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안 115만 시간, '빈딕투스' 알파 테스트가 남긴 기록들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4개 |



넥슨 CAG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지난 6월 17일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마무리하며, 정식 출시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6월 9일부터 약 8일간 진행됐으며, 총 426,176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전 세계 189개국에서 플레이 기록을 남겼다. 테스트 기간 누적 플레이 시간은 115만 시간을 넘었고, 이는 약 131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전투 중 등장하는 '통나무 트랩'으로 인한 사망 횟수만 3만 7천여 회를 넘기는 등 독특한 기록도 인포그래픽에 담았다.

테스트는 스팀의 신작 쇼케이스 행사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와 연계해 이뤄졌으며,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참가작 중 최다 고유 플레이어 수를 기록했다. 공식적으로도 '가장 많이 플레이된 데모'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투 디자이너가 직접 등장한 스팀 라이브 방송에서는 2시간 분량의 실시간 플레이와 개발 코멘터리가 공개됐다.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보스 연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플레이 지표에서는 신규 캐릭터 '델리아'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동료 시스템에서는 방어형 전투에 강점을 지닌 '피오나'가 최다 기용됐다. 테스트 당시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처치한 보스로는 '놀 치프틴 카마인거스트'가 꼽혔다.

넥슨은 알파 테스트 종료와 함께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먼저 프레임 저하 및 렉 현상 등 일부 성능 문제를 중심으로 최적화 작업을 강화하고, 조작감과 전투 템포도 보다 경쾌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아울러 반복적인 짧은 공격보다는 숙련도 기반의 직관적인 콤보와 일격 중심의 액션 흐름을 통해 전투 재미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타격감을 보완하기 위한 연출 개선, 피격 반응 강화, 역경직 및 카메라 연출 등 세부 기술 요소에 대한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향후에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함께 더욱 진화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번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 참여해주시고 소중한 피드백을 보내주신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빈딕투스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 기간 사이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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