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주술사 방패학 개론(장문주의)

장문이니까 편의상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클릭

주술사~ 그들은 왜 필드의 간디가 되었는가?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1. 잘못된 사냥방법

2. 양손사냥

1.번에 대한 글은 내가 예전에 장문으로 작성한바 있으니 링크글을 참조하길 바람 2번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있음

http://www.inven.co.kr/board/wow/5542/661

2번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 앞서 우리가 랩업에서 사용하는 무기 인첸에 대한 고찰을 좀 해보고 넘어가보도록하자

주술사 인첸에서 중요한 인첸은 대지, 불꽃, 질풍 이렇게 세가지라고 볼수 있다.

술사 유저들이 크게 착각하는부분중 하나가 랩업하는 과정에 있어서 질풍의무기가 다른 두인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하지만 랩업하면서 스텟이 극대화 되있지 않은 시점에 질풍은 두인첸보다 결코 강하지않다.

세 인첸 모두 데미지값은 유의미하게 큰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각각의 인첸이 가지는 특이사항들이 있다.

대지의무기는 특성을 제외한 그 어떤 스텟에도 영향을 받지않는 고정값의 데미지 증가를 제공한다. 또한 내평타의

어그로수치를 2배로 뻥튀기 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술사로 탱커를 하게된다면 필수로 발라야되는 인첸이다.

불꽃의무기는 공속에 따라 데미지가 다르지만 초당데미지는 대지의 무기처럼 고정되어있다~

양손이던 한손이던 공속이 빠르던 느리던 불꽃의 무기가 제공하는 초당데미지는 동일하다

하지만 대지무기와 다르게 스텟에 따라 변동할수 있으니 바로 증뎀의 10% 추가데미지 계수값을 가진다는것~ 

이값은 무기공속에 영향을 받지않아 증뎀이 갖춰질시에 불꽃의 무기는 공속이 빠를수록 이득을 보는 구조로 되어있다.

또한 마법데미지라서 마법극대화율 영향을 받고 정기의 자연의격노(극대화데미지100%증가) 영향을 받는다~

어쨋건 증뎀을 보통갖추지않는 랩업구간에서는 대지의무기처럼 고정된 데미지를 제공한다고 봐도 무방

질풍의무기는 스텟의 영향을 가장많이 받는 인첸이라고 할수 있다. 내 스텟이 극대화 될수록 나에게 걸리는 버프가

많아질수록~ 내무기가 좋을수록 높은 기대치의 값을 가지게 된다. 만랩이후에 고양술사 인첸의 본좌에 오르는건

템을 맞출수록 스텟이 극대화되고 레이드에서 각종 버프를 받을때 그 기대값이 다른인첸보다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위의 특징을 봤을때 사냥에서 양손에 질풍을 바르고 사냥하는게 무엇이 문제인가 의문이 붙을수 있다. 글쓴이가

랩업중에 세 인첸의 기대데미지는 큰차이가 없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질풍의 무기는 두인첸과 다른 큰 문제점을 하나 가지고 있다. 바로 오버딜이다. 

이 현상은 공속이 느리고 멕뎀이 강한 무기일수록 심해지는데 질풍의 들쭉날쭉 몰려있는 폭딜때문에 발생한다.

다들 경험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세월아 내월아 안터지던 나의 양손질풍이 몹피가 5% 남았을때 그것도 크리와 함께

터지는 상황을 말이다~ 이 질풍딜이 유효하게 박힐때 나머지 두인첸과 비슷한 데미지값을 가지기에 사냥시에

질풍을 바르면 로스되는 딜이 상당히 많다~ 

이문제는 공속이 빠른무기에 질풍을 바름으로 완화할수 있는데 프리섭에서부터 쭉 연구해온 북미 와라버지에 의하면

사냥시 질풍의무기가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공속이 빠른 단검이라고 하는 연구글이 있다.

암튼 위에 인첸내용을 쉽게 요약하면 랩업중에 공속이 느린무기로 질풍을 바르고 사냥하는것은 피하란 얘기다.

그럼 위의 내용을 숙지하고 2번 양손무기사냥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

이문제는 양손과 방패를 드는 타직업과 비교를해야 쉽게 이해할 수 있기때문에 방패를 사용할 수 있는 기사와 전사를

예로 들어보려한다.

와우는 방패를 들수 있는 직업이 전사, 기사, 술사 셋밖에 없는데 방패는 보조장비치고 다른보조 장비보다(쌍수제외)

굉장히 오버스펙을 가지고 있는 보조무기이다~ 방패에 관한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

http://www.inven.co.kr/board/wow/5542/695

방패라는 보조무기가 제공하는 수비적 영향이 막대하기때문에 반대급부로 내놓아야되는 딜량도 상당하다

전사의 딜을 크게 세분화 해보면 

1. 스텟에의한 전투력 초뎀

2. 무기에의한 초뎀

3. 1 2번에 기반한 스킬데미지

세가지로 나눠볼수 있는데 방패를 들었을때 2번과 3번에서 딜로스가 생긴다~ 

특히 3번에서 로스되는 딜량이 어마어마한데

죽음의 일격 소용돌이 제압등 멕뎀이 기술데미지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기술들이 다수 존재하고~

가장 큰 문제는 기술을 쓰기위한 분노수급이 방패를 드는 바람에 상당히 감소하게된다는것이다. 

