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 박물관 개관… '역사와 미래 잇는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넷마블이 게임만을 주제로 한 박물관을 지난 4일 개관했다. 이날 문을 연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게임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며 미래를 꿈꾸게 하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이 넷마블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운영하는 이 박물관은 전시, 학습, 놀이가 결합된 공간이다. 어른들에겐 추억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박물관은 세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게임 역사'는 국내외 게임 산업의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게임이 시대와 사회에 끼친 영향을 탐구하는 전시 공간이다. 게임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배치된 소장품을 통해 관람객은 과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게임 세상'은 게임 속 직업, 캐릭터, 음악 등 게임 세계를 움직이는 요소들을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관람객은 자신에게 맞는 게임 직업을 탐색하고, 나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며, 시대별 게임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게임 문화'는 연구와 놀이가 공존하는 영역이다. ‘라이브러리’에서는 게임 관련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플레이 컬렉션’에서는 고전 아케이드, 콘솔, PC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 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게임을 매개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 1972년 출시된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 '오디세이'

넷마블게임박물관은 ‘Together(함께)’, ‘Learn(배움)’, ‘Fun(즐거움)’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모두에게 열린 공간에서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증명하고 놀이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 중심의 소장품을 연구하며 스스로 배우고, 즐기며,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개관과 함께 첫 기획전시 ‘프레스 스타트 -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도 선보인다. 2025년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순’으로 조명하며, 국내 게임 산업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게임인으로서 오랜 기간 박물관 부재를 아쉬워했는데, 이번 개관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게임 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넷마블게임박물관이 과거의 기록을 넘어 현재의 창의성과 미래의 가능성을 잇는 중심축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게임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K-컬처의 심장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키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넷마블게임박물관 소장품 일부






▲ 넷마블게임박물관 모습
[ 내용 수정 : 2025.03.05. 10:59 ] 기사 제목 및 본문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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