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함선 벨런스가...

독전 유저인데 이번 패치를 보니까 좀 이상하다 싶어서 적어 봅니다.

엔터프라이즈가 나온다고 합니다.

철갑폭탄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독전에 좋다고 합니다.

독전 부포가 너프 된다죠.

근데 말이죠.   다른건 둘째치고 순양과 전함의 관계에 대해서 적어볼께요.

순양은 전함에 일격필살 당할수가 있습니다.

이건 고티어 갈수록 심해집니다.

그럼 순양 입장에서 뭘 해야 하느냐면 각을 주고 회피탱을 하며 섬을 끼고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순양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전함은 굼뜸니다.    사격의 정확성은 순양이 더 높습니다.

전함은 순양을 잘 맞춰야 하지만 순양은 잘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고폭이기 때문에 뎀지가 일정하고 어차피 뎀지보다는 화재가 우선 입니다.

즉 순양은 일정거리 이상에서 전함과 싸워야 유리 합니다.

전함의 입장에서 보면 전함은 사거리가 깁니다.

한방이 쎕니다.    함선은 둔합니다.

적이 딴데보고 있을때 때려야 됩니다.

즉 전함은 멀든 가깝든 배를 드러내는 순양을 때려야 합니다.

뭐 어쨌든 전함이 측면을 잡으러 들어간다고 하죠.    이때 발목을 잡는게 구축 입니다.

어뢰는 멀어지는 상대에게는 사정거리가 짧아지고 가까워지는 상대에게는 사정거리가 길어집니다.

돌격하는 전함은 딱 좋은 먹이감 입니다.

이건 항모도 다르지 않습니다.

돌출된 함선은 좋은 먹이감이며 굳이 맞추지 못한다고 해도 함선 방향을 바꾸어서 아군이 격침하기 유리하게 바꿔줍니다.

독전은 거의 유일하게 구축을 견제할수 있는 전함 입니다.

근데 잠깐 부포를 너프하고 철갑폭탄을 준다고요.

돌격하지 말란 소리 입니다.

라인전에서 돌파구를 마련할수 있는 함종이 너프된다는 겁니다.

이건 아시아섭이 문제가 가장 크지만 우리는 게이머이지 군인이 아닙니다.

명령을 굳이 따를 이유가 없습니다.    즉 내가 유리하게 함선을 조종하면 됩니다.

순양 입장에서는 전함과 가까이 가봐야 좋을게 없습니다.

특히 배를 훤하게 까는건 죽여달라는 겁니다.

전함은 사정거리가 깁니다.

나는 쏠수 있고 너는 못쏘는데 거리 벌리는게 유리하죠.    근데 안맞는다?    계속 쏘면 되죠.

구축은 발견이 잘 안되죠.

계속 숨어다녀야죠.

겜은 점점 루즈해 집니다.

이건 게이머들이 잘하면 잘할수록 점점 그렇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솔직이 말하면 전함은 사정거리 대폭 줄이고 화재 데미지 줄이는게 맞습니다.

이러면 명확하게 딱 자리가 잡히죠.

탱커 딜러 구축은 서포터정도 될라나요.

이 모든 문제가 생기는게 전함이 너무 많습니다.

군축이 생긴 이유가 전함이 너무 비싸서 생긴겁니다.

평화 때문에 생긴게 아니라요.

당연이 모든 함선은 전함을 보호해야 합니다.

함정은 바다에서 그 국가의 영토라고 합니다.

배는 설계할때 역할을 나눠서 설계되지 않습니다.

배 하나하나에 모든 전투력을 다 집어넣습니다.

즉 전함은 가장 쎈넘 순양은 조금 쎈넘 구축은 약한넘 입니다.

하지만 워십은 전함도 하나의 게이머고 순양도 하나의 게이머고 구축도 하나의 게이머 입니다.

전함은 발에 채일정도로 많습니다.

말이 딴데로 샜는데 어쨌든 이번패치는 그러니까 현재의 메타가 좀더 가속화 될 패치 입니다.

이글은 독전 너프된다고 징징 거리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 미전도 탑니다.

솔직이 요즘 독전은 별떼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