추가로 특성도 한손과 양손 혹은 쌍수에 적합한 특성이 전부 나뉘어있기 때문에 양손특을찍고 한손을 들면 데미지로스

는 더더욱 심해진다.

기사의 경우도 비슷하다. 기사의 딜을 크게세분화 해보면

1 2번은 전사와 동일

3. 문장딜

4. 심판딜

요렇게 간소화해볼수 있는데 기사가 딜을넣을때 주력으로 쓰는 지휘의 문장이 내가 입히는 무기딜의 70% 신성피해를

입히는 효과이기 때문에~ 한손을 착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장딜도 낮아진다~ 전사와 마찬가지로 한손과 양손이

양립할수 없는 특성구조 때문에 딜로스는 더더욱 심해지게 되어 있다.

허나 술사의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술사의 딜구조는

1 2번은 전사와 동일

3. 무기인첸딜

4. 각종마법딜(번화,충격, 번보, 불토템등)

요렇게 구성이 되어있다. 이중에 양손으로 이득보는 딜은 2번 하나에 해당한다(폭풍의 일격이 있긴한데 이건 따로다룸)

물론 질풍의무기는 추가딜량을 제공하긴하지만 위에 설명했다시피 질풍무기 자체가 양손사냥시 효율이 떨어진다

게다가 특성조차 무기와 한손이 통합되어 있고~ 양손만 이득을 보는 특성은 존재하지않는다~

즉 술사는 방패라는 어마어마한 방어도를 취하는대신 반대급부로 놔줘야하는 딜량이 다른 전사와 기사처럼 크지가 않다.

자그럼 우리가 사냥할때 마주하는 여러상황에 대해 살펴보자~ 일단 무난무난하게 사냥하는 과정에서는 한손과 양손의

사냥이 큰차이를 보이지 않을수 있다~ 허나 2마리이상 몹이 애드될시에 술사들은 아껴왔던 마나를 퍼부어서 위기를

모면하는데~ 우습게도 우리가 마나를 퍼부어서 높아지는 딜량은 4번의 각종 마법딜량밖에 없다. 

근데 여러마리한테 맞기 시작할때 방패의 수비력은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이것이 바로 양손과 한손사냥의 큰차이로

나타나는것이다. 이미 두가지방법으로 사냥해본 유저라면 이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것이라 본다.

두번째는 몹 이외의 또 다른 적 얼라의 겐세이 문제다.

우리가 필드의 간디가 되게 하는 존재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딱 떠오르는 클래스들이 있을것이다~ 근데 그 클래스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바로 밀리딜러라는것이다.

내 주술사의 현재 방어도가 6200이다~ 밀리딜 감소수치는 정확히 53%이고 이중에 방패가 차지하는 방어도는

3104정도 된다~(말리방패2822*1.1강인함특) 거의 절반이다. 방패를 뺏을때 물리딜 감소수치는 36%이고

방패로 인해 감소되는 물리뎀은 27%에 근접한다. (47/64= 약 73.44%) 여기에 방패방어로 인한 방어효과까지하면

30%정도 되는 물리방어효과를 본다고 볼수 있는데 이는 밀리클래스를 상대로 상성을 뒤바꾸고도 남을 만한 수치다.

물론 내 방패가 말리방패라는 좆사기 방패인것도 있지만 다른방패라도 물리방어 효과는 최소 20% 이상은 된다.

기본적으로 술사가 캐스터에대한 대처는 수월한편이기 때문에 우리를 힘들게 하는 밀리클을 대비하기엔 방패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 헌데 대부분 양손들고 다니면서 해당클래스한테 썰려나가는게 일상이다. 정작 저런 클래스와 대결

하면 우리가 투자한 물리딜이 아니라 번보, 불타토템, 충격으로 맞대응하는 상황이 대부분인것을 다들 알것이다.

전사는 판금인데 물리딜로 후들겨패야되며, 도적은 간신히 허리폈더니 회피로 내 묵직한 한방들을 다피해버린다.

근데 나는 그들에대한 최고의 방어수단인 방패를 놓고 양손을 들고 있으니 썰려나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인것이다.

이런 술사에게도 양손의 가치를 올려주는 기술이 존재하니~

바로 폭풍의 일격이다.

