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의 얼굴 '샘 레이크', GDC 평생 공로상에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맥스 페인'의 얼굴이자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개발자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샘 레이크가 제25회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 평생 공로상을 받게 됐다. '페이퍼 플리즈', '오브라 딘 호의 귀환'의 루카스 포프는 개척자상을 받는다.




GDC 운영진은 2025년 진행되는 제25회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에 게임 업계의 두 거장, 샘 레이크(Sam Lake)와 루카스 포프(Lucas Pope)를 각각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과 개척자상(Pioneer Award) 수상자로 선정했다. GDCA는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동료의 업적을 인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특히 평생 공로상과 개척자 상은 행사 전 발표되는 부문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기여와 혁신적인 업적을 기준으로 한다.

평새 공로상을 수상하는 샘 레이크는 '맥스 페인',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컨트롤' 등 여러 명작 게임의 작가이자 디렉터로 활동,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맥스 페인' 시리즈의 주인공은 그의 얼굴을 본떠 디자인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게임 팬들에게 그 얼굴이 익숙한 개발자기도 하다.

샘 레이크는 깊이 있는 서사와 다양한 매체를 융합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앨런 웨이크 2'의 공동 디렉터이자 수석 작가로 활동했다. '앨런 웨이크2'는 2024년 GDCA에서 최고의 비주얼 아트 상을 비롯해,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게임 디렉션, 최고의 내러티브 상 등 총 200개 이상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BAFTA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내러티브 및 최고의 조연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경력에 샘 레이크는 2023년과 2024년, 버라이어티500이 선정한 미디어 산업을 형성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명단에 포함되었다.

루카스 포프는 게임 메커니즘과 내러티브, 게임 아트의 융합으로 다양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인 개발자다. 인디부터 AAA, 모바일 게임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그는 '페이퍼 플리즈'와 '오브라 딘 호의 귀환'으로 호평을 받았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이벤트의 스테파니 호킨스 디렉터는 "GDCA는 게임을 가장 몰입감 있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매체로 만드는 인물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왔다"라며, "샘 레이크와 루카스 포프가 내러티브 구조, 도덕적 질문, 감성적인 게임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경계를 확장해 온 점을 기리는 것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제25회 GDCA 시상식은 현지 시각으로 3월 19일 GDC 기간 중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독립 게임 페스티벌(IGF) 시상식 직후 진행된다. GDCA 및 IGF 시상식은 GDC 참가자라면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공식 GDC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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