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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운용] 전함 인파이팅시 유의할점

아이콘 Atelling
댓글: 16 개
조회: 5377
추천: 4
2016-03-15 08:29:52
 안녕하세요. ATelling입니다. 팁게에 제대로된 글을 써본지 좀 됐군요... ㅎㅎ 몇 일전에 본 근거리 시타델 관련 글을 보고 좀 더 내용을 구체화 해보고자 영상도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전함 인파이팅쪽 영상부터 간략하게 보고 갑시다.


 일단 인파이팅이라기 보단 가볍게 찍어누르는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여튼 영상에서 제가 설명할 부분은 거의 다 보여줬습니다.

 자~ 지금부터 유의할 점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원거리와 근거리 교전시 가장 큰 차이점은 전방 포탑과 후방 포탑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각도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원거리교전시엔 착탄시 전방 포탑과 후방 포탑에서 발사된 포탄의 궤적이 이루는 각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교전 거리가 짧아질수록 이 각은 넓어지죠.

 인파이팅중 서로가 서로의 측면만 내주면서 포격을 하는 이상적인 상황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럴경우 망원모드에서 C키를 눌러 카메라의 위치를 조정한 뒤 순차사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망원모드중 C키를 누르면 카메라의 위치가 전방포탑, 후방포탑으로 왔다갔다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령 4개의 포탑을 지닌 콩고로 인파이팅을 한다면 1,2번포를 사격할시엔 카메라를 전방포탑으로 옮기고 3,4번 포를 사격할시엔 카메라를 후방포탑으로 옮기고 사격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원거리면 모르겠으나 근거리에서 이런 작업 없이 에이밍을 해서 사격하면 탄이 이상한 곳으로 튀거나 혹은 뚫을수 없는 곳을 사격하는 등의 오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상대의 큰 움직임을 보고 포탑을 미리 돌려놓으세요.

 평소라면 3~4초 정도만 돌리면 상대를 사격할 각이 나오지만 인파이팅중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도 급한데 상대가 자신을 스치듯 지나가면 포탑을 거의 180도가까이 돌려야 하기 때문에 포를 쏴보지도 못하고 침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전중엔 상대 움직임을 감상하지 마시고 다음 사격 타이밍을 재도록 합시다.


 3. 에이밍 위치는 절대로 흘수선이 아닙니다.

 집탄율이 좋은 전함이거나 혹은 고구경 포신을 가진경우는 예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함들이 집탄율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기에 흘수선을 노려서 사격할 때 조금만 하탄이 나도 수중탄으로 씹혀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에이밍 위치는 선체 중앙부 흘수선과 상부갑판의 정 중앙입니다. 선체 측면 중앙 부분이기 때문에 민뎀보단 모던뎀이 뜰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전함 포의 특성상 탄이 튄다 해도 측면장갑의 부포나 흘수선쪽으로 탄이 튀기 때문에 여기서 시타델을 뚫을 수도 있습니다.

 도박성이 높은 시타델을 어중간하게 노리기보단 차라리 확실한 딜링을 하면서 간혹 터지는 시타델을 노리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미전함의 경우 8티어 N. 캐롤라이나를 기점으로 장갑이 얇아지기 때문에 흘수선을 노려서 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인파이팅 진입 전에는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상대 전함의 특징을 간단하게라도 파악합시다.

 이건 도저히 내가 살아남을 수 없는 각이라면 상대 함선에 그대로 들이박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만약 상대 전함이 워스파이트라면 지랄맞은 포탑선회력과 괴랄한 자체선회력을 유의해야 할 것이며, 상대 전함이 후소라면 넓디 넓은 측면 장갑과 나를 노려보는 12개의 포신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상대가 어뢰정이라면 죽으세요. 애초에 어뢰정에 인파이팅을 건 플레이어의 손이 나쁜겁니다.


 5. 가장 중요한점. 애초에 인파이팅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당신은 전함유저입니다. 피통관리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보직이긴 하나 인파이팅을 들어간 순간 이미 '나는 피통을 보담으로 당신을 죽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인파이팅중이니 당연히 스팟이 뜨겠죠? 죽는 순간까지 당신의 피를 라이브로 상대편에게 생중계해주는 꼴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상대편이 아무리 못쏴도 그정도 거리에서는 맞출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 전함의 로망이니 뭐니 하면서 우라돌격 하지는 마시고... 적당히 거리와 어그로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딜링을 추구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내용 및 오타 지적과 피드백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p.s. 마영전을 이틀전에 시작했는데 카이가 너무 재밌군요. 피로도 다쓰고 기사단 레이드 다 돌면 돌아오겠습니다. 슝~

Lv74 At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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