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광' PD "첫 국제 대회 만족, e스포츠 꾸준히 관심"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1개 |
중국 광저우 넷이즈 캠퍼스에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마블 라이벌즈 이그나이트 2025가 진행됐다.

2024년 정식 출시 후 처음으로 개최된 마블 라이벌즈 국제 대회다. 마블 라이벌즈는 한국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스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메리카,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국 등 글로벌 5개 지역 예선을 거쳐 10개 팀을 선발해 넷이즈 중국 광저우 캠퍼스 안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이번 대회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일반 관중은 받지 않았고, 현장은 인플루언서 및 관계자들로만 채워졌다.




현장에서 만난 마블 라이벌즈 게임 설계 디렉터 '광광'은 정식 출시 후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은 마블 라이벌즈가 이렇게 빨리 국제 대회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블 라이벌즈가 오픈한 후 정말 많은 유저들이 e스포츠 대회를 원했다.

우리는 유저의 니즈를 계속 파악하고 있었고, 실제로 게임을 잘하는 최상위권 유저들도 많다고 느껴 이런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또한,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있는 편이며, 현장 분위기도 생각보다 훨씬 뜨겁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마블 라이벌즈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마블 세계관 캐릭터들이 펼치는 6:6 FPS 게임이다. 기존 비슷한 유형의 게임이 존재하지만, '광광'은 마블 라이벌즈라는 게임만의 장점과 특징을 강조했다.

'광광'은 "마블 라이벌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블 IP를 가져온 FPS 대전 게임으로, 슈퍼 히어로들의 싸움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그 능력을 구현하고 발휘하며 이를 통해 유저들이 재미와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아무래도 많은 마블 팬들이 마블 히어로즈를 통해 영웅의 능력을 직접 체험한다는 경험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블 IP를 가져오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많은 온라인, 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마블과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게임 내적인 부분에 대한 궁금증도 물어봤다. 대부분 PVP 게임이 동일하지만, 아무리 좋은 게임도 밸런스를 잡지 못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오래 살아 남기가 어렵다. '광광'은 "마블이라는 IP를 통해 어느 정도는 '이 캐릭터가 어떤 스킬을 활용하겠구나' 예측이 가능하다. 이는 유저들이 처음 접할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며, 우리는 영웅들의 기초 능력이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스탯에 대한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출시 전에도 꽤 많은 공을 들이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출시 후에는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PS가 어렵고, 우리 게임을 처음하는 신규 유저들에게는 퍼니셔, 땅상어 제프, 로키를 추천한다. 난이도가 가장 쉬운 편에 속해 누구나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게임이 정식 출시 후 예상보다 더 좋은 반응이라 놀랐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마블 IP 인기가 대단한 편인데, 우리의 예측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엄청 재밌는 게임이니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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