봅니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가죽천입고 지팡이 양손 들고 있는 정술 복술 고술보다 좋은 멋잇감은 없습니다~

아마 전사 도적 야드등 붙어서 싸우기 좋아하는 직업에게 이만큼 편한상대는 없죠~ 

하지만 이런 붙어서 싸우길 좋아하는 직업들은 거의 대부분 밀리딜 기반입니다. 

다시말하지만 vs 밀리전에 방패의 효율은 정말 막대하다고 볼수있습니다

PVP에서 볼때 술사는 방패로 인한혜택이 전사나 기사보다 더 큰 직업입니다. 

전사의 경우 모든딜이 물리딜 기반이라 방패를 착용하게 될경우 손해를 보는 딜량이 매우 심하죠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휘데미지도 무기데미지 기반이라 방패를 착용할 경우 데미지 손실이 큰편입니다

하지만 술사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설사 고양술사라고 하더라도 번보와 충격기술의 딜 퍼센티지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고술도 천계열은 양손으로 썰더라도 밀리전에 검방스왑은 기본소양입니다~

양손과 한손특성이 분리되어있는 기사와 전사와 달리 술사는 무기전문화마저 양손한손이 통합되어있습니다.

술사의 이런장점때문에 방패를 끼고 산울림을 이용해서 5초마다 충격을 난사하는 형태의 PVP특성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단단한데 강력한 마뎀을 퍼부울수 있는 클래스가 주술사입니다. 

제가 아래 글에 올렸던 사냥방식과 연계되는 내용이지만 술사는 토템을 깔아놓고 그안에서 방패를 이용한

우월한 스텟을 활용해 이 구역에 함부로 들어오지마라는 마인드가 있어야됩니다. 그게 술사의 장점이에요

초기에 필드쌈이 난무하던시절 항상 방패를 차고 3~4토템을 활용해 유지력으로 사냥하는 방법을 쓰게된것도

사실 이런 이유에서 기인하게 된거죠 술사가 도적한테 강하진않지만 방패와 돌가죽을 포함한 토템이 도배된곳에

뒷치기가 들어올때 도적이 방심하다가 심심치 않게 역관광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돌가죽 은총 불타에서

독정화만 물토템을 바꿔주면 도적전상태로 최적의 세팅이 되고 이토템밭에서 도적도 술사이기는게 쉽지 않습니다.

술사의 공격적인 성향때문에 템도 너무 공격적인 성향에만 치중하는경우가 있는데 

술사는 묵직함이 기반이 되었을때 무서운 클래스임을 명심하세요~ 

얼라의 기사가 까다로운 이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좀있으면 명점 패치가 있죠~ 우리술사들은 빨리 레이드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는 BIS에서 눈을 돌려야할때입니다.

그 시기가 올 때 왼손에 방패를 끼는걸 꼭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