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블루 진영이 유리하다는 데 동의했다. 디플러스 기아 배성웅 감독은 "LCK 컵에서는 라인 스왑으로 레드 진영의 마지막 픽 이점이 줄어들었고, 지형 자체도 블루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젠지 김정수 감독 또한 "레드 진영은 스카너, 칼리스타 고정 밴으로 밴픽이 불리했고, 유충 싸움 및 지형적 이점은 블루 진영에 있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는 레드 진영의 고정 밴이 줄어들고, 5픽의 이점을 살릴 수 있게 되면서 레드 진영의 승률이 올라갔다"며 블루 진영의 이점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감독들의 의견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후 진영별 유불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줬다. LCK 컵의 높은 블루 진영 승률은 간과할 수 없는 데이터지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레드 진영의 반격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정규 시즌 블루, 레드 진영의 유불리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LCK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각 팀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앞으로의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