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목받는 것은 인터내셔널 리그의 유명한 타임어태커, TyPaL의 선전이다. TyPaL은 빌드 깎는 장인으로도 유명하며, 27일(목) 12시 기준 네 가지 보스의 기록 합산이 무려 2분 32초 259로 아시아 리그 선두를 8.6초 이상 따돌리며 종합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바로 뒤에 Twilight 길드의 ThenaX가 단 0.6초 차이인 2분 32초 811을 기록, 차이를 점점 좁혀나가며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Zag 역시 2분 34초 304의 기록으로 아시아 1위권과는 격차를 유지 중인 모습이다.
아시아 리그에서는 나혼렙갤러리 길드의 오릉(2분 40초 873), 마찬가지로 나혼렙갤러리 길드의 암석(2분 44초 749), Xiaoya 길드의 BiliBili贝克(2분 48초 467)가 1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SLC KOREA S1에서 핏빛의 이그리트 전체 기록 1위로 MVP에 뽑힌 콩순맘도 3분 2초 657을 기록, 아시아 리그 6위로 새로 합류했다.
길드 단위로는 인터내셔널 리그에서는 Twilight, Kaizen, ShadowSyndP, Thunders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많이 올렸고, 아시아 리그에서는 나혼렙갤러리를 필두로 화련, 설화 등 대형 길드들이 뒤를 잇고 있다.
추가로 현재 아시아 리그 전체 랭킹 창에는 올라와 있지 않지만 지난 대회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이름도 엿보인다. SLC KOREA S1 우승자인 '광광'은 아이베르크에서 6위, 베스테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SLC KOREA S1에서 3위를 기록했던 '요이르'도 이그리트에서 8위, 베스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동일 대회 4위인 'Killer'는 에실 라디르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보스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전체 랭킹에 이름이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직 공략하지 않은 보스가 있기 때문으로, 최종 랭킹 등록 전 보스별로 빌드를 더 연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추할 수 있다. 때문에 이들이 마지막 보스를 공략하고 랭킹 등록 시 아시아 리그에 새로운 랭커가 등장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빌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고, 전체적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먼저 에실 라디르는 대부분 유저들이 서포터로 이슬라+김상식+은빛 갈기 백윤호에 그림자는 베르(리더), 이그리트, 케르를 편성하고 무기로는 요도 매화와 악마왕의 단검을 채용한 모습이다. 인터내셔널 리그에서는 이그리트를 리더로 두거나 무기로 화조령과 화마의 부채를 사용한 케이스도 있으나 1위권은 아시아 리그와 동일한 구성이다.
특이한 점은 SR 헌터 김상식의 편성으로, 풍+암속성 브레이커 중 서포터 스킬이 유일하게 브레이크:강 피해를 주다 보니 최근 타임어택 콘텐츠에서 기용률이 높은 모습이다. 헌터 자체의 성능으로는 평가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은빛 갈기 백윤호 역시 이번 예선에서 집중 조명되며 그간의 평을 뒤집고 있다.
아이베르크는 성진우 무기는 킬더울프+천마곤, 서포터 편성은 민병구와 시미즈 아카리를 고정으로 두고 메이린 피셔와 고건희로 선택지가 나뉜 모습이다. 그림자도 리더는 대부분 베르를 채용하고 서브로 케르와 이그리트를 편성했다. 서포터인 메이린 피셔와 고건희는 각각 성진우 버퍼와 브레이커로 역할이 전혀 다른 만큼, 스킬 등 세부 전략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그리트전은 초기에 자리를 잡은 타와타 카나에 메인 조합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딜러로 타와타 카나에를 두고 에실 라디르와 지나로 서포팅을 하는 구조다. 그림자는 베르를 리더로 아이언과 케르를 채용하는 방향으로 고정됐다.
베스테는 초기에 비해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면서 시간대가 크게 좁혀졌다. 전체적으로는 풍속성 덱이 인기로 아마미야 미레이에 이보라와 한세미를 조합한 구성이 쓰이고 있다. 반면 아시아 리그 현 1위인 紫霞仙子의 경우 다른 랭커들과 달리 은빛 갈기 백윤호를 활용한 암속성 덱으로 기록을 뽑아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리그는 은빛 갈기 백윤호와 이슬라를 편성한 암속성 덱이 1위를 기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