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게임을 오래 하면

룩덕 자랑질만 남는다고 하죠.

그건 빼고 어쨌든 이익이 남는쪽으로 돌리게 됩니다.

어차피 게임 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최대한의 효율을 올려야 합니다.

물론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게임을 하긴 하지만 한 게임만 계속 하게 되면 그건 일상이 되죠.

일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을 하는 이유는 그게 재밌어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함 입니다.

게임도 오래하면 일종의 노동이 되는것이고 뭔가 벌어야 하죠.

크레딧을 벌어야 합니다.    경험치도 벌러야 하고요.

플미는 그런면에서 좋은 과금 입니다.

하지만 플미를 사용하게 하려면 특정 이상에서는 크레딧 벌기가 힘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티어로 올라가면 돈을 모으기 힘들죠.

그런데 워십의 보상은 어쨌든 딜을 많이 한 사람에게 줍니다.

거기에 승자에는 보상을 곱해서 줍니다.

여기서 게임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누군가 10만딜을 하면 누군가는 딜을 하나도 못하게 됩니다.

딜을 못한 사람은 아마 빨리 침몰한 사람일 겁니다.

왜냐면 딜할 시간이 줄어드니까요.

여기서 노력하라고 하지는 마세요.

왜냐면 워십은 대전게임이기 때문에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100명이 있으면 1등이 있으면 누군가는 100등 입니다.

100등이 아무리 잘해도 그보다 잘하는 사람 99명이 있으면 100등인 겁니다.

상대적이니까요.

그럼 기본적으로 말해서 못 하는 사람은 도태되는 시스템 입니다.

이말은 우리들에게 돈과 경험치를 제공해 줄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말 입니다.

사실 이런 시스템이 없어도 게임을 잘 못하면 알아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매번 지고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 게임 하고 싶겠습니까?

어쨌든 돈이 모자라면 당장은 저티어로 가게 됩니다.

적지만 이득이 나니까요.

그럼 거기서 뉴비랑 부딛히죠.      고티어에서 놀던 사람은 뭐다 달라도 다릅니다.

뉴비는 학살 당하겠죠.    그럼 뉴비가 게임을 안합니다.

게임 자체가 도태되는 시스템인데 신규 유입이 안되면 사람은 점점 줄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게임을 좀 잘했던 사람은 고민에 빠지죠.

나는 잘 했는데 왜 돈이 안벌리고 연패할까?

그리고 조금씩 몸을 사리게 되겠죠.

게임을 못하는건 죄가 아닙니다.

공부 못하는게 죄가 아닌것과 같습니다.

물론 공부 못하는데는 이유가 있죠.    마찬가지로 게임 못하는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못하는 사람들의 터전마저 없애 버리면 그들은 게임을 접을 것이고 잘하던 사람들도 점점 힘든 경쟁속에서 게임을 해야 합니다.

제가 커뮤니티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움을 느끼는건 게임 못하는 유저는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발언권도 없고 하고 싶은말도 못합니다.

당장 이야기 하면 스샷 한장 들고와서 그래서 님은 게임 얼마정도 함 이런 말이나 나오죠.

우리 사회랑 똑같지 않습니까?

아이러니 인데 게임사는 돈을 벌어야 하고 그러려면 경쟁을 부추켜야 합니다.     경쟁을 부추킬수록 유저수는 줄어들고 게임수명은 줄어들죠.

하지만 정작 문제는 유저들끼리 서로 적대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승율 낮은건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게임 할 의욕을 주고 크레딧과 경험치를 주는 고마운 사람들 입니다.

나는 돈을 벌고 싶은데라면 문제는 유저가 아닙니다.    게임 구조가 그렇게 생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