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성 부산총괄선대위원장, 김도연 부산총괄선대위원장, 이상호 경성대 e스포츠 연구소 연구교수, 강지백 특위 부위원장, 이철우 게임 전문 변호사 등 민주당 부산 선대위 주요 인사들과 지역 게임인들이 참석했다.
특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부산 e스포츠 공약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먼저 부산에 'e스포츠 진흥재단'을 설립해 e스포츠 산업 진흥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기고, e스포츠 산업 생태계 육성, 전문 인력 양성, 국내외 상설 리그 활성화, e스포츠 구단 유치 및 운영 인센티브 제공 등의 사업을 주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산에 '글로벌 e스포츠 박물관'을 조성하여 글로벌 e스포츠 산업 도시 브랜드를 확립하고, e스포츠 산업 보급, 연구 및 전시 목적의 상징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해수욕장 e스포츠 대회 개최, e스포츠 거리 조성 등 e스포츠 산업 콘텐츠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여 과거 '광안리 대첩'으로 불렸던 부산을 다시 한번 e스포츠의 성지로 만드는 것이다.
이재성 부산총괄선대위원장은 "테니스의 성지 윔블던, 축구의 도시 런던처럼 다대포와 부산을 전 세계 10억 e스포츠 팬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하는 성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e스포츠를 살리고 부산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