나는 일단 고양술사로 양손을 써야겠다라고 맘먹은유저가 있다면(일단 난 고양술사 자체에 대해 엄청 회의적이다)

폭풍의 일격은 무조건 찍어야하는 기술이라고 본다~ 위에서 분석해본 술사의 딜구조에서 유의미하게 데미지차이를

벌려주는 유일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미 술사가 방패를 손에서 내려놨다는건 필드에서 가드를 내려놓고 다닌다는

얘기와 동일하다~ 이럴때 마음가짐은 그냥 버스트딜로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멋지게 산화하는게 옳은자세라는것.

양손들고 생존기하나없는 술사가 신속찍고 이거저거 해보려는거 자체가 이미 틀려먹은 생각이다. 방패가 없으면

그 신속힐조차 가볍디 가벼운 피통이기때문에 같은 힐량이라도 방패들고 있는 술사의 피통보다 가치가 훨씬 낮다.

거기에 힐증 뎀증도 미비한 고양술사의 힐량을 위해 3분쿨기를 위해 양손폭딜의 근간인 폭격을 포기한다?

그냥 멋지게 천계열 대가리라도 부수는게 옳은 자세인것~

근데 이 오라질 폭풍의 일격도 문제가 상당히 많다.

1. 쿨다운: 시발 20초다 20초~ 진짜 오라지게 길다~ 이게 10초였으면(불성은10초) 오리지날 고술의 역사가 바뀌었을것

2. 마나: 만랩기준 319이나 처먹는다~ 가뜩이나 마나가 젤적은 고술인데 무슨 마나를 이렇게나 처먹는지 욕이나온다.

만약에 폭풍의 일격이 10초쿨이었다면... 들어가는 마나가 절반이었다면 아니면 최소 지휘문장처럼 랩이 있어서

1랩 폭풍의 일격은 자연데미지 증뎀이 10%인대신 마나사용량이 지금의 절반이었더라면!!

난 고양술사의 미래를 그래도 지금보단 밝게 봤을것이다. 

고양술사의 로망에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나지만 불성때까지 고양술사의 미래는 밝지않다...레이드든 전장이든..

현재 나는 필드에서 밀리계열을 만나는걸 상당히 좋아한다~ 해당클래스 상대로 어떻게 세팅해야 최적인지 이미 연구를

많이했고~ 급장까지 있는 내술사는 오히려 상당히 우위에 있다. 도적이 날 잡으려면 마음가짐도 돌리고

말그대로 있는 똥꼬쇼 없는 똥꼬쇼를 다해야 비등비등한 쌈이 되는데 이짓할 시간에 적이 도와주던 아군이 도와주던

겜은 끝나게 되어있고 난전에선 내 적수가 안된다. 필드에서 날 뒤치기하다가 역관광당한 얼라도적만 두트럭은 된다.

전사? 거론할가치도 없다 템나쁘면 진짜 필드에서 두명도 이겨봤다~ 설퍼든 전사도 혼자있으면 좆밥일뿐이다.

사냥꾼? 냥꾼의 단점이 뭔줄아는가? 캐스팅을 끊을기술이 산탄사격하나뿐이라는것이다. 살무사쐐기만 칼해제하고

힐만해도 냥꾼 마나가 먼저마른다~ 고맙게도 원거린데 밀리딜이라 방패끼면 조사가 크리터져도 맞을만하다

힐이 있는 클래스와 대결이 필드에서 길어진다는건? 비슷한 상황이면 전적으로 힐있는 쪽이 유리하다

물론 거리벌어져있는 냥꾼은 상당히 까다로운 존재이나 수비적인 술사라면 전장을 이탈하는게 가능하다. 

캐스터? 술사는 선천적으로 캐스터 대처하기 좋은 기술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적어도 이들 상대로는

법사를 제외하면 불리한 전장을 이탈할수 있는 늑정을 가지고 있다. 근데 법사가 술사에게 두려운존잰가? XXX

현재 내 술사스펙 피 4200정도 마나 5600정도 방어도 6200 특성은 고양21(방어관련된거 전부)복원(30) 이다.

내 개인적 생각일지 모르나 술사는 단단함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힐과 마법 트루뎀을 뻥뻥 뿌릴때가 가장쌔다~ 

글을마치며

물론 개인의견이 많이 반영되어있다는건 맞지만 술사에대한 클래스에대한 많은 연구와 노력이 가미된 글입니다.

오리부터 불성 리분초기까지 술사를 파왔으며 술사에 이해도는 그 누구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오리지날 술사는 방패와 정말 친해져야됩니다~ 술사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제가 와클을 시작하면서 가장먹고싶었던 아이템도 말리스타 방패였고

첫라그킬에 운좋게 떨어져서~ 고액을주고 말리방패를 손에 넣은지도 정말 오래 되었네요~

혹시 라그섭에 저랑 붙어보고 싶은 전사 도적이 있다면 개인 우편함에 아이디를 적어서 보내주길 바랍니다.

술사가 이렇게 강했나 하는걸 제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와클 주술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